혈액종양내과과 없는 곳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든 것이라고들 하니까요.

댓글중에 ㅋㅋㅋㅋ 부유층은 전문의 서민은 인공지능 이라는 내용은 우리나라 실정에는 안 맞는 것 같지만 미국이라면 어 그럴듯한데? 싶긴 하네요 ㅋㅋㅋ

어제 딱 일과중에 후배가 그런말을 하더군요. '로봇이 우리를 대체하면 어떡하죠?'
그래서 제가 대답했습니다. 그러니 더 열심히 일해서 로봇보다 더 싸게 우리가 일해야지. 그 정도의 생산성을 보여야 여기서 살아남지. ㅎ 제가 이렇게 헬적화된 사람입니다.

인공지능 의료를 자판기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오진시 책임소재를 어디다 돌려야 할지가 궁금한 부분입니다. 이것 때문에라도 로봇이 인간 의사를 완전히 대체하지 못할것같다는 생각이에요.

하지만 실제로 업계에선 피부로 와닿는 부분이 있습니다. 당장 저희 영상의학과 같은 경우 지원율이 절반 정도로 떨어진 느낌이에요. 전국적으로 미달도 꽤 날 듯.

예 관련 분야에서 인간 의사에 대한 수요의 크기는 줄어들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간 의사가 시간당 더 많은 진료를 할 수 있도록 AI가 도와주는 형태로 변화하면 모를까, AI가 인간 의사를 완전히 몰아내고 사람이 자판기처럼 CT찍고 결과 프린트물로 받는 형태는.. 많은 사람들이 이쪽의 가능성을 이야기하지만 제가 보기엔 가능성이 매우 낮아보여서. 딥러닝 특성상 100프로가 절대 불가능하고(사람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환자가 진료결과를 납득하는지 여부는 인간 사이의 합의된 권위에 의존하니까요.
1명의 의사가 50명을 진료하는 시대에서 AI의 도움으로 200명을 진료하는 시대가 된다면.. 과정에서 AI가 상당부분 참가한 200명의 오진책임까지 1명에게 지워질지도.. 후샏

딴소리인데 '실망적'이라는 표현은 90년대에도 00년대에도 그 이전 시대 저작물에서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10년대 들어서 갑자기 널리 쓰이는 것 같더라고요. 직관적으로 어색하지 않나 싶습니다. 실망은 실망'스럽다'지 실망'적'이 아닌데(이상 엄재경빠1).

실망적인데요..

좌파적 시각에선 4차산업혁명으로 고용감소가 나서 인간소외가 되고 소비가 줄고 이렇게 되지만, 자본의 시각에선 아니 고용을 줄이지 못할꺼면 4차산업혁명을 왜함? 으로 바라 봐서..
어느 정도의 대체-특히 인간이 싫어하고 귀찮은 부분-은 필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은 가보지 않은 길이라 다들 썰만 난무할 뿐이죠.

왓슨 아직 안뺐나요? 허접이라고 들은지 좀 되었는데...
물론 갓파고님은 그와 차원이 다른 레알이십니다.

[이 기사에서 가장 놀라운 건 미국에서 왓슨을 쓰는 병원이 두 개밖에 안된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다섯 개던가?]

오늘아침 수업시작 전(빅데이터MBA) 이 기사로 교수님이 오프닝 했는데 정확하게 똑같은 얘기를 ㅋㅋㅋㅋㅋㅋ

결국 데이터 문제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고....아직 멀었구나 싶기도 하고....ㅎㅎㅎㅎ

+최근 국내 대기업 유통사가 왓슨을 수백억 들여와서 뭐 한다고 하던데...븅신들. 돈내고 지들이 학습시켜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