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노동자가 아니고 노동자는 조합원이 아니죠.
비율 자체가 너무 적다는 태생적인 문제는, 세계적으로 조직률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 만으로는 변명할수 없다는게 문제인듯 싶습니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정당정치의 참여가 결실을 재대로 맺지 못했다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앞으로는 계속 정치로만 승부를 봐야하는 상황이 올텐데, 그럴때 어떻게 해야하는가는....
뭐 여러 번 얘기했던 것이지만, 시민의 지지를 원한다면서 반대급부에 대해서는 비노조원의 문제는 고려할 바가 아니라는 일관된 태도가 크죠. 싸울 때만 우리 편 해주고 그 뒤는 모르겠다라서... 노조가 이익집단을 천명하면 시민 지지에 목 멜 이유가 없고, 공공성을 강조하고 싶으면 아예 조직의 본질을 해쳐야 합니다. 이래 저래 어려움...
좋은 기사네요. 공감되는 부분도 많구요.
전에도 말했듯 민주노총이 자신들만의 이익집단인지 사회참여단체인지 정체성을 돌아봐야겠지요.
전자든 후자든 집회시위 자유는 당연히 보장되어야 하지만 전자라면 민주, 노동자라는 단어를 포기하고 정규직노조원총연맹이라 재명명해야 할것이고 후자라면 자신들의 강령과 모순된 행동들에 대한 반성이 우선되어야 겠지요. 내부적인 반성과 변화가 있다면 좋겠네요. 예전처럼 지지할 수 있게.
제가 알기로는 민주노총 서울지부 내에 희망연대노조라는 지역일반노조ㅡ비정규사회연대노조 를 위해 09년에 발족하여 지금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조합이 있습니다. 이런것도 알아주셨으면..이익집단의 모순과 사회운동에 대한 모순의 고민,갈등등은 90년대 후반부터 제시되어 쌍용차 쟁의 사태를 전후로 끊임없이 내외부적 자정과 개혁,반동을 겪고있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