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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11/22 04:10:39
Name   눈부심
Subject   광고)서울대 남학생에게 밤길 위협당한 외국인 여교수 공개 서신
https://twitter.com/WGaeul/status/800692495323516928

Open Letter to SNU Student Who Harassed Me
나를 괴롭힌 서울대학교 남학생에게 보내는 공개 서신
Olga Fedorenko, 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Anthropology

한국어 옮김:  장한라

10월 5일 수요일 9시 경, 내가 혼자서 어둡고 인적 없는 호암교수회관 인근을 지나고 있을 때, 한 남학생이 다가왔어요. 핸드폰을 들고, 화면에 있는 무언가를 가리키고 있었어요. 캠퍼스 내의 어느 장소를 찾는 외국인 학생일 것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길을 찾는 것을 도와주려고 멈춰 섰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학생은 한국인이었어요. 그리고 핸드폰 화면에 뜬 사전을 나에게 가리키고 있었죠. “coincidence” 라는 단어를 어떻게 발음하는지 알려달라고 내게 말했죠. 이것이 이상한 작업 멘트는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날이 어두웠고, 아마도 내가 또래 학생이 아니라는 걸 알아채지 못했었을 거예요. 나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어요. 그건 이상한 요구였고 거리에는 불빛이 거의 없었으며 더구나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하지만 학생은 물러서지 않고 고집을 부렸어요. 한국어와 어눌한 영어를 섞어가며 말했어요. 마침내 이해한 것은, 내가 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기를 바란다는 얘기였어요. 나는 그렇게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어요. 아무 외국인에게나 다가가서 무작위로 그런 질문을 던져서는 안 되는 것이며, 그건 이상한(weird) 일이라고 말이에요. 나는 돌아서서 걸어갔습니다. 하지만 “weird”하다는 말에 화가 났던 것인지, 학생은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몸짓도 공격적으로 변했죠. 상황이 그렇게 되자, 만일 내가 사는 곳을 학생이 알게 된다면 추후에 문제가 커질 수 있겠다는 우려가 들기 시작했어요. 나를 혼자 내버려 두라고 말했어요. 그렇지 않으면 경비원을 부를 거라고 말이에요. 경비원 얘기를 꺼냈을 때 학생이 그냥 도망치기를 바랐습니다. 긴 하루를 보낸 뒤라 너무 피곤했고, 그저 집에 돌아가고 싶었어요. 하지만 학생은 달아나지 않았어요. 그 대신 더욱 격분하며 한국어로 욕을 퍼부었어요. 그래서 경비원을 불렀고, 나는 큰길가로 걸어나갔습니다. 혹시나 더 폭력적으로 굴게 될 경우에, 적어도 다른 사람의 눈에 띌 수 있도록 말이에요. 학생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웅얼거리며 내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나는 괴롭힘을 당했다고 느꼈고, 대단히 위험하다고 느꼈습니다.


한국인 여성 한 명이 다가와서 괜찮은지 물었습니다. 나는 괜찮지 않다고 답했어요. 그리고 그 남학생이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고 설명했죠. 여성은 다른 여성 두 명과 함께 있었어요. 그리고 그들 셋은 남학생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려고 했습니다. 학생은 조금 진정하는 것 같았으나, 그 여성들에게 말을 하면서 여전히 화를 내거나 가라앉히기를 반복했어요. 그런데 학생의 말에서 이 모든 상황이 나의 잘못이라는 얘기를 듣고 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자신의 얘기를 거절했기 때문에 자신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고, 남학생은 얘기했죠. “외국인들은 모두들 “small talk”(잡담)을 나누지 않아요? 미국 영화에서는 그렇게 하잖아요.” 학생은 이렇게 말했어요. 너무나 믿기 어렵지만, 세 여성이 나를 대신해 학생에게 사과를 하기까지 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그들의 이야기 도중에 끼어들어서, 어느 여성도 당신에게 주의를 기울일 의무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어둡고 외진 길에서 외국인 여성에게 그런 식으로 다가가서, 임의의 질문에 답하도록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말입니다. 그게 내가 하려던 말인데, 글쎄, 한국어로 잘 전달되었을지는 모르겠네요. 나는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였고, 화가 나 있었으며, 조금은 무서웠습니다. 경비원이 나타났고, 이야기가 조금 더 오갔습니다. 학생은 자신이 우리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다고 했습니다. 상황이 정리되자 각자 갈 길을 갔습니다. 경비원은 나를 집까지 바래다 주었습니다. 학생을 “당황스럽게” 만든 것 때문에 당신이 내게 보복을 하지 않을까 걱정했기 때문입니다.


집에 도착했을 때, 나는 불안했고, 당혹스러웠고, 화가 났고, 그리고 사실 두려웠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주의를 기울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는 한국 남성들이 얼마나 더 많을까? 그런 남성들이 우리 캠퍼스에 얼마나 도사리고 있을까? 그리고 그들 가운데 얼마나 많은 이들이 내게 소리를 질러댈까? – 어떤 사람들은 언성만 높이고 끝이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할 수도 있겠지요. 나는 뉴욕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친구는 이 상황을 믿을 수 없어 했으며, 경찰에 연락하라고 말했습니다. 참고 삼아 말하자면, 낯선 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했을 때 북아메리카에 사는 사람들이 취하는 행동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 그 사람들은 낯선 사람과 함께 잡담을 나누지 않아요.


나는 경찰에 연락하지는 않았습니다. 이튿날 학교에서 학생들과 동료 교수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 주자, 몇몇 사람들이 경찰에 연락하라고 권했지만요. 그 대신, 나는 학생에게 이 공개 서신을 쓰고, 이 일을 공론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사건을 성차별, 외국인 괴롭힘, 그리고 그릇된 인종적 편견에 관해 배울 수 있는 계기로 삼기 위해서요. 나는 어두운 길에서 낯선 사람과 잡담을 나누는 데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보다는, 사회적인 사안을 공론장에서 논의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합니다. 사실 학생이 내게 한 행동들이 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것인지를 교육하는 것은 서울대학교의 교수로서 내가 가진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에 온 2015년 9월 이래, 이곳에서의 경험은 대단히 긍정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학문 공동체 안에서는 이와 같은 부적절한 행동을 겪은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 우리 캠퍼스 안에서 일어날 수 있었다는 사실은, 이 공개 서신이 왜 필요한지를 말해줍니다.


나는 학생의 행동이 성차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밤 9시에 외진 곳에서 영어를 가르쳐 달라고 요구하면서 낯선 백인 남성에게 접근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이 성차별적이라고 생각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일은 대중 매체에 보도된 사건들을 – 한국에서, 그러나 한국 외의 다른 곳에서도 마찬가지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 떠올리게 합니다. 바로 남성의 불쾌한 접근을 여성이 거절했을 때, 그 여성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여성을 괴롭히거나, 여성을 폭행하는 사건들 말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강간 문화”라고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즉, 여성에 대한 남성의 권리 주장과 폭력을 제도화하는 사회 안에 배태된 여성혐오적인 문화인 것이죠.


또한 나는 학생의 행동이 위험한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나를 한 명의 인간으로 대하지 않고, 백인 여성이라는 정형에 끼워맞췄습니다. 내가 백인 여성이라는 이유로 인해 학생은 내가 미국인이고, 자신의 제안에 응할 수 있으며, 잡담을 나누기 원할 것이라는 등의 편견들을 상정했습니다(모두 틀렸어요!!). 그리고 나에게 부과하려던 편견을 따르길 거부하자, 학생은 화를 내고 공격적으로 굴었습니다. 정형이라는 것은 현실을 쉽게 다루는 도구를 제공하는 것처럼 여겨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형은 많은 경우 잘못되었으며 정형화된 이들을 억압합니다.


내가 그 남학생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것입니다. 내가 겉보기에 한국인이 아니며 누군가가 영어 단어의 발음을 배우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나의 주의를 끌 권리는 결코 없습니다. 혹은 그 밖에 어떤 다른 이유일지라도요. 학생이 나의 주의를 요구할 수 있는 유일한 때는 수강생으로 내 수업에 참석했을 때나 나의 업무 시간에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뿐입니다. 솔직히 말해, 내가 진행하는 “전지구화와 한국사회” 수업을 듣기를 학생에게 권합니다. 이 수업에서, 우리는 여러 주제들과 함께, 인종 차별과 타문화에 대한 문제적인 정형들에 대해 토론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캠퍼스는 대단히 국제적인 분위기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공개 서신을 보내는 것은 학생이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는 것을 말리기 위함이 아닙니다. 사실, 나는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려고 시도해보고 그들과 만나보라고 강력히 권하고 싶습니다. 아마 그것이 좁은 시야를 통해 형성된 편견을 없애는 데에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외국인 여성에게 다가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주위에 있는 공공장소에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예의를 갖추며, 적절한 방식을 취한다면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임의의 단어를 발음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문제조차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밝은 대낮에 공적인 공간이라면 좀 낫겠습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이상한 행동이기는 합니다. 발음을 배우기 위한 적절한 방법은 온라인 사전, 영어 수업, 혹은 전문 영어 선생님을 통하는 것입니다.)


나의 경험에서 가장 우려스러웠던 것은 바로 나에 대해 권리를 행사하려던 학생의 태도였습니다. 학생과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자 공격적으로 변하던 그 태도 말입니다.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주의를 기울일 의무는 전혀 없습니다. 설령 그 의도가 호의적인 경우라도 말입니다. 모든 여성은 독립적인 주체입니다. 당신이 낯선 사람에게 영어 레슨, 문화 자문, 혹은 잡담을 요구할 권리는 없습니다. 남성이건, 여성이건, 한국인이건, 한국인이 아니건 - 어떤 이에게 접근하건 간에, 당신은 그 사람을 존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이 당신이 바라는 대로 응해주지 않을지라도 말입니다.


학생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에 대해 잘 설명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유감스러운 사건을 통해서 학생과 다른 이들이 교훈을 얻기를 바랍니다. 안타깝게도, 내가 겪은 이 사건에 대해서 다른 외국인 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그들 역시 타인에 대해 권리를 행사하려는 남성들에 의해 괴롭힘을 당한 각자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이것이 지금 여기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이고, 우리는 이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이는 여성의 평등과 관련된 사안이며, 인권과 관련된 사안이기에 말입니다. 그리고 이를 고민하지 않는다면 서울대학교가 진정 세계적이고 다양성을 갖춘 대학으로 거듭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페도렌코 올가,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조교수




Open Letter to SNU Student Who Harassed Me
(English original by Prof. Olga Fedorenko, also at goo.gl/H4nD9E)


You approached me around 9 pm on Wednesday October 5th when I was walking on my own on a dark, isolated street across from Hoam Faculty House. You were holding out your cell phone and pointing at something on the screen. I thought you were an international student looking for some place on campus, so I stopped willing to help you with directions. You, however, were Korean and you were pointing some dictionary page at me. You wanted me to tell you how to pronounce the word “coincidence.” I wondered if it was a really awkward pickup line--it was dark and you might not have seen that I was not your peer. I told you that I don’t want to talk to you. It was a weird request, the street was poorly illuminated, and there was no one around. But you insisted, in a mixture of Korean and broken English. When I finally understood that what you wanted was a free English lesson I told you that no, I will not do that. You cannot just come up to any foreigner and ask random language questions. That is weird. I turned around to walk away, but the word “weird” really upset you and you started yelling at me and your body language got aggressive. At that point I became worried that if you saw where I lived, you might become a future problem. I asked you to leave me alone or else I would call a security guard. I hoped you would run away the moment I mention security. I was really tired after a long day and just wanted to go home. But you didn’t run away, instead you got even more agitated and swore at me in Korean. So I called the security and walked to the main street to wait somewhere where I was at least visible in case you become violent. You were doing an odd dance around me seemingly walking away, but then coming back mumbling things that I couldn’t make out. I felt harassed and extremely unsafe.
A Korean woman came up to me and asked if I was okay. I said no, and explained to her that you were harassing me. She was joined by two other women and three of them tried to reason with you. You calmed down a bit but would still get agitated on and off as you talked to them. I was astonished to hear that this whole situation was actually my fault—I apparently embarrassed you by refusing to engage with you. “Don’t all foreigners do small talk? That’s what they do in American movies” you said. To my utter disbelief, I think the three women even apologized to you on my behalf.  At some point I did interfere to say that no woman owes you attention. You cannot approach foreign women like that and demand that they answer some random questions on a dark isolated street. Well, at least that’s what I meant to say, not sure how well it came off in Korean. I was stressed, angry, and a little scared. The security guard appeared, some more talking occurred. You mentioned you were a computer science student at our university. Everyone eventually went their way. The security guard walked me home because I was afraid you would follow me to take revenge for your “embarrassment.”
When I got home, I was anxious, frustrated, outraged—and yes, scared. I wondered how many other Korean men feel entitled to my attention, for English explanations or whatever, how many of them lurk on campus, how many of them will yell at me—and worried that some might only yell, whereas others may become physically violent. I called a friend in New York who was in disbelief over the situation and told me to call the police. For your information, that is what people in North America do when harassed by strangers—they do not engage in small talk.
I did not call the police, though a few other people suggested that when I shared this story the next day at school with my students and colleagues. Instead I decided to write you this letter and make it public, to turn this incident into a teachable moment about sexism, foreigner harassment, and the wrongheadedness of racial stereotypes. While I am not into small talk with strangers who approach me on dark streets, I am more than willing to discuss societal issues in a public forum. In fact, I feel it is my duty as an SNU professor to educate you about why your actions toward me were absolutely unacceptable. While my experience at SNU since I started here in September 2015 has been overwhelmingly positive and while I have not experienced such unseemly behavior from anyone else in our academic community, that such an appalling incident could happen on our campus makes this public letter necessary.
I see your behavior as sexist because you would not approach an unknown white man with your English-tutoring requests at 9 pm in an isolated area. I also see it as sexist because I am reminded of the incidents reported in the media—in South Korea,  but in other places as well—of women being yelled at, harassed, and assaulted by men when women reject their unwelcome advances. This has been criticized as “rape culture”—a culture of misogyny embedded in society that institutionalizes men’s entitlement and violence against women.
I also see your behavior as driven by dangerous racial stereotypes, because you clearly did not see me as a human being but stereotyped me as a white female foreigner, which for you meant that I was American, available to respond to you, eager to engage in small talk, and who knows what else (all wrong!!). And you got angry and aggressive when I refused to perform the role you tried to impose on me. While stereotypes might seem to offer a convenient handle on reality, they are often wrong and frequently oppressive to those stereotyped.
So what I want to tell you is that you are not entitled to my attention just because I am visibly non-Korean and you wish to learn the pronunciation of some English word. Or for any other reason. The only time when you can demand my attention is when you are a student in my classroom or when you come for my office hour. In fact, I recommend you take my “Globalizing Korea” class, where we, among other topics, examine racial discrimination and problematic stereotypes of others’ cultures.
Our campus is increasingly international these days and my open letter is not to dissuade you from making foreign friends. In fact, I strongly suggest you make an effort and meet your international peers, that is probably the best way to get rid of narrow-minded stereotypes. It is fine to approach a foreign woman—respectfully, politely, preferably in a public place when other people are around. It is not even that problematic in the bigger picture to ask for pronunciation of some random word. (While acceptable during the day in a public place, it is still a strange behavior; the appropriate way to learn pronunciation is from an online dictionary, an English class, or a professional English teacher.)
What is truly the most frightening thing about this experience is your entitled attitude-- becoming aggressive when someone does not want to talk to you. You are not entitled to anyone’s attention, even if your motivations are benign. Each woman belongs to herself, and strangers do not owe you English lessons, cultural consultations, or small talk. Any person you approach-- male, female, Korean, or non-Korean--needs to be respected, even if they do not respond as you would wish.
I hope I have explained to you how wrong your behavior was and I hope you and others can learn from this regrettable incident. Sadly, when I talked about my misadventure to other foreign women they shared their own stories of being harassed by entitled men. There is a problem here and we must address it. We must address it because it is a women’s equality issue, because it is a human rights issue, because without addressing it SNU cannot become a truly global, diverse university.


Olga Fedorenko
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Anthropology
Seoul National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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