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치사야 뭐 그렇다 치는데 제가 궁금했던건 임의의 술식을 적용하여 건강이 위협된 사례를 과연 의료행위의 연장선으로 봐줄 수 있는가였는데 얘기가 없더군요. 판결문을 봐야되나...

저도 그게 궁금합니다. 동의도 없이 이뤄진 것이라면 더더욱 말이죠.

믿거나 말거나 이 분은 업계에선 상당히 '인격적'으론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같이 일헀던 사람, 밑에서 일했던 사람들 평을 들어보면.. 그거야 어쨌던 사고친건 자기가 감당해야죠 뭐. 그냥 한국을 떠나는 것도 방법일텐데.. 죄를 다 치루고 돈문제도 해결되어야 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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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몸을 자기맘대로 하다가 죽였는데 전에 어떤평가를 받았건 인격적으로 쓰레기죠.
죄값 꼭 충분히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임의의 술식이기 보다는 band ligation을 했는데, 계속 부작용이 생겨서 문제가 발생하였겠죠.

외국의사들이 한국 의사들이 수술 잘한다고 하면 너희는 날씬한 애들만 하잖아... 하면서 비웃는 경우가 꽤 있죠.

그만큼 뚱뚱한 사람 수술하기가 어려운데, 한국에서는 환자와 의사 모두 쉽게 생각하고 뛰어들지요.

전에 부검 기록과 Op. 레코드에 의하면 통상적인 band ligation이 아니라 오버래핑해서 봉합을 했습니다(최종 수술에서). 표준술식도 아니고 실험적인 술식이라고 하기도 뭐한 것이었는데, 그래서 타 커뮤니티에서 이걸 의사의 재량 영역에 의한 시술로 볼 것인지 근거없는 수술로 볼 것인지의 논란이 좀 있었습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위 용적 축소에 대해서 신해철씨가 동의한 적이 없다는 것이 유족측의 주장이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