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 애호자가 지출한 1일 평균 여행 비용은 일본에서 22만7000원, 제주에서는 14만7000원으로 일본이 1.5배가량 많았다. 다음 여행에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은 각각 23만5000원, 16만2000원으로 소폭 올랐지만 비슷했다.

그러나 제주와 일본 모두 여행한 이들로 범위를 좁히면 여행 지출 비용과 예상 비용 차이는 크게 벌어졌다. 이들의 일본 여행 지출은 22만3000원, 예상 비용은 22만5000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제주 여행 지출(14만6000원)과 예상비용(17만7000원)의 차이는 3만1000원으로 유독 컸다. 제주 여행에서 평균보다 적게 썼지만, 다음엔 더 많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와 일본을 모두 여행한 이들 기준으로 보면 "제주 여행 갈 돈 17만7000원이면 22만5000원 쓰고 일본 가는 것이 낫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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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편차는 예상 비용 기준이고, 실제 지출만 보면 14만 6천원 vs 22만 3천원이라 격차가 8만원으로 커집니다.

2. 1일 여행경비에 항공료가 포함된 건지가 궁금하네요. 포함된 거면 해외 프리미엄 더해 일본 충분히 갈만하고 그게 아니면 애매...

근데 근본적으로 제주도 돌려까기를 하고 있는 이유중 하나는, '그만큼 많이 가서 재미없어'인듯합니다.
제주도에 사는 사람이 볼때는 서비스나 물가는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구요.

이제 남은건 각종 난개발로 남은 피폐함이랄까요.
잔잔하고 조용했던 산정호수가 바나나보트가 날라다니는 여느 강가와 다름 없는 곳이 되었듯이,
제주도도 좀 그렇게 된것 같아 마음이 아프옵니다.

지금 저희집 앞은 귤밭이라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기분이 좋은데
토지거래허가가 떨어지고 도로가 뚫릴 예정이라 이런 고즈넉함은 빠이빠이 될거 같습니다.

입도 10년차. 주저리주저리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