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도 20이라고 나왔지만 반올림이라서 그런거고 통계표 보면 1001명중 199명이라 19.9%였다곤 하더군요 ㅋㅋㅋ 이미 20이 깨졌었다는... 이제 정수 반올림으로도 완전히 깨져버렸군요. (이번주는 1005명 중 189명이라, 18.8%네요)
긍정평가가 TK에서 PK, 서울보다 낮다.
70대도 긍정보다 부정이 높다.
국힘지지층 내에서도 긍부정이 동률
보수층 내에서 긍정:부정 33:57
어디든 용산을 쉴드치는 사람이 거의 없다. - 이건 좀 됐음
여당에서 용산을 비난하는 소리가 점점 나오기 시작
일단 유의미한 흐름이 생기긴 한 것 같군요.
예 튀었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만 너무 많이 튀면 그것도 의미가 있다고 보긴 합니다. 최소한 TK 지지층이 응답을 꺼린다고 볼 수 있거든요.
저는 아직도 윤석열이 나름의 장점을 가진 인물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한 기관의 최종 책임자, 즉 자기 위에 리더가 없는 상황에 어울리는 인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너무나도 최종적인 책임자이자 리더의 자리에 가 버린 것이 모두의 불행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를 계속 '나쁜 놈 때려잡고 이기면 되는' 검사적 세계관에 머물 수 있도록 했으면 그에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권력을 가지고 세상에 뭔가를 하고 싶은 지향점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대선에 출마할 정도였으니까 어쨌든 권력의지를 보인 것은 사실인데,... 더 보기
저는 아직도 윤석열이 나름의 장점을 가진 인물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한 기관의 최종 책임자, 즉 자기 위에 리더가 없는 상황에 어울리는 인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너무나도 최종적인 책임자이자 리더의 자리에 가 버린 것이 모두의 불행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를 계속 '나쁜 놈 때려잡고 이기면 되는' 검사적 세계관에 머물 수 있도록 했으면 그에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권력을 가지고 세상에 뭔가를 하고 싶은 지향점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대선에 출마할 정도였으니까 어쨌든 권력의지를 보인 것은 사실인데, 저는 그 권력의지가 본인의 내면에서 올라온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런 윤석열의 성향이 김건희 등의 주변인물에게는 직접 나서서 '리딩'하도록 하는 일종의 프레셔로 작용했을 겁니다. 권력 지향성의 공백으로 인한 진공 같은 것을 느끼고 본능적으로 빨려들어 채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침 또 김건희는 거기에 맞는 성향의 인물이기도 하죠. 그래서 나름 궁합이 잘 맞는 한 쌍으로 살아왔던 것 같기도 하고요.
이런 윤석열의 성향이 김건희 등의 주변인물에게는 직접 나서서 '리딩'하도록 하는 일종의 프레셔로 작용했을 겁니다. 권력 지향성의 공백으로 인한 진공 같은 것을 느끼고 본능적으로 빨려들어 채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침 또 김건희는 거기에 맞는 성향의 인물이기도 하죠. 그래서 나름 궁합이 잘 맞는 한 쌍으로 살아왔던 것 같기도 하고요.
그가 납득하는 안정적인 세계관 안에서 할 일이 명확하게 주어지면 나름의 '신념'을 가지고 실행하는 것은 잘 하는 사람일 것 같습니다. 세계관 자체를 구성하고 의문하고 고민하고 균형을 찾는 데에 단점이 있어 보이지만, 그 부분을 상급자가 실행하고 그를 잘 납득시킨다는 가정 하에 말이죠. 만일 상급자 입장에서 그를 아예 설득할 수 없는 세계관에서 일을 시켜야 한다면 그냥 그를 안 쓰면 그만이니까요.
그런 측면에서 (결과론적으로 이야기하는 거지만) 윤석열을 중용했던 문재인대통령의 미스가 있었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를 충분히 설득시켰는지, 바라보는 지점이 같은지 머리를 맞대 보는 과정이 부족했고, 부족하다면 안 썼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결과론적으로 이야기하는 거지만) 윤석열을 중용했던 문재인대통령의 미스가 있었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를 충분히 설득시켰는지, 바라보는 지점이 같은지 머리를 맞대 보는 과정이 부족했고, 부족하다면 안 썼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문통의 실책이 크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윤석열이 신념을 가질만한 인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는 반성적 사고능력이 결여되어 있어서 신념보다는 아집이라는 말이 어울리거든요. 양보해서 그가 자신의 아집을 신념으로 착각하고 살았다고 해도, 신념을 가진 사람이 김건희와 같은 근본 없는 이에게 휘둘릴 수는 없다고 보거든요. 조금 궤가 다르긴 해도, 흔히 윤석열이 검사로서는 공정하고 능력이 있었으나 국정을 이끌만한 능력은 없었는데 권력을 잡은 뒤에 권력에 취해서 분별력을 잃었다고 하는 시각이 있는데, 저는 그런 시각이야말로 윤석열을... 더 보기
저도 문통의 실책이 크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윤석열이 신념을 가질만한 인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는 반성적 사고능력이 결여되어 있어서 신념보다는 아집이라는 말이 어울리거든요. 양보해서 그가 자신의 아집을 신념으로 착각하고 살았다고 해도, 신념을 가진 사람이 김건희와 같은 근본 없는 이에게 휘둘릴 수는 없다고 보거든요. 조금 궤가 다르긴 해도, 흔히 윤석열이 검사로서는 공정하고 능력이 있었으나 국정을 이끌만한 능력은 없었는데 권력을 잡은 뒤에 권력에 취해서 분별력을 잃었다고 하는 시각이 있는데, 저는 그런 시각이야말로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많이 기여했을 거라고 봐요. 정말 그가 공정한 검사였을까, 저는 정말 동의하기 어렵거든요. 다들 환호했던 그 적폐청산 수사에서도 특검과 검찰의 칼날은 반대방향을 향했지만 수사과정은 똑같이 무자비했고 피의자에 대한 악마화와 인권침해가 도를 넘었었습니다. 그는 검찰이 정의를 구현하는 세계관 속에서 사는 듯 보였지만 검찰 속에 정의는 없었거든요. 하지만 세상은 그에게 박수를 보냈고 그로서는 정의로운 검사 세계관이 옳다는 확인을 받은 셈이라, 결국은 아집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몸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대체로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굳이 신념이라는 단어에 작은따옴표를 치기도 했고요. 뭐 저는 좀 너그럽게 생각하는 것인지, 검사적 세계관에 매몰된 검사가 균형감과 공정함을 잃는 것은 어느 정도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이해는 합니다. 그게 사법 전문가 중에서도 기소담당자와 판결담당자가 나뉘어지게 된 유구한 역사적 상황의 이유라고도 생각하고요. 뭐 그렇다고 그 때의, 그리고 지금의 검찰의 행태를 다 옹호하고 싶은 것은 아니고요. 윤석열은 검사 출신 중에서도 유달리 균형감각과 반성적 사고가 모자란 인물이긴 하지요.
어르고...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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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체로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굳이 신념이라는 단어에 작은따옴표를 치기도 했고요. 뭐 저는 좀 너그럽게 생각하는 것인지, 검사적 세계관에 매몰된 검사가 균형감과 공정함을 잃는 것은 어느 정도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이해는 합니다. 그게 사법 전문가 중에서도 기소담당자와 판결담당자가 나뉘어지게 된 유구한 역사적 상황의 이유라고도 생각하고요. 뭐 그렇다고 그 때의, 그리고 지금의 검찰의 행태를 다 옹호하고 싶은 것은 아니고요. 윤석열은 검사 출신 중에서도 유달리 균형감각과 반성적 사고가 모자란 인물이긴 하지요.
어르고 달래서 잘 쓰면 나름의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마치 여포처럼. 큰 단점에도 불구하고 아랫사람으로 쓰고 싶게 만드는 매력은 있는 인물이 아니었나 합니다. 유혹을 억누르고 여포의 목을 쳤던 조조처럼, 문통도 과감하게 그를 컷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거고요. 그런데 잠깐, 여포가 군주라고요? 맙소사..
어르고 달래서 잘 쓰면 나름의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마치 여포처럼. 큰 단점에도 불구하고 아랫사람으로 쓰고 싶게 만드는 매력은 있는 인물이 아니었나 합니다. 유혹을 억누르고 여포의 목을 쳤던 조조처럼, 문통도 과감하게 그를 컷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거고요. 그런데 잠깐, 여포가 군주라고요?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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