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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보글 20/12/24 06:53:44
모든 출처는 제 뇌인 글이므로 그냥 이런 생각도 있다 정도만.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많은 사회현상들을 보다보면 기존 이론들과 '심각하게', 혹은 '전혀' 맞지 않게 떨어지는 경우가 나옵니다. 아무리 사회가 복잡계의 극으로 달한다지만 좀 너무하다 싶을 때가 있죠. 제가 미쳐있는 주식의 경우 테설라가 그러합니다. 모든 전문가들이 현 테설라는 기존의 이론으로 설명 자체가 안 된다고 하죠. 밸류에이션으로 따질 수 있는 주가가 아닙니다.

저는 이게 결국 과거에 비해 유통될 수 있는 정보량 자체가 엄청나게 많아지고, 유통 속도도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빨라지면서 생긴 현상이라 봅니다. 과거에 비해 어떤 어떤게 좋다 이런 게 굉장히 빠르게 발견되고, 빛의 속도로 대중에게 전파됩니다. 과거에는 이런 것을 발굴하는 노력이 굉장히 많이 필요했고, 한계 자체가 있어서 아무나 발굴하지도 못했고, 소수만이 이를 먼저 알았죠. 대중에게 전파될 즈음에는 단물이 다 빠진 상황. 요즘은 한국만 해도 대출규제가 이렇게 뜬다 하면 그날 대출량이 1조가 나옵니다. 다들 알고, 소식을 듣고, 즉시 행동합니다.

저는 이러한 '시차'가 굉장히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차가 거의 무의미하게 줄어든 세상. 정보 격차로 인한 프리미엄이 이론상 0에 가까운 세상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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