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2/11/18 01:11:03
Name   Xeri
File #1   001.jpg (284.2 KB), Download : 6
Subject   7년전 오늘 지금 이 시각..


창밖으로 이 광경을 바라보고 있던 7년전 오늘을 잊을 수 없습니다.

당시 회사에서 코너에 몰려 지칠대로 지친 상태였고, 상황이 이렇게 된 이유는 대충 짐작을 했지만 확신은 없던 때였어요.
퇴사 직후 남아있던 동료에게서 인사 개편 내용을 들은 후 짐작이 확신임을 바로 깨닫습니다. 결국 제가 나가주길 바랬던..

몇달째 이어지는 철야에 몸마저도 지쳤던 2015년 11월 18일 새벽 1시~2시 사이.
자판기에서 믹스커피 한잔 뽑고 당시 회사가 위치한 19층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바로 이 사진을 한 장 찍은 다음에

'사람 하나 빠져서 떨어지기 딱 좋은데... '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직후 무언가를 깨달은 다음 실행해야 함을 인지합니다.
그렇게 전 제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3개월 뒤 업계를 떠나 창원으로 내려왔습니다.



5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16 풍경/야경올레길 2코스 3 Dr.Pepper 22/05/13 2159 1
    2615 풍경/야경7년전 오늘 지금 이 시각.. 4 Xeri 22/11/18 2155 5
    2617 일상스냅그림자 놀이 니체 22/11/20 2150 2
    2582 여행스냅하늘공원 서울억새축제 2 돼지가우물에빠진날 22/10/20 2129 0
    2574 풍경/야경광한루 9 미슐랭 22/09/06 2119 0
    2555 풍경/야경여의도 1 cruithne 22/07/26 2102 1
    2549 여행스냅2009년 여름 ARGO폰으로... 1 체리 22/07/09 2097 1
    2622 풍경/야경인천 선녀바위해수욕장의 일몰 돼지가우물에빠진날 22/12/06 2093 7
    2531 풍경/야경2009, 2010 5 여행자 22/06/08 2085 1
    2518 여행스냅B&W 4 *alchemist* 22/05/16 2082 3
    2672 풍경/야경AI가 그린 2100년의 서울과 뉴욕 7 soulless 23/05/29 2077 1
    2589 풍경/야경전쟁기념관 9 서당개 22/10/25 2073 0
    2537 일상스냅우뚝 9 *alchemist* 22/06/16 2065 4
    2697 여행스냅오사카 교토 2박 3일 51 린디합도그 23/07/10 2040 9
    2616 일상스냅Cloud 2 니체 22/11/18 2035 4
    2644 풍경/야경호류지 보물원 8 곰곰이 23/03/20 2025 10
    2586 여행스냅다대포해수욕장 1 금종이 22/10/23 2024 2
    2619 풍경/야경로마 여행 1(용량 주의) 3 CDANG 22/11/25 2021 7
    2633 인물/동물동글당당 9 엘에스디 23/01/30 2021 13
    2568 풍경/야경서해에서 3 금붕어 22/08/23 1997 4
    2548 일상스냅여름이었다(2) 옐빠 22/07/09 1989 3
    2550 일상스냅연꽃 1 싸펑피펑 22/07/09 1983 2
    2662 풍경/야경비오는 날의 잠수교 5 메존일각 23/05/05 1983 8
    2727 풍경/야경오키나와 즉석 6 blu 23/10/23 1980 4
    2731 인물/동물전시회로 들어서는 그녀 1 R세제곱인생 23/11/05 1968 5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