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의 위엄이지요.

한국에도 기지내에 서브웨이와 버거킹을 미국식으로 만드는....

미군 보급을 보면 위험한 곳에 투입되는 사람들에게 잘해주려고 하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위험한 곳일 수록 식당에 나오는 음식이 더 많고 풍부하더군요.

DFAC ...우우우웩 ㅠㅠ 2년차 넘어가니까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ㄷㄷㄷㄷ;
미군들은 그걸 잔뜩 먹고 저녁에 헬쓰장에 바글바글한데;;
저는 먹기만 하고 쳐자니까 ㅋㅋㅋ;
몸이 뿔어버림둥 ;;

바그람은 킹크랩이랑 랍스터도 나왔죠......

못먹을 것 까지야.....

보통은 샐러드만 먹고 말기만 하지요.

카투사로 구르고(?) 있는 제 친구도 디팩이라면 질색팔색하던데 정말 그렇게 별론가요

음식 자체는 좋습니다만;;;
왠만한 한국사람들한테 아침엔 버거킹, 점심엔 KFC, 저녁엔 TGI를 3년동안 가야하고
한식, 일식, 중식집은 근처에 눈씻고 찾아봐도 없는 환경이면 질색읋 하죠

왠지 이해가 확 되어버렸네요. 감사합니다 읔ㅋㅋㅋ
저는 느끼한거 잘 못먹어서.....

학교 급식이 아무리 잘 나와도 담벼락 밖 떡볶이와 라면을 파는 지저분한 분식집이 맛있어 보이는 것과 비슷한 효과입니다.

물론 단체급식이라서 재료의 질에 비해서 맛은 떨어집니다.

(지옥의 묵시록에서 흑인 병사가 조리병이였는데 스테이크용 고기를 삶는 것을 보고 참지 못해서 전투병으로 옮겼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는데 딱 그 수준입니다.)

묘합니다.
다른 부대 DFAC은 맛있는데, 제가 가는 DFAC은 왜 이렇게 귀신같이 맛없는지...(메뉴가 딱히 다른건 아닙니다.)
제가 있을때는 그래도 김치랑 전기 밥통은 있었습니다.
다만 전기밥통 제대로 쓸줄 아는 사람이 없는지 높은 확률로 설익은 밥이 기다리고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