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두 번, 학기 중 두 번.

1년에 총 네 차례에 걸쳐 대학생인턴을 뽑고 함께 일하고 헤어집니다.

이번 방학 인턴들은 해외파 2에 국내파 1(보통은 반대인데 말이죠), 여2 남1의 구성이었습니다.

근 1년간 같이 일해본 인턴들 중 가장 일을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친구들이 오늘을 마지막으로 떠납니다.

보통 간단한 손편지를 주고 감사를 표시하고 떠나는 경우는 많은데, 이렇게 의미있는 선물을 안기고 가는 친구들은 처음입니다.

"아니 니들이 무슨 돈이 있어서 이런 걸..."이라고 한 마디 했더니,

여태껏 몇 번 인턴을 해봤지만, 월급 세자리수로 받아본 건 처음이고, 자기들도 너무 배운게 많다며 함께 일한 우리팀원 전원에게 펜을 선물하고 가네요.

와. 별거 아닌거 같지만, 솔직히 좀 별거에요. 많이 감동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