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족공용(사실 면허소지자가 저와 아버지밖에 없어서 두명만 운전하긴 합니다)으로 쓰던 산타페가 결국 노후경유차 크리를 맞게 되었읍니다.. 18만키로 정도 타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잘 굴러가는 놈이라 저감장치 달려고 했는데 얘한테 달 저감장치는 아예 없다고 해서.. 12월 전에 결국 폐차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족공용으로 쓸 자가용차가 하나 필요하게 되었는데.. 제가 차 구입에 대해 알아보는것도 처음이고 지금 집안 사정때문에 총알에 제한이 있는 상황이라 좀 고민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고려하고 있는 옵션은 아래와 같습니다.

1. QM6 중고 - 알아보고 있는데 2019년식 5~8만키로 정도면 2000 이내로 충분히 구입 가능할 것 같습니다. 디자인 무난하고 크기도 산타페와 비슷할것이고.. 단지 엔카같은 곳에서 구입하더라도 중고차는 좀 아무래도 혹시모르는 리스크가 있겠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운전병 출신이라 급경사나 험지에서 4WD의 위력을 잘 알고 있기에 4WD를 지원하는 모델을 선호합니다.

2. XM3 2020 - 네이버 기준 TCe 260으로 2300 정도면 구입 가능할 것 같아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 아버지께서 디자인을 마음에 들어하십니다. 저는 BMW X5의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안들었는데 얘는 좀 작은애라서 그런지 사진상으로는 그럭저럭 괜찮아 보이긴 하네요. 당연히 신차구입이니 전혀 찜찜할 것 없이 산뜻한 기분으로 타고다니면 된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지만 소형차종이다 보니 산타페 타고 다니다가 얘 타면 좀 좁고 작을것 같은 느낌에다 4WD는 지원을 안하구요. 사실 차가 그만큼 가벼우니 4WD안돼도 큰 문제는 없을것 같긴 합니다만.

3. 차없이 1년 존버 후(필요할땐 렌트카..) 내년 말을 기약

결국에는 [2300 으로 소형 SUV 신차] vs [맥시멈 2000으로 5~8만키로 탄 중고 중형 SUV] 인데 이게 선택장애가 장난 아니네요.. 일단 어차피 가족 중 출퇴근에 자차가 필요한 사람이 아무도 없는 상황이어서, 아버지는 기왕 살 거 신차를 사거나 아니면 내년 말을 기약하자고 하시는데 제가 QM6로 밀어붙이면 QM6로 갈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차 크기가 작아지면 적응하기가 힘들것 같기도 하고.. 근데 중고차 리스크 생각하면 그냥 맘편히 새차 사는게 나을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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