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아일랜드 트래블러"라는 유튜버의 영상을 추천드립니다. 여행과 관련된 영상만 봐도 도움이 좀 되실 것 같네요.

그리고 위에 말씀드린 유튜버의 말과 좀 겹치는 내용들도 있을 수 있을텐데, 몇 가지 말씀드리면요.

제주도 여행하보면 생각보다 이동하는데 시간이 많이 들어갑니다.

우선 3박 4일이라고 하셨는데, 아침 일찍 공항에서 출발해서 마지막날 저녁에 복귀하는 게 아니라면

실질적으로 여행에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제주도 한 바퀴 돌 생각 하지 마시고, 우선 가고 싶은 포인트가 2군데 있으니,

그 주변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동선을 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 적어주신 대로면 서귀포 쪽을 목적지에 포함시키면 동선이 매우 길어질 것 같습니다.

첫째날에 애월 보고 마지막 날에 함덕을 보는 걸로 하면 가운데 2일 동안 서귀포 쪽을 거쳐서 함덕까지 갈 수 있겠지만요.

그리고 여행 컨셉도 잘 잡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자연경관 보면서 하루에 1만보 이상 걷는 것을 선호하시는지,

아니면 몸이 최대한 안 피곤한 방식으로 여유있게 돌아다니면서 저녁에 술 한잔씩 하시는 걸 좋아하시는지,

멋진 사진을 남기고 싶으신 것인지, 맛집을 돌아다니고 싶으신 것인지를 알아야

그에 맞춰서 추천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일행분의 숙소 취향도 중요할 것 같고요.

그냥 제 기준으로 말씀드리고, 저에게 온전히 4일 동안 제주도에 있을 수 있다면

우선 첫째날은 동문시장 구경과 먹거리를 사서 애월 주변 게스트하우스를 잡고 주변 바닷가 산책을 하며 사진을 찍을 것 같네요.

둘째날 아침에 게스트하우스 조식을 먹고 애월 내륙 쪽에 있는 '버터모닝'에서 커피와 간식을 해결합니다.

그리고 송악산 주변 산책하고 사진찍다가 모슬포항 부두식당에서 방어회 한 접시 먹겠네요.

셋째날에는 절물자연휴양림에 숙소를 잡고 휴양림과 사려니 숲길 혹은 비자림 숲길을 돌아보겠네요.

넷째날에는 좀 일찍 일어나서 해 뜰 시기에 절물자연휴양림 산책하고요.

그 이후 세화부터 시작해서 함덕까지 바닷가 도로를 드라이브 하면서 중간중간 차 세우면서 바다 구경을 하고

렌트카 반납하고 돌아올 것 같습니다. 온전한 4일이 아니라면 저 중에 하루 일정을 빼버릴 것 같고요.


여행지 좋은 곳이야 워낙 많은 분들이 소개해주시니까 취향에 맞는 곳 찾고 이동시간만 잘 계산해서 동선 짜시면 될 것 같고요.

돌아오는 날이 일요일이라면 렌트카 반납은 최대한 시간 여유를 가지고 반납하시기 바랍니다.

저 같으면 비행기 뜨기 최소 2시간 전에는 렌트카 반납하러 갈 것 같네요.

그리고 렌트카는 돈 좀 들어도 메이저 업체에서 렌트하고 무조건 보험은 슈퍼자차 들겁니다.


기온은 확실히 육지보다는 따뜻할 텐데,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낮을 수도.. 겹쳐 입을 수 있는 긴팔 티셔츠 몇 개와

바막을 챙겨갈 것 같네요. 모자는 돌풍 만나면 바로 날아가버리니까 모자 쓰고 다니는 건 비추입니다.

지금 막 제주도 왔는데 마침 애월에 있습니다. 애월 함덕 이쁘고 좋죠.

11월 중순이면 추워요. 바닷바람이 장난아닙니다.
렌트는 전 항상 빌리카 완전자차 사용합니다.
차 컨디션이 깨끗하고 좋아요.

숙소는 전 신화리조트랑 다인리조트 예약했습니다. 서쪽돌기 좋은 동선이예요.
전 다인호텔 루프탑수영장 갈꺼구(커플이시면 추천) 신화리조트는 아들때문에 신화월드갈거예요. 틈틈히 바닷가 커피마시며 놀러가구 시장나가서 회도 먹을거구요..
동쪽은 포기하세요. 동선이 너무 늘어져서 감당이 안됩니다.. 타이트하게 돌면 돌지만 솔직히 운전많이하구 피곤해요..
잘 계획하셔서 즐거운 여행하세요.
여행은 빡세게 돌수록 전 여행의 본질을 잃어가는거같아서 거의 일정은 안잡는편이고 찍을곳가서 커피마시며 죽치는 타입이라 이야기해드릴게 별루없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