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오버풀 6링이면 생각보다 별로 할 게 없어요. 6링 나와도 오버로드 방향에 따라 정찰이 안 되어 있을 수도 있고, 토스가 게이트 포지 심시티 사이에 질럿 끼면서 가스 파고 테크 타는 걸 저그가 응징할 수가 없고, 토스가 기다리는 게 아니라 질럿이 전진해도 그 움직임에 끌려다니면서 링 소모할 수밖에 없죠. 해처리 완성되고 저글링 숫자로 압도할 때즈음엔 또 질럿이 들어가면 그만. 그래서 보통 1드론 찍고 6, 8링으로 맞추는데 뭐 그냥 손해를 드론 미리 찍어 벌충한다는 개념.

근데 12앞이 좋다까진 잘 모르겠네요. 질럿 본진 난입 당했을 때 결국 컨싸움인데 가로 세로면 넘 위험.. 1질 1프로브에 컨싸움 진 상태에서 2질까지 들어오면 노답됩니다. 뭐 미네랄 부스팅 쓸 수 있는 위치면 저그가 타이밍이 빨라서 좋을 수도 있기는 한데. 혹은 토스가 1질럿만 찍고 미네랄과 지형 활용해서 시간 끌면서 넥 박고 포지 박고 프로브 유유히 찍으면서 테크 올리는 경우에도 딱히 저그가 좋은 게 없죠.

대각이면 12앞이 좋긴 하고 삼룡이까지 햇 박아놓은 상태에서 딱 질럿 오자마자 2링 4링 6링씩 차곡차곡 나오는 걸로 깔맞춤으로 막으면 그 다음부턴 일사천리죠.

12앞이 투겟에 안 좋다는 건 99겟 같은 올인 막을 때 안 좋다는 거고 일반적인 본진 2게이트 정석이면 12앞이 막기 더 좋죠. 2햇이 2겟을 압도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