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1/05/30 18:50:05 |
Name | [익명] |
Subject | 초등생 저학년 자녀(여)에게 교양골프를 가르치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
안녕하세요. 문득 아이들에게 무언가 교양에 가까운 것을 전수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래의 아이들이 살아가며 뭔가 미리 익혀두면 좋을 것 같은 것이 있으면 해서요. 물론 억지로 뭔갈 막 시킬 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제한적인 경제적 제약 속에서 최대한 짜내서 뭔가 시켜보려고 하는 것이거든요. 뭔가 체육적인 것을 시켜보고 싶은데 갑자기 와이프가 골프를 시켜보면 어떻겠냐는 거에요 그런데 저는 골프를 전혀 못치거든요. 그리고 지금 시작할 여유도 없고요.그럼에도 아이에게는 골프를 가르치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비용도 걱정이고... 물론 골프가 나중에 갑자기 선수가 돤다던가, 그게 아니더라도 크게 도움이 된다던가.. 그러면 좋겠는데 제가 골프에 대해 아는게 전혀 없다보니 감이 오질 않네요. 초등 저학년이긴 하지만 신체 조건은 나쁘지 않습니다. 키도 크고 팔다리도 간 편이긴 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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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께서 골프를 생각하시는 이유를 먼저 물어보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어린 시절 체육은 소질 개발과 건강, 교양의 목적도 있지만 함께 배우는 친구들과 교우관계를 통해 얻는 것이 있으리라 기대하는 면도 있으니까요. 지인분들 가운데 이미 골프를 시작한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구요.
어렸을 땐 뭐든지 배워두면 좋긴 해요. 테니스도 좋고 수영은 생존확률도 높여주고 저 같으면 (예산과 사정이 허락한다면) 승마를 배우고 싶은...
어렸을 땐 뭐든지 배워두면 좋긴 해요. 테니스도 좋고 수영은 생존확률도 높여주고 저 같으면 (예산과 사정이 허락한다면) 승마를 배우고 싶은...
저는 대학생이지만 평생 운동 함께 해오신 부모님덕분에 초딩적부터 수영을 비롯한 각종 스포츠를 많이 배웠습니다. 덕분에 학창시절 내 체육시간에 남들보다 잘 하는 게 많았고 대학생인 지금도 운동이 삶의 주축이 되어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어요. 짧은 식견이지만 제 경험을 토대로 답변해보자면, 운동을 삶의 습관이 되도록 어릴 때부터 운동과 친한 사람으로 기르시면 ‘교양’ 수준을 넘어 정말 좋은 것들을 많이 얻을 수 있다는 것이죠!!
한 개의 스포츠라도 또래보다 우월하게 잘 하고 좋아하면 살아가는 동안 자신... 더 보기
한 개의 스포츠라도 또래보다 우월하게 잘 하고 좋아하면 살아가는 동안 자신... 더 보기
저는 대학생이지만 평생 운동 함께 해오신 부모님덕분에 초딩적부터 수영을 비롯한 각종 스포츠를 많이 배웠습니다. 덕분에 학창시절 내 체육시간에 남들보다 잘 하는 게 많았고 대학생인 지금도 운동이 삶의 주축이 되어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어요. 짧은 식견이지만 제 경험을 토대로 답변해보자면, 운동을 삶의 습관이 되도록 어릴 때부터 운동과 친한 사람으로 기르시면 ‘교양’ 수준을 넘어 정말 좋은 것들을 많이 얻을 수 있다는 것이죠!!
한 개의 스포츠라도 또래보다 우월하게 잘 하고 좋아하면 살아가는 동안 자신감, 자존감, 긍정성, 인내를 포함해 스포츠에서 배울 수 있는 각종 좋은 것들 면에서 참 지속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증말 좋아요. 여자 아이라면 남자아이에 비해 운동 친화적인 성장환경이 아닌지라 더 적극적으로 부모님이 도와주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운동 좋아하는 여자아이로 크면 증말 좋은 것들이 많읍니다. 마음건강에도, 신체건강에도, 평생의 숙적이 될 다이어트(사춘기적부터 많은 여자아이들이 이 이유로 상상 못 할 고통을 받으며 사는 경우가 많죠)에도.
아이의 대인관계 같은 성향을 몰라서 애매하긴 하나 학창시절 동안 또래와, 그리고 성인이 된 이후 사회인들과 잘 어울려 운동할 수 있는 종목을 골라 미리 훈련시켜주시면 살아가는 동안 외로움은 좀 덜 느낄 것 같습니다. 체육관에서 살 부비며 같이 운동하고, 잘해서 그 이너 써클에 쉽게 들고 하는 게 생각보다 마음에 참 좋습니다. 정말요.
지금까지 적은 내용을 토대로 하면, 골프도 운동이긴 하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겠으나 프로골퍼로 키우실 게 아니라면 좀더 성장환경에서 자주 접할 수 있고 또래와 함께할 수 있을 운동을 골라주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윗분들이 말하신 것처럼 수영은 증말 꼭, 아이의 나중 여행 인생을 위해서라도 꼭 꼭 가르쳐주시고요(수영여부에 따라 여행에서 누릴 수 있는 경험이 확연히 달라지기에... 수영을 못 하면 세상의 적지 않은 부분이 불가능의 영역이 됩니다ㅠㅠ 기회가 될 때 어릴 때 가르치시면 물고기처럼 꼬물꼬물 평생 유용할 겁니다)
미래 판도는 모르겠지만 현 대한민국 생활체육 큰줄기인 배드민턴도 추천하고요. 음... 좋은 운동 리스트를 여러 개 뽑아서, 아이의 성향(공놀이가 좋은지 아닌지, 혼자 고독하게 수련하는 게 좋은지 여럿이서 팀플하는 게 좋은지, 경쟁심 자극하는 게 좋은지 아닌지 등등을 고려해서 (잘 모르시면 일단 다 조금씩 시켜 보고 고르더록...) 고르시면 조을 거 같슴닿ㅎㅎㅎ
한 개의 스포츠라도 또래보다 우월하게 잘 하고 좋아하면 살아가는 동안 자신감, 자존감, 긍정성, 인내를 포함해 스포츠에서 배울 수 있는 각종 좋은 것들 면에서 참 지속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증말 좋아요. 여자 아이라면 남자아이에 비해 운동 친화적인 성장환경이 아닌지라 더 적극적으로 부모님이 도와주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운동 좋아하는 여자아이로 크면 증말 좋은 것들이 많읍니다. 마음건강에도, 신체건강에도, 평생의 숙적이 될 다이어트(사춘기적부터 많은 여자아이들이 이 이유로 상상 못 할 고통을 받으며 사는 경우가 많죠)에도.
아이의 대인관계 같은 성향을 몰라서 애매하긴 하나 학창시절 동안 또래와, 그리고 성인이 된 이후 사회인들과 잘 어울려 운동할 수 있는 종목을 골라 미리 훈련시켜주시면 살아가는 동안 외로움은 좀 덜 느낄 것 같습니다. 체육관에서 살 부비며 같이 운동하고, 잘해서 그 이너 써클에 쉽게 들고 하는 게 생각보다 마음에 참 좋습니다. 정말요.
지금까지 적은 내용을 토대로 하면, 골프도 운동이긴 하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겠으나 프로골퍼로 키우실 게 아니라면 좀더 성장환경에서 자주 접할 수 있고 또래와 함께할 수 있을 운동을 골라주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윗분들이 말하신 것처럼 수영은 증말 꼭, 아이의 나중 여행 인생을 위해서라도 꼭 꼭 가르쳐주시고요(수영여부에 따라 여행에서 누릴 수 있는 경험이 확연히 달라지기에... 수영을 못 하면 세상의 적지 않은 부분이 불가능의 영역이 됩니다ㅠㅠ 기회가 될 때 어릴 때 가르치시면 물고기처럼 꼬물꼬물 평생 유용할 겁니다)
미래 판도는 모르겠지만 현 대한민국 생활체육 큰줄기인 배드민턴도 추천하고요. 음... 좋은 운동 리스트를 여러 개 뽑아서, 아이의 성향(공놀이가 좋은지 아닌지, 혼자 고독하게 수련하는 게 좋은지 여럿이서 팀플하는 게 좋은지, 경쟁심 자극하는 게 좋은지 아닌지 등등을 고려해서 (잘 모르시면 일단 다 조금씩 시켜 보고 고르더록...) 고르시면 조을 거 같슴닿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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