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1/06/21 18:36:37 |
Name | [익명] |
Subject | 주택 매매를 고민중인데, 어디로 가야할까요 |
제 개인적인 이력이 들어갈 수 있어 익명으로 여쭤봅니다 ㅠ 현재 자본금은 2억대 후반이고,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물론 자본금엔 부모님 지원 금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혼부부 보금자리론 고정금리로 하면 3.6억을 당길 수 있으니 6억 이하 아파트를 구매하고자 하고 있구요. 고정금리인데다 초장기이고, 제 회사는 가늘고 길게 다닐 수 있는 회사라 리스크는 그다지 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서울 안에 6억 이하 아파트는 거의 소멸급이라는게 문제죠… 서부권역으로 알아보는데 개화, 방화, 신월, 신정, 개봉, 오류 정도 나가야 5억 후반대에 복도식을 살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경기도 김포, 고양, 일산, 광명, 부천도 보긴 하는데….실제로 임장도 가봤구요. 5억 후반으로 30평대 괜찮은 아파트를 살 수는 있더라구요. 물론 교통은 지옥이지만요 그래서 거의 계약까지 하려 하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다들 ‘서울에서 한번 나가면 다신 못들어온다’고 겁을 주시니 멈춰놓고 고민중인 상태입니다. 물론 뚜렷한 답은 없겠지만 지금이라도 매매를 하는게 맞을지, 그리고 매매를 한다면 방화역같은 끄트머리라도 서울권을 붙잡고 있는게 맞을지, 의견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편하게 말씀 부탁 드립니다. 0
|
이건...두 분 성향에 따라 다릅니다. 집이 배우자 선택만큼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의외로 비슷한 면이 있더라구요. 스펙이 좋다고 내게 무조건 좋은 것만도 아니고, 모든 면이 완벽할 수도 없고, '내게' 중요한 몇가지가 만족되는지를 봐야한다는 점에서요.
예전의 저라면 외부활동을 몇 개씩 뛰고 주말에도 집에 잘 없어서...좁은 것, 낡은 것은 '전혀' 상관없이 서울 중심가 역세권만을 고집 했을텐데, 코로나를 겪고 넓은 집에서 살아본 저는 좀 달라졌거든요. 두 분의 출퇴근 교통에서 견디는 내구성(?)과 집순이인지 아웃도어파인지 성향을 고려하여, 어느 정도에서 서로를 생각해 상대방을 위한 타협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예전의 저라면 외부활동을 몇 개씩 뛰고 주말에도 집에 잘 없어서...좁은 것, 낡은 것은 '전혀' 상관없이 서울 중심가 역세권만을 고집 했을텐데, 코로나를 겪고 넓은 집에서 살아본 저는 좀 달라졌거든요. 두 분의 출퇴근 교통에서 견디는 내구성(?)과 집순이인지 아웃도어파인지 성향을 고려하여, 어느 정도에서 서로를 생각해 상대방을 위한 타협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