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까인건가요? 아니죠? 그냥 제가 갑자기 물어봐서 안된거죠?
이런 질문이신 거면, 까이신게 맞아요
미용사쌤이 하느다람지님을 마음에 두고 있었으면 조율을 했을 거예요
어떡하죠ㅠㅠㅠㅠ오늘은 안되는데 다른 날은 안되시겠어요???
그분이 커트를 기가 막히게 해주셔서 계속 받고 싶으면 받으셔도 되고
무난한데 마음이 좀 있어서 계속 그 미용실 간 거면 다른 데 가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갑자기 번호교환도 안하고
서로에대한 정보도 잘모르는데
선약도 안잡고 밥먹으러간다니 지금 밥 같이먹자는
오다가다 머리 여섯번 자른 손님이
솔직히 벤츠타고 내리신 원빈같은왕자래도
무슨 속셈일까 싶어 무서워서라도 밥 못먹을것같아요
요즘 세상도 험하고요
자영업 내지는 서비스직은
좋게 봐주는 헌팅도
내눈에 좋아보이는 사람은 남도 눈있어서
좋아보이기때문에 분명 한두번 당해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매몰차게 거절하기도힘들고
좋게 둘러말하는것도 스트레스입니다
진짜 좋게봐서 그랬다면
까였다고 다른미장원가야하나 생각할시간에...더 보기
갑자기 번호교환도 안하고
서로에대한 정보도 잘모르는데
선약도 안잡고 밥먹으러간다니 지금 밥 같이먹자는
오다가다 머리 여섯번 자른 손님이
솔직히 벤츠타고 내리신 원빈같은왕자래도
무슨 속셈일까 싶어 무서워서라도 밥 못먹을것같아요
요즘 세상도 험하고요
자영업 내지는 서비스직은
좋게 봐주는 헌팅도
내눈에 좋아보이는 사람은 남도 눈있어서
좋아보이기때문에 분명 한두번 당해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매몰차게 거절하기도힘들고
좋게 둘러말하는것도 스트레스입니다
진짜 좋게봐서 그랬다면
까였다고 다른미장원가야하나 생각할시간에
지난번에 죄송했다고
생각이 짧았다고
(사람있는데서 말하는것도힘들죠 일하는시간인데)
쪽지에 저는 몇살이고 어디살고 뭐하는 아무개이고
소개하고 번호적힌 명함이라도 주면서.
갑자기 밥먹자고 한거 실례라서 죄송하다
다시 기회를 주실수있다면 연락달라 해야할것같아요.
디자이너 선생님이 바뀌게 되었는데 어떻게 잘라드릴까요라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전문가가 초보자한테 휘둘리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선생님 하고싶은대로 하셔라 라고 이야기했어요. <-이건 수작아니고 철학
그래도 손님맘에 안들면 곤란하지 않느냐라고 하셔서
맘에 안들면 앞으로 안오면 되죠 라고 했더니 엄청 웃으시더라고요.
머리 2개월이면 다 자라니깐 걱정말고 전문가의 안목을 보여주세요 라고 했었습니다.
디자이너 선생님이 바뀌게 되었는데 어떻게 잘라드릴까요라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전문가가 초보자한테 휘둘리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선생님 하고싶은대로 하셔라 라고 이야기했어요. <-이건 수작아니고 철학
그래도 손님맘에 안들면 곤란하지 않느냐라고 하셔서
맘에 안들면 앞으로 안오면 되죠 라고 했더니 엄청 웃으시더라고요.
머리 2개월이면 다 자라니깐 걱정말고 전문가의 안목을 보여주세요 라고 했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지금도 머리자르러가면 맨날 하는 특이할게 없는 이야기인데
다음번에 갔더니 머리 어떻게 잘라드릴까요? 오늘도 아무렇게나? 라고 말하며 웃으시더라고요.
제가 했던말을 받아서슬쩍슬쩍 반말하면서 농담을 건네는거라 저랑 편한 대화하고싶으신거같아서 저도 같이
뭐야 아무렇게나 자른거였어요? 근데 왤케 머리가 이뻤지? 모델이 좋았나 뭐 이런거 했더니 웃으면서 구르시더라고요
그뒤로 제가 아무렇게나 라는 말만해도 웃음보가 터지심
이때까지는 수작이 아니었는데 너무 웃으시니깐 이제부턴 뭔가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건 연락처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주변눈도 많고 경계도 될거라 생각해서 번호를 받진 않았고요
뒷머리 잘 안보인다고 찍어서 보여달라고 했어요.
본인폰으로 찍어서 보여주시더라고요. 너무 잘 잘라서 맘에드니깐 참고용으로 쓸테니 제 메일로 보내달라고했어요.
흔쾌히 바로 보내주시더라고요.
당시 지메일은 뭐랄까 쓰는 메일보단 스마트폰때문에 만든 계정일 경우가 많아서, 지금보다 쉽게 별생각없이 전송해주셨을수도 있어요
그렇게 메일받고 집에가서 머리사진도 맘에 들었고 사진잘받았다. 이바닥에 잘 잘라주시는 선생님들이 쉽게 옮기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까움이 있었다. 혹시 옮기시면 메일하나 보내주셔라. 뭐 그정도 인사보냈습니다.
그뒤로 종종가서 머리만 자르고 특별히 연락한건 없고요
머리자르면서 나중에 유명한 선생님되면 제 머리 아무렇게나 자른거때문에 성공하시는거니깐 저한테 밥도사고 머리도 잘라주기로 했어요.
근데 역시나 이직이 잦은 업종답게 관두셔서 관두고 나서 메일로 연락드렸어요.
이직을 아직 안하시고 쉰다고하셔서 유명해지면 제가 밥얻어먹을건데, 지금은 아직 아니니깐 제가 사드리겠다.
그렇게 연락처 받아서 같이 맥주마시러 갔어요.
제가볼때는 제안을 거절당하는건 이미 실패인거라 다음 사람을 기약하시고요.
다음에 다른 디자이너선생님께 또 뭔가 해보시려면 한번 제 방법대로 해보셔도 괜찮을수도 있어요.
근데 아직도 뭔가 통할만한 방법일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내연락처를 주는건 비추하기때문에 했던 방법이에요. 그렇다고 직장동료옆에서 본인 폰번호 묻기도 좀 그래서..
경계도 많이 될테고 보는 눈도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