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1/11/09 12:36:53 |
Name | 녹차김밥 |
Subject | 여행기록(사진,영상,기타) 을 어떻게 남기시나요? |
문득 여러분들의 취향이 궁금해져 설문 비슷한 질문을 한번 드려봅니다. 저는 최근 몇년간 여행에서는 크롭 미러리스카메라에 가벼운 렌즈 몇개 들고 가서 사진을 찍곤 합니다. 마음에 드는 곳들마다 이리저리 욕심을 내서 사진을 찍다 보면 대개 하루에 수백장이 찍히곤 합니다. 제가 그중에 상당수를 골라내서 일일이 보정하는데, 아내가 그걸 받아서 포토북 편집 사이트에서 앨범을 만들고 글을 써넣곤 한 후 주문해서 받아 책장에 넣습니다. 고르고 보정하고 앨범을 만들고 하는 것이 사실 상당히 손이 많이 가는 작업입니다. 코로나 이전에 일주일씩 여행 한 번 다녀오면 수천장의 사진을 보정하곤 했어요. 이걸로 업을 할 사람도 아닌데 과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귀찮을땐 오랫동안 묵혀놨다가 적당히 생각나고 손이 갈 때 꺼내서 취미삼아 하다 보면 시간도 잘 가고 좋습니다. 몇 년쯤 이러다 보니 세상은 사진에서 영상으로 트렌드가 바뀐 것 같아요. 아마 여행할 때마다 영상을 촬영해서 브이로그 내지 다큐멘터리마냥 편집해 놓는 사람들도 제법 있겠다 싶은데, 사진에 비하면 촬영과정부터 헤비하고 부담스러워 주객이 전도될 것 같아서 실제로 그렇게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려나 싶기도 합니다. 사실 가장 많은 케이스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적당히 추려내서 SNS에 올리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 경우의 패턴이나 노하우도 궁금합니다. 대개 사진과 동영상을 어떤 비율로 어느 정도의 양을 찍고 어떻게 관리하는지, 혹은 관리하지 않는지 등등. 여행기록을 어떻게 남기시나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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