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정도 가격대라면 좋은거 많이 파는 와인샵가서 적당히 골라달라고 해도 됩니다. 최근에 어디더라.. 서울근처에 사신다면 잠실 보틀벙커 같은곳에 가보세요. 여기서 알려드려도 막상 매장가면 없는것도 많거든요. 시간 맞춰 방문이 힘들다면 전화나 전화 후 번호 교환하고 문자로 해도 잘 응대해주실 겁니다.

대신에 고려사항을 조금 적어드리겠습니다.
프랑스 와인의 경우
고려사항
1) 어떤 와인을 좋아하시나요? 고급 레드 와인들은 크게 보르도 / 브루고뉴로 나뉘고 이 둘의 스타일은 상당히 다릅니다.
2) 보르도 와인을 좋아하신다면 2000년대 초중반의 이탈리아 바롤로 와인도 좋아하실 수 있습니다. (로베르토 보에르지오 같은..)
3) 혹은 이탈리아 슈퍼 투스칸도 좋아하실 수 있습니다. 생각하시는 가격대에는 오르넬라이아 / 레디가피 / 메소리오 / 사시까이아가 유명합니다. (정확히는 약간 더 쌉니다)
4) 동일한 와인이라도 빈티지마다 가격이 다릅니다. 선물을 받는 분의 성향을 잘 모르겠지만, 좋지 않은 빈티지의 급높은 와인보다 좋은 빈티지의 한단계 아래 와인을 좋아하실수도 있습니다.(보르도 5대와인 좋지 않은 빈티지보다, 슈퍼세컨 좋은 빈티지를 좋아하실수도..)
4-1) 지금 마시기 좋은 보르도 그레잇 빈티지는 2005/2009/2010 입니다. 구하기 힘들다면 2015/2016/2018이 대안이 됩니다.
5) 부르고뉴 레드 와인을 좋아하신다면, 에세죠나 그랑 에세죠에 괜찮은 와인들이 있을거에요. 근데 여기도 가격이 많이 올라서... 되려나 모르겠네요.
5-1) 부르고뉴는 보르도만큼 빈티지를 타지 않습니다. 다만, 장기 숙성시 퀄리티 보장이 힘들 수 있으니 2016이후의 와인을 고르시길 추천드립니다.
6) 화이트 샴페인은 잘 몰라서 패스합니다 ㅎㅎ

미국은 잘 몰라서 패스... 원하시는 가격대의 컬트와인을 찾는다고 하면 알아봐 주실 것 같네요.

아 그리고 어지간하면 백화점내의 와인샵은 가지마세요. 신세계 와인앤모어처럼 매장이름 달고 하는 곳은 괜찮은데, 그렇지 않은곳은 백화점은 자리만 내주고 여러 와인샵들이 한군데 입점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기대하신 수준의 서비스를 받기 어렵습니다. 본인 회사에서 입고한 와인을 팔려고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