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2/01/22 09:15:16
Name   [익명]
Subject   이직 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
먼저, 개인 신상이 많이 포함되어 익명으로 작성하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1. 현직장
매출 100억대, 영업이익 15% 수준의 국내 제조업 기반의 중소기업 (안산)
제가 볼땐 수익성과 안정성은 천천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
연봉 : 기본급 4200 + 상여 1000 수준
2022년 기준, 8년차 R&D 연구원

2. 최종 합격한 직장
매출 400~500억대, 영업이익 5% 수준의 외국계 제조업 기반 기업 (대구)
제가 볼땐 수익성과 안정성은 현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
연봉 : 기본급 3600 + 상여 900 수준
2022년 기준, 7년차 R&D 연구원 제의 받음

여기가 직장 상황입니다. 얼핏보시면 왜 고민하나 싶으실 수도 있겠죠?
올 10월에 결혼식을 앞두고 있으며, 애인은 대구 토박이 출신에 대구 공기업을 다니고 있습니다.. 청약도 되어서 사실상 제가 터를 옮기는게 답이라 결혼식도, 직장도, 지역도 다 대구로 양보하고 있습니다. 저는 집안 사정상 이사도 많이 다니고, 혼자 산지 10년이 넘어서 지역 이동엔 크게 불만은 없으나, 연구원 개인으로써 연봉을 깎으면서까지 이직을 하는게 자존심이 너무 상합니다... 주변 말로는 대구가 물가가 싸고 해서 연봉이 전체적으로 낮은 편이라곤하는데..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고민이 됩니다.
아 참고로, 현재 장거리커플로 쓰는 교통비만 연 600수준입니다.
고견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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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cade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가 있는 이상 내려가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친이 직장을 이동하는 게 더 어려우니...
[글쓴이]
현실적으로는 그게 맞다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면이면옥
자존심에 얼마를 태우시려고...
[글쓴이]
그러게요. 제 자존심의 값은 얼마이길래 이럴까요.
대구 살기 좋읍니다.
[글쓴이]
ㅎㅎ따듯하고 좋은거같아요!
덜커덩
현실적으로 최선의 답을 내서 그대로 따라가는게 현명한 선택이라는 것과 별개로, 고민을 하고 선택을 하고 양보를 함에 있어서 예비 신부님과 이와 관련된 충분한 대화를 해 보셨는지가 궁금합니다.

그냥 집이 거기에 생기니까, 예비 신부님이 더 안정된 직장으로 여겨지는 곳에 있으니까 이게 최선이다, 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하는 것 보다는 두 분이서 같이 이야기를 하는게 먼저 필요해보입니다. 내가 양보하는/양보했다고 생각되는 것들에 대해서 충분히 마음을 추스리고 정당화하는 과정이 없으면 같이 살아가면서 그 양보는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 더 보기
현실적으로 최선의 답을 내서 그대로 따라가는게 현명한 선택이라는 것과 별개로, 고민을 하고 선택을 하고 양보를 함에 있어서 예비 신부님과 이와 관련된 충분한 대화를 해 보셨는지가 궁금합니다.

그냥 집이 거기에 생기니까, 예비 신부님이 더 안정된 직장으로 여겨지는 곳에 있으니까 이게 최선이다, 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하는 것 보다는 두 분이서 같이 이야기를 하는게 먼저 필요해보입니다. 내가 양보하는/양보했다고 생각되는 것들에 대해서 충분히 마음을 추스리고 정당화하는 과정이 없으면 같이 살아가면서 그 양보는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다가 마음에 틈이 생길때 귀신같이 따라 붙어 틈을 벌리게 될 겁니다. 내가 이만큼 양보해줬었는데! 그런 억울함은 미움으로 변질되기 십상이지요. 그러니 아쉬움과 억울함, 다소 유치해보일 법 한 그런 마음에 대해서도 두 분이 함께 나눌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제가 꼰대라서 약간의 토를 다는 것을 좋아해 조금만 첨언하자면.. <세상이 뭐라고 해도 가족이 그걸 알아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말이 그저 흔해빠진 레토릭같기는 하지만, 가족의 범주가 바뀌게 되는 시점에서 그 가족의 중심은 오롯이 나와 배우자가 되어야 합니다. 배우자의 부모님, 나의 부모님, 말만 많은 친척,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못하면 고생한다고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그 중심에 있는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두 사람 모두요. 부디 신랑님 예비 신부님 같이 마음을 나누고 언제나 같이 변화를 함께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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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먼저, 얼굴도 모르는 이를 위한 진솔하고 따듯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읽어보고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감한 사항이라 저 혼자 고민을 깊게 하니, 애인도 쉽게 코멘트를 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적어주신 내용은 앞으로도 인생을 살아가는데 좋은 지표로 삼겠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1
신혼에 같이 사는 기쁨이 더 클 겁니다.
1
가세요.
그리고 연봉을 깎으면서까지....부분을 이야기 하세요.
이야기 안하시면 언젠가 안좋은 형태로 발현이 되기 쉽습니다.
물론 내가 너 때문에? 위해서? 의 뉘앙스로 말씀하시지 말고 그냥 감정을 이야기하세요.
3
따뜻한이불
직장과 가까운 집이 성공의 첫번째 길이에용
속상한 마음 충분히 이해되구용 대구 가셔서 더욱 열심히
일하셔서 마이너스를 충당하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용
힘내세용!
박지운
자존심 상한다는 생각 마시고 내려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게 아쉽다는 걸 어필하는 것도 괜찮은데 별개로 일단 내려가시는 게 무조건 나은 것 같아요. 사실 답은 알고 계시고 다만 등을 떠밀어줄 사람이 필요하신 거 아닐까 하는데 '-' 생각하시는 게 답입니당ㅋㅋㅋ
whenyouinRome...
연봉 700 떨어지는건데 기업 자체는 더 탄탄한 기업인걸 감안하면 순수 700이 깎이는 건 아닌 것 + 그냥 회사 다니면 주말부부 확정인데 주말 부부로 지내며 손실되는 시간과 교통비 감정적 결여를 줄인다는 것을 다 생각해보세요.

나에게 이익이다 아니다가 아니라 우리 부부에게 이익이다 아니다로 생각하시고 내가 이만큼의 자존심이 상한다가 아니라 우리 부부가 함께 하는 것이 내 자존심보다 중요한가 아닌가를 따져보세요.

당연히 예비 신부와도 대화해보시구요.
결혼하면 내 몸은 내 것이 아니라 우리의 것이 됩니다. 물론 신부 역시 마찬가지구요.
나를 기준으로 두지 말고 우리 부부를 기준으로 항상 고민해보시길 조언드립니다.
4
Beer Inside
대구텍같은 회사인가보군요. 지역 중소제조업체는 월급 상승이 높지 않고 연차가 되면 해외파견도 꽤 있습니다.
제가 비슷한 상황으로, 배우자의 직장 지역 문제로 연봉이 굉장히 낮은 회사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미국인데 몇천만원이 한참 넘게 차이가 납니다...ㅎㅎ) 결국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선택을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커리어와 돈인지 함께하는 사람과 가정인지. 중요한 건 글쓴님 본인이 어떤 선택이든 스스로 확신이 있어야 해요. 저는 제가 직접 선택을 하고 나서도 어쩔 수 없이 종종 현타가 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후회는 전혀 없어요.
다니엘
애기 낳고도 맞벌이할 생각 있으면 대구 가셔야 하고.
그게 아니라면 여자분이 올라오셔야죠.
주식하는 제로스
근데 왜 다들 질문자님이 예랑이라고 생각하시는거죵..질문자님이 예신이실수도 있는뎅!

질문에는 여러분께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고 저도 전적으로 동감해서 중복답변패스합니다 ㅎㅎ
덜커덩
앗.. 댓글 보고 이제서야 제 마음속에 편향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깨우쳐주셔서 고맙습니다.

애인님이라고 딱 적어놨는데 몇가지 어휘(제 경우는 특히 교통비. 제가 지역에서 살아서 주말마다 서울로 올라갔었던 경험에)때문에 예랑님일거라 생각했어요.
힘드네요정말
1. 둘중에 한명은 분명 양보를 해야됨.
2. 그렇다면 이직이 가능하거나 이직을 할수있는 여권이 되는사람이 양보를 해야되는게 맞음
3. 지금 질문자님이 이직의 조건을 갖추웠으며 , 합격도 한상황.
4. 연봉도 깍고 자존심도 상하겠으나 , 최선의 방법 또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냥 이직을 하는 것임.
5. 교통비가 너무 많이 듬. 아까움 .
6. 상대방과 충분히 이야기 한 후 결정을 하시고 만약 작성자님이 상대방을 위해서 이직을 한 경우
충분하게 설명을 하고 고마움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직이 쉬운것도 아닐뿐더러 포... 더 보기
1. 둘중에 한명은 분명 양보를 해야됨.
2. 그렇다면 이직이 가능하거나 이직을 할수있는 여권이 되는사람이 양보를 해야되는게 맞음
3. 지금 질문자님이 이직의 조건을 갖추웠으며 , 합격도 한상황.
4. 연봉도 깍고 자존심도 상하겠으나 , 최선의 방법 또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냥 이직을 하는 것임.
5. 교통비가 너무 많이 듬. 아까움 .
6. 상대방과 충분히 이야기 한 후 결정을 하시고 만약 작성자님이 상대방을 위해서 이직을 한 경우
충분하게 설명을 하고 고마움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직이 쉬운것도 아닐뿐더러 포기하는 부분도 많은것이라 , 상대방은 작성자님의 배려에 충분하게 고마워해야되며 ,
두분이 결혼목적으로 이직을 하는 것이기에 작성자님도 너무 서운해 하지 말길 바랍니다.
부디 두분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
soulless
일단 2번으로 하시는게 정석이고 2번 다니시다가 대구인근 알아보시죠. 자존심 상한채로 그 화사 다니면 동기부여가 안되기때문에 불만만 쌓이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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