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2/02/08 01:20:59수정됨 |
Name | 영 |
Subject | MBTI 상극(극단적 S와 극단적 N)이 성향 차이를 극복하고 잘 만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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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좋은 솔루션을 만드셧는데..... 일단 하세용
하면 죽는거 아니잖아여? 하고나서 아 이거 방법이 안맞는데 하면 바꾸면 됩니다
왜냐? 서로 사랑하고 맞춰갈려고 하는거니까. 계속 시도하다보면 맞춰지겠졍
아니면 차이점을 인정하고 각자의 생각을 '의식적으로' 인지하고 행동하면서 꽁냥꽁냥하면
결혼합니다
하면 죽는거 아니잖아여? 하고나서 아 이거 방법이 안맞는데 하면 바꾸면 됩니다
왜냐? 서로 사랑하고 맞춰갈려고 하는거니까. 계속 시도하다보면 맞춰지겠졍
아니면 차이점을 인정하고 각자의 생각을 '의식적으로' 인지하고 행동하면서 꽁냥꽁냥하면
결혼합니다
성향은 바꿀 수가 없고, 이해해줘야 하는 영역입니다.
'쟤는 왜 이렇게 행동하지' 이런 생각은 해도 이해하고 맞춰나가야하는 거죠
라고 말은 번지르르하게 써뒀지만 저도 어제 여친이랑 의견 차이로 대판 싸웠답니다. 그냥 그렇게 나아가야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성향이 맞는다고 생각해도 싸우고 맞춰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성향이 다르다고 해서 더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쟤는 왜 이렇게 행동하지' 이런 생각은 해도 이해하고 맞춰나가야하는 거죠
라고 말은 번지르르하게 써뒀지만 저도 어제 여친이랑 의견 차이로 대판 싸웠답니다. 그냥 그렇게 나아가야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성향이 맞는다고 생각해도 싸우고 맞춰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성향이 다르다고 해서 더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예시를 들어드립져 무려 실화임
나:남편 나 사랑해?
남편:웅 사랑해요
나:얼마나 사랑해?
남편:많이많이
나:좀더 구체적으로 말해줘
남편:많이많이 사랑한다고 말했잖어
나:그거말고 다른표현
남편:많이 사랑하는데 왜 표현을 다르게 해야돼? 이걸로 충분하지않어?
나:많이많이도 좋지만 다른 낭만적인 표현도 듣고싶어. 예로들어서 캐나다로 이민가서 같이 호숫가에서 그림그리면서 노을빛을 받으며 심즈에서 지었던 집을 짓고 같이살고싶어 이런거.
남편:공부하겟음
그래서 1년정도 연습시켜서 10번중에 한번은 '제기준에서 낭만적인 ... 더 보기
나:남편 나 사랑해?
남편:웅 사랑해요
나:얼마나 사랑해?
남편:많이많이
나:좀더 구체적으로 말해줘
남편:많이많이 사랑한다고 말했잖어
나:그거말고 다른표현
남편:많이 사랑하는데 왜 표현을 다르게 해야돼? 이걸로 충분하지않어?
나:많이많이도 좋지만 다른 낭만적인 표현도 듣고싶어. 예로들어서 캐나다로 이민가서 같이 호숫가에서 그림그리면서 노을빛을 받으며 심즈에서 지었던 집을 짓고 같이살고싶어 이런거.
남편:공부하겟음
그래서 1년정도 연습시켜서 10번중에 한번은 '제기준에서 낭만적인 ... 더 보기
예시를 들어드립져 무려 실화임
나:남편 나 사랑해?
남편:웅 사랑해요
나:얼마나 사랑해?
남편:많이많이
나:좀더 구체적으로 말해줘
남편:많이많이 사랑한다고 말했잖어
나:그거말고 다른표현
남편:많이 사랑하는데 왜 표현을 다르게 해야돼? 이걸로 충분하지않어?
나:많이많이도 좋지만 다른 낭만적인 표현도 듣고싶어. 예로들어서 캐나다로 이민가서 같이 호숫가에서 그림그리면서 노을빛을 받으며 심즈에서 지었던 집을 짓고 같이살고싶어 이런거.
남편:공부하겟음
그래서 1년정도 연습시켜서 10번중에 한번은 '제기준에서 낭만적인 표현'으로 말해줍니다.
나:남편 나 사랑해?
남편:웅 사랑해요
나:얼마나 사랑해?
남편:많이많이
나:좀더 구체적으로 말해줘
남편:많이많이 사랑한다고 말했잖어
나:그거말고 다른표현
남편:많이 사랑하는데 왜 표현을 다르게 해야돼? 이걸로 충분하지않어?
나:많이많이도 좋지만 다른 낭만적인 표현도 듣고싶어. 예로들어서 캐나다로 이민가서 같이 호숫가에서 그림그리면서 노을빛을 받으며 심즈에서 지었던 집을 짓고 같이살고싶어 이런거.
남편:공부하겟음
그래서 1년정도 연습시켜서 10번중에 한번은 '제기준에서 낭만적인 표현'으로 말해줍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연인 관계에서 모든 걸 다 해야하는가? 라는 의문이 있습니다. 진지한 사유를 같이 못한다는거 말고는 괜찮으신거 아닌지요? 사유를 나눌 지기가 셋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별론이긴 한데 진지한 사유는 어느 정도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때 정말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 이를테면 논문, 평론부터 여러 예술 행위를 아우르는 다양한 방식으로요.)
말씀하신거 모두 진지한 관계 형성에 좋아 보입니다. 다만 노력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서 걱정이 조금 됩니다. 특히 3번이 딱 성향에서 본질적으로 차이나는 부분 같은데요... 더 보기
(별론이긴 한데 진지한 사유는 어느 정도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때 정말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 이를테면 논문, 평론부터 여러 예술 행위를 아우르는 다양한 방식으로요.)
말씀하신거 모두 진지한 관계 형성에 좋아 보입니다. 다만 노력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서 걱정이 조금 됩니다. 특히 3번이 딱 성향에서 본질적으로 차이나는 부분 같은데요... 더 보기
저는 기본적으로 연인 관계에서 모든 걸 다 해야하는가? 라는 의문이 있습니다. 진지한 사유를 같이 못한다는거 말고는 괜찮으신거 아닌지요? 사유를 나눌 지기가 셋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별론이긴 한데 진지한 사유는 어느 정도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때 정말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 이를테면 논문, 평론부터 여러 예술 행위를 아우르는 다양한 방식으로요.)
말씀하신거 모두 진지한 관계 형성에 좋아 보입니다. 다만 노력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서 걱정이 조금 됩니다. 특히 3번이 딱 성향에서 본질적으로 차이나는 부분 같은데요, 우리가 살면서 모든 걸 다 할 수 없을 때가 항상 있지 않습니까? 그게 1번일지도 모르겠는데- 뭐랄까 그런 논리가 순간적으로 흩어져도 그냥 정으로 있는 사이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일시적 어긋남이 존재해도 그려니 하는 관계, 저는 그게 좋은 만남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사실 데이터를 정리하고 보고서를 쓰는 일에도 사실 깊은 생각과 일정한 관념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부분에 관심을 두어보시는건 어떨까요? 예를 들자면 과학적 방법론을 연구하는 과학철학이나 과학학 같은 학문 분과가 있습니다.
일단은 무언가를 진지하게 해보려는 태도를 두 분 다 가지고 있으신거부터가 참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데이터를 파거나 혹은 그냥 사유를 깊게 하거나 그 끝에서 우리가 찾는 관념은 비슷하다고들 합니다. 예를들어 평화나 사랑 같은 것들. 바라는 인연 잘 되셨으면 합니다.
(별론이긴 한데 진지한 사유는 어느 정도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때 정말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 이를테면 논문, 평론부터 여러 예술 행위를 아우르는 다양한 방식으로요.)
말씀하신거 모두 진지한 관계 형성에 좋아 보입니다. 다만 노력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서 걱정이 조금 됩니다. 특히 3번이 딱 성향에서 본질적으로 차이나는 부분 같은데요, 우리가 살면서 모든 걸 다 할 수 없을 때가 항상 있지 않습니까? 그게 1번일지도 모르겠는데- 뭐랄까 그런 논리가 순간적으로 흩어져도 그냥 정으로 있는 사이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일시적 어긋남이 존재해도 그려니 하는 관계, 저는 그게 좋은 만남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사실 데이터를 정리하고 보고서를 쓰는 일에도 사실 깊은 생각과 일정한 관념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부분에 관심을 두어보시는건 어떨까요? 예를 들자면 과학적 방법론을 연구하는 과학철학이나 과학학 같은 학문 분과가 있습니다.
일단은 무언가를 진지하게 해보려는 태도를 두 분 다 가지고 있으신거부터가 참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데이터를 파거나 혹은 그냥 사유를 깊게 하거나 그 끝에서 우리가 찾는 관념은 비슷하다고들 합니다. 예를들어 평화나 사랑 같은 것들. 바라는 인연 잘 되셨으면 합니다.
매일 나누는 일상적 대화와 지적인 즐거움을 느끼는 대화.. 우열을 나누기는 어렵지만, 제 입장에서 연인은 일상의 소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거든요. 오늘 점심에 뭐 먹었는지, 기분은 어떤지 그런 거요. 글쓴님이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지적인 교류라면 고민하신 대로 함께 노력해보세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면 다른 부분은 포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mbti가 그리 과학적이지도 않지만, 그 논리 내에서만 보아도 특정 성향이 반대라고 안 맞는 관계로 보지 않고 딱히 극복할 문제도 아닙니다. 다른 건 그냥 다른 것일 뿐입니다.
저도 제 와이프랑 MBTI 거의 정반대인데도 연애 잘하고 잘 살아요 ㅋㅋ 심지어 취미도 거의 맞는게 없음.
대화 많이 하시면 됩니다. 오히려 안맞아서 재밌는게 더 많네요. 단 솔직하게 다 인정하고 내려놓고 대화하셔야됩니당.
대화 많이 하시면 됩니다. 오히려 안맞아서 재밌는게 더 많네요. 단 솔직하게 다 인정하고 내려놓고 대화하셔야됩니당.
저와 제 아내가 좀 많이 반대 성향이에요. 다른 점 때문에 힘들기도 했었지만, 지지고 볶으면서 서로에게 익숙해졌고 보완적인 면을 존중하고 활용해 가면서 같이 살고 있어요. 서로 배울 수 있는 건 배우려고 하고요. 상대방에게 찾을 수 없는 건 적당히 외부(?)에서 끌어서 쓰기도 합니다 ㅋㅋ
처음 1년 반은 너무 괴로웠어요. 성향 차이라고만 하기에는 여러 맥락이 겹쳐 있었지만, 돌아버릴 것 같아서 상담센터 뛰쳐들어가서 잘 나오지 않는 영어로 떠듬떠듬 호소한 적도 있었어요. 이게 노력하는 건가? 나를 파먹어 가면서 애쓰는 건가?를 ... 더 보기
처음 1년 반은 너무 괴로웠어요. 성향 차이라고만 하기에는 여러 맥락이 겹쳐 있었지만, 돌아버릴 것 같아서 상담센터 뛰쳐들어가서 잘 나오지 않는 영어로 떠듬떠듬 호소한 적도 있었어요. 이게 노력하는 건가? 나를 파먹어 가면서 애쓰는 건가?를 ... 더 보기
저와 제 아내가 좀 많이 반대 성향이에요. 다른 점 때문에 힘들기도 했었지만, 지지고 볶으면서 서로에게 익숙해졌고 보완적인 면을 존중하고 활용해 가면서 같이 살고 있어요. 서로 배울 수 있는 건 배우려고 하고요. 상대방에게 찾을 수 없는 건 적당히 외부(?)에서 끌어서 쓰기도 합니다 ㅋㅋ
처음 1년 반은 너무 괴로웠어요. 성향 차이라고만 하기에는 여러 맥락이 겹쳐 있었지만, 돌아버릴 것 같아서 상담센터 뛰쳐들어가서 잘 나오지 않는 영어로 떠듬떠듬 호소한 적도 있었어요. 이게 노력하는 건가? 나를 파먹어 가면서 애쓰는 건가?를 스스로에게 물어가면서 지냈었네요. 주변에 투덜투덜 호소도 많이 하고요.
하나씩 하나씩 이해해가고 맞춰가면서 괜찮아졌어요. 그건 성향이 다르다 같다를 떠나, 상대도 나만큼이나 괴롭지만 노력한다라는 걸 받아들이면서였어요. 마음을 계량하는 저울이란 없으니 증명(반증) 불가능한 명제이기는 해요. 하지만 관계를 둘러싼 우리의 마음에는 그런 도약의 순간들이 찾아오는 것 같아요. 그 도약이 위로 올라갈지, 아래로 내려갈지는 알 수 없지만요.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플들의 관계 만족도 영향요인 중 가장 강력한 것은 [관계신념]이에요. 성격적인 궁합은 관계신념의 영향보다 약해요. 하지만 신념이 형성되려면 긍정적인(최소한 희망적인) 상호작용이 누적되어야 할테니, 1) 서로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이 무엇인가? 이러한 해결 방식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2) 서로 사랑을 느끼는 방식이 무엇인가? 이런 방식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를 탐색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유용한 접근법은 영님께서 적어두셨고, 추가로 염두에 두셔야 할 고려사항도 횐님들이 달아주셨네요. 더하자면, 관계는 내가 노력해서 얻어낼 수 있는 것 이상의 것이에요. 그렇지만 노력이 헛되지는 않고요. 가능한 선에서 서로를 위한 최선을 다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1년 반은 너무 괴로웠어요. 성향 차이라고만 하기에는 여러 맥락이 겹쳐 있었지만, 돌아버릴 것 같아서 상담센터 뛰쳐들어가서 잘 나오지 않는 영어로 떠듬떠듬 호소한 적도 있었어요. 이게 노력하는 건가? 나를 파먹어 가면서 애쓰는 건가?를 스스로에게 물어가면서 지냈었네요. 주변에 투덜투덜 호소도 많이 하고요.
하나씩 하나씩 이해해가고 맞춰가면서 괜찮아졌어요. 그건 성향이 다르다 같다를 떠나, 상대도 나만큼이나 괴롭지만 노력한다라는 걸 받아들이면서였어요. 마음을 계량하는 저울이란 없으니 증명(반증) 불가능한 명제이기는 해요. 하지만 관계를 둘러싼 우리의 마음에는 그런 도약의 순간들이 찾아오는 것 같아요. 그 도약이 위로 올라갈지, 아래로 내려갈지는 알 수 없지만요.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플들의 관계 만족도 영향요인 중 가장 강력한 것은 [관계신념]이에요. 성격적인 궁합은 관계신념의 영향보다 약해요. 하지만 신념이 형성되려면 긍정적인(최소한 희망적인) 상호작용이 누적되어야 할테니, 1) 서로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이 무엇인가? 이러한 해결 방식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2) 서로 사랑을 느끼는 방식이 무엇인가? 이런 방식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를 탐색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유용한 접근법은 영님께서 적어두셨고, 추가로 염두에 두셔야 할 고려사항도 횐님들이 달아주셨네요. 더하자면, 관계는 내가 노력해서 얻어낼 수 있는 것 이상의 것이에요. 그렇지만 노력이 헛되지는 않고요. 가능한 선에서 서로를 위한 최선을 다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mbti를 많이 신뢰하지는 않지만 순기능이라면 [사람들은 나와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고, 우월한 성격은 없다] 라는 것을 알려준다는 것이죠.
반대의 생각은 오히려 상황에 따라 서로를 보완해줄 수 있는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사람은 약간 덜렁거리거나 디테일을 놓치기 쉽고, 꼼꼼한 사람은 그것들을 챙겨주는 것 같은 거 말이죠. 연애기간 동안 다른 점들을 찾아가는 재미를 느끼셨으면 좋겠네요.
물론 자신의 사유나 생각을 비슷한 사람과 공유를 원하는 욕구가 있고 그것을 풀어야 할 필요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대상이 꼭 연애 파트너일 필요는 없습니다. 친구한테 푸시고 없으시다면 하나 만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여기에 글 많이 써주세요 :)
반대의 생각은 오히려 상황에 따라 서로를 보완해줄 수 있는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사람은 약간 덜렁거리거나 디테일을 놓치기 쉽고, 꼼꼼한 사람은 그것들을 챙겨주는 것 같은 거 말이죠. 연애기간 동안 다른 점들을 찾아가는 재미를 느끼셨으면 좋겠네요.
물론 자신의 사유나 생각을 비슷한 사람과 공유를 원하는 욕구가 있고 그것을 풀어야 할 필요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대상이 꼭 연애 파트너일 필요는 없습니다. 친구한테 푸시고 없으시다면 하나 만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여기에 글 많이 써주세요 :)
비슷하면 잘맞을 거란 생각도 일종의 편견입니다. Mbti를 예로 들자면 J는 J에게 매력을 느낄까요? 자신의 모습에 염증을 느끼는 J는 오히려 P에게 매력을 느낀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별 상관없다는 거죠 ㅋㅋㅋㅋ
한 마디로 별 상관없다는 거죠 ㅋㅋㅋㅋ
Mbti 를 십분 인정한다손 쳐도
그건 일종의 스타일 정도이지 그게 특정인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있어 예측과 설명이 되는게 아니죠.
그건 일종의 스타일 정도이지 그게 특정인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있어 예측과 설명이 되는게 아니죠.
제가 독서에 빠졌던 극단의 N인데...지적이고 뇌가 자극되는 것 같은 즐거운 대화는 애인이 아닌 타인과 나누는게 당연하고, 애인은 육체와 성격이 제가 보기에 매력적이고 대화는 일상어만 되면 된다 생각했거든요. 같아 있으면 따뜻하고 편안하고 좋으면 된 거다...
아니요...극단의 N이라면 애인도 지적 자극이 가능한 사람으로 찾아보세요. 꼭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일 필요는 없구요. 생각 자체가 제가 할 수 없는 회로라서 지적 자극을 주는 사람이요.(물론 지금까지 보니 일정 이상의 독서가 바탕 되어야 했지만...) 헤어지라는 말씀은 아니지만...극단의 N이라고 강조하시니 오랜 시행착오 끝에 꼭 해주고 싶은 말이어서요. 직관의 예술가에게 뮤즈가 없는게 말이 되나요? 극복도 필요없고 타협하지 마시고 추구하세요.
아니요...극단의 N이라면 애인도 지적 자극이 가능한 사람으로 찾아보세요. 꼭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일 필요는 없구요. 생각 자체가 제가 할 수 없는 회로라서 지적 자극을 주는 사람이요.(물론 지금까지 보니 일정 이상의 독서가 바탕 되어야 했지만...) 헤어지라는 말씀은 아니지만...극단의 N이라고 강조하시니 오랜 시행착오 끝에 꼭 해주고 싶은 말이어서요. 직관의 예술가에게 뮤즈가 없는게 말이 되나요? 극복도 필요없고 타협하지 마시고 추구하세요.
MBTI는 넘어가고요, 그냥 이 글만 봤을 때 저는 영 님께서 애인에게 이렇게 말하는 걸로 느껴집니다
[내]가 재미 없으니까 [네]가 바꿔.
이건 일단 불가능하고요, 타협하거나 아니면 같이 사유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을 찾으세요.
[내]가 재미 없으니까 [네]가 바꿔.
이건 일단 불가능하고요, 타협하거나 아니면 같이 사유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을 찾으세요.
아마 지적 사유가 가능한 사람을 만나면 다른 면에서 욕구가 안 채워질 걸요 ㅎㅎㅎ
내가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를 찾는 게 중요한 것 같네요. 저는 복잡한 쪽이고, 남자친구는 현실적이고 단순한 편이라 속이 답답할 때도 많은데, 가끔 제가 별것도 아닌 일에 힘들어 하면 남친이 아주 단순하게 저에게 밥을 사 먹이거든요. 그리고 다 먹으면 맛있지? 좀 괜찮아? 합니다. 그리고 그게 제 복잡미묘한 해결책보다 나을 때가 많았어요.
연인이라고 해도 내 머릿속이랑 같은 사람은 없고, 가끔 익숙한 내 방법보다는 상대의 방법이 더 도움될 때가 많습니다. 내려놓고 하라는 대로 한번 해 보세요. 그리고 지적인 욕구는 스터디모임이나 말 통하는 곳에 가서 찾는 게 낫습니다. 같은 업계 사람이 아니면 더더욱이요.
내가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를 찾는 게 중요한 것 같네요. 저는 복잡한 쪽이고, 남자친구는 현실적이고 단순한 편이라 속이 답답할 때도 많은데, 가끔 제가 별것도 아닌 일에 힘들어 하면 남친이 아주 단순하게 저에게 밥을 사 먹이거든요. 그리고 다 먹으면 맛있지? 좀 괜찮아? 합니다. 그리고 그게 제 복잡미묘한 해결책보다 나을 때가 많았어요.
연인이라고 해도 내 머릿속이랑 같은 사람은 없고, 가끔 익숙한 내 방법보다는 상대의 방법이 더 도움될 때가 많습니다. 내려놓고 하라는 대로 한번 해 보세요. 그리고 지적인 욕구는 스터디모임이나 말 통하는 곳에 가서 찾는 게 낫습니다. 같은 업계 사람이 아니면 더더욱이요.
INFJ와 5년 친구 5년 연애 12년째 부부로 산 확신의 ESTJ에요.
관계 유지에 있어서 중요했던 것들 생각해봤어요.
상대방을 왜 사랑하는지에 집중한다는 것 (단점에 집중하면 파국아닐까…),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고 완전히 맞추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이해와 맞추는 것을 포기하면 안되구요 ㅋ 이렇게 20년 붙어다니면 이해도 많이 되고 맞춰지기도 합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요..),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애정과 신뢰를 표현하고 상대방의 애정과 신뢰 표현 방법을 기억해서 마음으로 반응하려고 노력하는 것 (그래... 더 보기
관계 유지에 있어서 중요했던 것들 생각해봤어요.
상대방을 왜 사랑하는지에 집중한다는 것 (단점에 집중하면 파국아닐까…),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고 완전히 맞추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이해와 맞추는 것을 포기하면 안되구요 ㅋ 이렇게 20년 붙어다니면 이해도 많이 되고 맞춰지기도 합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요..),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애정과 신뢰를 표현하고 상대방의 애정과 신뢰 표현 방법을 기억해서 마음으로 반응하려고 노력하는 것 (그래... 더 보기
INFJ와 5년 친구 5년 연애 12년째 부부로 산 확신의 ESTJ에요.
관계 유지에 있어서 중요했던 것들 생각해봤어요.
상대방을 왜 사랑하는지에 집중한다는 것 (단점에 집중하면 파국아닐까…),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고 완전히 맞추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이해와 맞추는 것을 포기하면 안되구요 ㅋ 이렇게 20년 붙어다니면 이해도 많이 되고 맞춰지기도 합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요..),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애정과 신뢰를 표현하고 상대방의 애정과 신뢰 표현 방법을 기억해서 마음으로 반응하려고 노력하는 것 (그래서 (3)번은 제가 좀 수정을 제안드리는 것이.. 일상적인 대화 자체를 질문자께서 즐기시긴 어려우세요. 다만 여자친구께서 내 남자친구는 일상적인 대화에 재미를 1도 못느끼지만, 그래도 내 이야기라고 들어주려 엄청 노력하는구나. 이 포인트에 감동을 받는 게 나아요. 나의 일상이야기 재미 없어하네에 서운해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저도 이게 너무 어려웠네요 ㅎㅎㅎㅎ 그래서 일상 이야기는 주로 친구랑 합니다)
정도 생각납니다.
관계 유지를 해왔기 때문에 얻은 특급 장점이 있죠!
일단 서로 절대 얻을 수 없는 것을 상대방을 통해 얻은 것 (제게 영화보는 눈이 생겼어요! 남편에게 생긴 것은 음.. 연금저축? 나름 살뜰한 며느리? 사실 우리 남편에게는 제가 며느리 역할을 잘 하는 게 중요하지 않고 저는 영화보는 눈을 얻은 것에 깊이 감사하지는 않는다는 게 참담한 일일 수 있지만 뭐… 안중요한 건 아니고.. 다 있으면 좋은 것들이죠 ㅋㅋ)
너무 다른 사람이랑 맞춰가며 살다보니 주변 사람들이 봤을 때는 상당히 복합적인 매력을 가진 사람처럼 되었다는 것 (제 착각일 수도 있어요.. 원래 저랑 비슷한 친구들은 세상 단순한데 저는 뭐 그 중에서는 쪼끔 뭐 말도 통하고 그런다고들 하네요)
위기는 좋을 때가 아니라 힘들 때 찾아오는데
아.. 힘들 때 진짜 힘들었어요. 그래서 추천 드리기는,
서로 좀 여유를 가지시고, 나한테 힘이 100만큼 있어도 70만 쓰면서 상대방을 위한 힘 30을 남겨놓고 사시면 어떨까 해요.
업무 시작 시간이 되어서 급하게 물러갑니당 ㅎㅎ
관계 유지에 있어서 중요했던 것들 생각해봤어요.
상대방을 왜 사랑하는지에 집중한다는 것 (단점에 집중하면 파국아닐까…),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고 완전히 맞추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이해와 맞추는 것을 포기하면 안되구요 ㅋ 이렇게 20년 붙어다니면 이해도 많이 되고 맞춰지기도 합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요..),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애정과 신뢰를 표현하고 상대방의 애정과 신뢰 표현 방법을 기억해서 마음으로 반응하려고 노력하는 것 (그래서 (3)번은 제가 좀 수정을 제안드리는 것이.. 일상적인 대화 자체를 질문자께서 즐기시긴 어려우세요. 다만 여자친구께서 내 남자친구는 일상적인 대화에 재미를 1도 못느끼지만, 그래도 내 이야기라고 들어주려 엄청 노력하는구나. 이 포인트에 감동을 받는 게 나아요. 나의 일상이야기 재미 없어하네에 서운해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저도 이게 너무 어려웠네요 ㅎㅎㅎㅎ 그래서 일상 이야기는 주로 친구랑 합니다)
정도 생각납니다.
관계 유지를 해왔기 때문에 얻은 특급 장점이 있죠!
일단 서로 절대 얻을 수 없는 것을 상대방을 통해 얻은 것 (제게 영화보는 눈이 생겼어요! 남편에게 생긴 것은 음.. 연금저축? 나름 살뜰한 며느리? 사실 우리 남편에게는 제가 며느리 역할을 잘 하는 게 중요하지 않고 저는 영화보는 눈을 얻은 것에 깊이 감사하지는 않는다는 게 참담한 일일 수 있지만 뭐… 안중요한 건 아니고.. 다 있으면 좋은 것들이죠 ㅋㅋ)
너무 다른 사람이랑 맞춰가며 살다보니 주변 사람들이 봤을 때는 상당히 복합적인 매력을 가진 사람처럼 되었다는 것 (제 착각일 수도 있어요.. 원래 저랑 비슷한 친구들은 세상 단순한데 저는 뭐 그 중에서는 쪼끔 뭐 말도 통하고 그런다고들 하네요)
위기는 좋을 때가 아니라 힘들 때 찾아오는데
아.. 힘들 때 진짜 힘들었어요. 그래서 추천 드리기는,
서로 좀 여유를 가지시고, 나한테 힘이 100만큼 있어도 70만 쓰면서 상대방을 위한 힘 30을 남겨놓고 사시면 어떨까 해요.
업무 시작 시간이 되어서 급하게 물러갑니당 ㅎㅎ
저는 s강하고 남편은 n강한데 책은 제가 좋아하고 제가 더 지적입니다
MBTI에 과몰입.. 중이 아니신가 싶고요
그냥 지적 대화를 못하는게 아쉬운거같은데 사람을 바꿀 수는 없고 지금 있는 그대로에 집중해보세요
저도 배우자와 그다지 지적인 대화를 하진 않아요
MBTI에 과몰입.. 중이 아니신가 싶고요
그냥 지적 대화를 못하는게 아쉬운거같은데 사람을 바꿀 수는 없고 지금 있는 그대로에 집중해보세요
저도 배우자와 그다지 지적인 대화를 하진 않아요
그냥 MBTI는 개똥이예요,
방금 물어봤는데, 지금 저랑 같은 회의테이블을 공유하는 6명의 MBTI가
ENTJ(저),ENTJ, ENTJ INTP, INTJ, ENTP 입니다. 6명 모두 회계사구요.
그냥 성향 차이예요, 굳이 안 맞는 성향을 극복하려고 하지마세요
방금 물어봤는데, 지금 저랑 같은 회의테이블을 공유하는 6명의 MBTI가
ENTJ(저),ENTJ, ENTJ INTP, INTJ, ENTP 입니다. 6명 모두 회계사구요.
그냥 성향 차이예요, 굳이 안 맞는 성향을 극복하려고 하지마세요
MBTI에 다소 과몰입 하신거 같고 사람성격을 그런틀에 맞춰서 생각할 필요가없어요.
애초에 성격이 같을수도 없고 특성 성격이 만나면 궁합이 좋다 이런것도 전 부정하는 편이에요.
단지, 잘 어울리는 한쌍의 커플을 보면 대부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합니다. 그뿐이에요.
애초에 성격이 같을수도 없고 특성 성격이 만나면 궁합이 좋다 이런것도 전 부정하는 편이에요.
단지, 잘 어울리는 한쌍의 커플을 보면 대부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합니다. 그뿐이에요.
다들 MBTI 몰입을 타박하는 모양새라, 청개구리 정신으로 영님을 위한 썰을 풀어보겠습니당
성격유형을 이해를 위한 틀로만 받아들여야 한다는 걸 영님께서 모르실 것 같지는 않아요. 제 경험을 돌이켜보면 관계 내에서 돌파구를 찾고 싶을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런저런 이론이나 유형론에 몰입했던 것 같습니다 ㅎㅎ 내적인 재인식이든 외적인 행동 변화든 돌파구를 찾았을 때 지푸라기에 매달리는 시도는 줄었고요.
외부에 얘기하신 용기를 응원하고, 조금 더 힘을 빼고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생각에 골몰하기 보다는 애인님과 러브러브 하시는 게 좋겠고요.
성격유형을 이해를 위한 틀로만 받아들여야 한다는 걸 영님께서 모르실 것 같지는 않아요. 제 경험을 돌이켜보면 관계 내에서 돌파구를 찾고 싶을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런저런 이론이나 유형론에 몰입했던 것 같습니다 ㅎㅎ 내적인 재인식이든 외적인 행동 변화든 돌파구를 찾았을 때 지푸라기에 매달리는 시도는 줄었고요.
외부에 얘기하신 용기를 응원하고, 조금 더 힘을 빼고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생각에 골몰하기 보다는 애인님과 러브러브 하시는 게 좋겠고요.
아...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왜이렇게 대화 코드가 안 맞지... 왜이렇게 대화가 안 통하지. 뭐가 문제지 왜이럴까' 대화할 때 저 혼자 느끼는 감정 말고는 이 불협을 나타낼 길이 없어서 괴로워하다가 문득 s/n으로 표현이 된다는 걸 알고 무척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상대에게도 '우리 대화코드가 안맞다'보다는 '우리 성향이 완전 반대여서 그런 거였다. 이것봐!'하고 설명할 거리가 생겨서 좋았고요... 마음을 정확히 알아주셔서 감사해요.
인식 변화와 행동 변화... 알겠습니다. 조금 힘을 빼볼게요. 감사해요
인식 변화와 행동 변화... 알겠습니다. 조금 힘을 빼볼게요. 감사해요
상대를 왜 사랑하는지에 집중하고, 상대의 애정과 신뢰 표현 방식을 기억하고 그에 마음으로 반응하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시도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큰 의미가 있어서는 아니고 보다 어떤 형태든 틀을 잡고 직접 도전 해보시면 더 재밌고 생각도 더 깊어질 거라고 생각해요. 기왕에 하는 거 더 잘하면 좋기도하구요.
어떤 어려움을 느끼시는지 (감히) 알 것 같아요. 뭐 단순합니당! 힘든 것보다 즐거움이 더 크면 계속 관계를 이어가는 거죠.
결말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하셨는데, 충분히 좋은 결말이 있겠지만 질문자께서 상상하신 결말은 아닐 가능성도 높아요. 다시 말하면 우리는 어차피 XX가 극복이 안되니까 헤어지게 될거야. 라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거죠. XX가 극복이 되지 않았어도 이렇게 좋을 수 있구나 (심지어는 더 좋을 수 있구나). 라는 결말도 충분히 충분히 가능하답니다. 모험을 떠나보세요 ㅎㅎ 아아 저는 남편 덕에 아주 모험을 ... 더 보기
결말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하셨는데, 충분히 좋은 결말이 있겠지만 질문자께서 상상하신 결말은 아닐 가능성도 높아요. 다시 말하면 우리는 어차피 XX가 극복이 안되니까 헤어지게 될거야. 라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거죠. XX가 극복이 되지 않았어도 이렇게 좋을 수 있구나 (심지어는 더 좋을 수 있구나). 라는 결말도 충분히 충분히 가능하답니다. 모험을 떠나보세요 ㅎㅎ 아아 저는 남편 덕에 아주 모험을 ... 더 보기
어떤 어려움을 느끼시는지 (감히) 알 것 같아요. 뭐 단순합니당! 힘든 것보다 즐거움이 더 크면 계속 관계를 이어가는 거죠.
결말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하셨는데, 충분히 좋은 결말이 있겠지만 질문자께서 상상하신 결말은 아닐 가능성도 높아요. 다시 말하면 우리는 어차피 XX가 극복이 안되니까 헤어지게 될거야. 라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거죠. XX가 극복이 되지 않았어도 이렇게 좋을 수 있구나 (심지어는 더 좋을 수 있구나). 라는 결말도 충분히 충분히 가능하답니다. 모험을 떠나보세요 ㅎㅎ 아아 저는 남편 덕에 아주 모험을 제대로 했고 제대로 하고 있네요. (남편은 뭐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ㅋㅋㅋㅋㅋ 왜냐면 남편은 모험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남편은 제가 모험을 싫어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왜 대놓고 욕하고 있냐 할지도 모르겠어요 ㅎㅎㅎㅎㅎ 하지만 모험은 좋은 것이죠… 배우는 것도 많고…)
결말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하셨는데, 충분히 좋은 결말이 있겠지만 질문자께서 상상하신 결말은 아닐 가능성도 높아요. 다시 말하면 우리는 어차피 XX가 극복이 안되니까 헤어지게 될거야. 라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거죠. XX가 극복이 되지 않았어도 이렇게 좋을 수 있구나 (심지어는 더 좋을 수 있구나). 라는 결말도 충분히 충분히 가능하답니다. 모험을 떠나보세요 ㅎㅎ 아아 저는 남편 덕에 아주 모험을 제대로 했고 제대로 하고 있네요. (남편은 뭐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ㅋㅋㅋㅋㅋ 왜냐면 남편은 모험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남편은 제가 모험을 싫어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왜 대놓고 욕하고 있냐 할지도 모르겠어요 ㅎㅎㅎㅎㅎ 하지만 모험은 좋은 것이죠… 배우는 것도 많고…)
Ye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은 사고 활동을 신장하려는 대부분의 접근에서 지지해요. 간단한 예를 들자면,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결과물을 더 풍부하게 읽어낼 수 있지요. 또한 사유/아이디어 등이 객관화되어 조작 가능하고 유통 가능해질 때야 지식으로서의 지위를 획득하기 시작할 수 있어요.
본인이 그걸 중요하게 생각하면 극복해야 할 문제이고, 그걸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극복할 문제가 아니죠. 결국 성향차의 문제가 아닌 본인의 욕구가 중요한 겁니다.
저는 아무리 편하고 좋아도, 대화로 지적자극을 받지 않으면 그걸 느낄 수 있는 다른 모임, 사람을 찾아 다니더라구요. 그 당시의 제게는 그게 아주 당연한 거였어요. 예를 들면 애인은 밥+빵이고 다른 친구들은 비타민이나 디저트로 비유하며, 주식이 제일 중요하지만 영양제나 간식도 필요하다고 말했죠(...)
또 소개팅을 했을 때, 아 좋은 사람이지만 '이 사람과의 대화가 재미없다, 통찰이 없다'라고 느끼면 지루해졌고 차라리 이 시간에 책을 읽고 싶다 느끼면 관계를 정리했을 정도죠. (스스로에게 자괴감도 느꼈습니다. 다 좋은 사람들... 더 보기
또 소개팅을 했을 때, 아 좋은 사람이지만 '이 사람과의 대화가 재미없다, 통찰이 없다'라고 느끼면 지루해졌고 차라리 이 시간에 책을 읽고 싶다 느끼면 관계를 정리했을 정도죠. (스스로에게 자괴감도 느꼈습니다. 다 좋은 사람들... 더 보기
저는 아무리 편하고 좋아도, 대화로 지적자극을 받지 않으면 그걸 느낄 수 있는 다른 모임, 사람을 찾아 다니더라구요. 그 당시의 제게는 그게 아주 당연한 거였어요. 예를 들면 애인은 밥+빵이고 다른 친구들은 비타민이나 디저트로 비유하며, 주식이 제일 중요하지만 영양제나 간식도 필요하다고 말했죠(...)
또 소개팅을 했을 때, 아 좋은 사람이지만 '이 사람과의 대화가 재미없다, 통찰이 없다'라고 느끼면 지루해졌고 차라리 이 시간에 책을 읽고 싶다 느끼면 관계를 정리했을 정도죠. (스스로에게 자괴감도 느꼈습니다. 다 좋은 사람들인데 난 뭔가 잘못된거 아닌가 싶고...)
결국 시행착오 끝에 '같이 있으면 편한 사람'이 아닌 '대화, 행동을 통해 영감을 주는 사람'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저에게 맞아서요. 저는 일상에서 제가 자극을 받고 발전하는게 너무 재미있고 즐겁거든요. 제가 집에 모셔놓는 쇼파같은 사람이 아니라 저와 인생이라는 춤을 같이 출 사람을 원하니까요.
포기한 것은...사회에서 요구하는 적령기 결혼(?)과 그에 따른 인생 테크트리죠. 제 인생이라는 정원을 알차게 가꿔가며, 시간을 길게 보고 가기로 한 거였습니다. 아주 길게요. 이번 생에 안 되어도 어쩔 수 없다고 마음 먹었으니까요. 조언이라기엔 뭐하지만... 저는 타협이 안 되기도 하고, 그게 필요가 없는 이유가 있었지만...그래도 적당한 트레이드 오프가 가능하다면 적당히 좋은 사람과 만나셨음 합니다. 식상하지만 소중한 평범한 인생의 단계들마다 얻는 경험도 있으니까요.
또 소개팅을 했을 때, 아 좋은 사람이지만 '이 사람과의 대화가 재미없다, 통찰이 없다'라고 느끼면 지루해졌고 차라리 이 시간에 책을 읽고 싶다 느끼면 관계를 정리했을 정도죠. (스스로에게 자괴감도 느꼈습니다. 다 좋은 사람들인데 난 뭔가 잘못된거 아닌가 싶고...)
결국 시행착오 끝에 '같이 있으면 편한 사람'이 아닌 '대화, 행동을 통해 영감을 주는 사람'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저에게 맞아서요. 저는 일상에서 제가 자극을 받고 발전하는게 너무 재미있고 즐겁거든요. 제가 집에 모셔놓는 쇼파같은 사람이 아니라 저와 인생이라는 춤을 같이 출 사람을 원하니까요.
포기한 것은...사회에서 요구하는 적령기 결혼(?)과 그에 따른 인생 테크트리죠. 제 인생이라는 정원을 알차게 가꿔가며, 시간을 길게 보고 가기로 한 거였습니다. 아주 길게요. 이번 생에 안 되어도 어쩔 수 없다고 마음 먹었으니까요. 조언이라기엔 뭐하지만... 저는 타협이 안 되기도 하고, 그게 필요가 없는 이유가 있었지만...그래도 적당한 트레이드 오프가 가능하다면 적당히 좋은 사람과 만나셨음 합니다. 식상하지만 소중한 평범한 인생의 단계들마다 얻는 경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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