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분산투자 ETF의 극단적인 방법으로는 Risk Parity ETF(RPAR)가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주식.채권.원자재등에 분산하여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ETF형태로 만든 것입니다.

더 자세한 정보를 말씀드리기에는 너무 답변이 길어질 것 같아서 이만 줄입니다. 어차피 주식투자라는 것의 정답은 없습니다. 결국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그 안에서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최선입니다. 남들이 하는 좋아보이는 것을 아무리 따라해봤자 결국 자신의 성향에 맞지 않으면(변동성.수익률.투자주기등) 장기적으로는 손실이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본주의 하에서 '자본수익'을 추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면서 동시에 반드시 병행하여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호흡을 길게 가져가시고 본인의 생활자금 혹은 근시일 내에 반드시 필요한 자금을 제외한 금액 안에서 이것저것 실험해보시면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무엇보다 '리스크'라는 것은 내 안에도 있고(심리적 혹은 여유자금이라고 넣었는데 급전이 필요하여 매도해야할 수도 있겠죠?) 내 밖에도(시장전체의 향방.내가 미쳐 파악하지 못한 위험) 있는데 이건 결국 [당해봐야..]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글.도서.애널리스트분석을 읽으면서 리스크를 파악해봤자 직접 당해본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ㅋㅋ

저도 이제야 겨우 주식을 포함한 투자 4년차인데 1년차의 제가 가지던 지식과 확신은 지금와서 보면 성인이 아이를 보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나중에 10년차에 지금의 4년차의 저를 보면 같은기분이 들겠지요. 이처럼 투자라는 것은 공부할 수록 알게되는 것이 많아지기 때문에 초장에 너무 무리하여 투자하거나 확신을 가져버리면 큰 손실로 이어져 평생 투자라는 것을 안하게 될지 모릅니다.

다만 투자를 공부하는 것은 아주 초단기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면 결국 경제와 세계의 역학관계등에 대한 공부로 이어지기 때문에 꼭 이익이 아니더라도 얻는게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너무 장황하게 늘어놔서 초보의 입장에서 겁먹으실 수 있을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이 듭니다만 무언가 돈이 되는(돈이 드는?????) 취미를 인생에 하나 마련하신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배워나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건승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