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2/04/01 04:56:28 |
Name | [익명] |
Subject | 경찰과 로스쿨 사이 진로 조언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 입니다. 학창시절부터 법관련 직업을 갖고싶다고 생각해왔었는데요 여차저차 생활에 치여 대학을 휴학하고 관련없는 일, 알바 들을 하면서 보냈었는데요, 이제 뚜렷한 목표를 갖고 제대로 시작해야겠다는생각이 들어 늦게나마 진로를 고민중에 있습니다.. 20대 초에 경찰시험을 잠깐 준비한적이있었는데 가정형편이 어려워져서 중도포기한적이있는데요 고등학교때까지만해도 검경수사권같은 굵직한 이슈들도 없었는데 요즘 경찰의 위상도 많이 올라갔고 경찰안에서의 다양한 분야들이 있어서 직업으로서의 호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그런데 한편으로는 공부를 좀 더 하고 싶은 생각도있어 법전원도 고민중입니다. 로펌욕심도있고요 현재 고민은 경찰간부 시험으로 경위-> 10년정도 수사경력 -> 경정 (경위에서 약 10년정도 걸리는걸로 알고있습니다 ) 이후 로펌취업 경찰간부 시험으로 경위 -> 바로 로스쿨 준비 -> 이후 생각 편입으로 로스쿨 준비 후 경감 특채 or 로펌 취업 이렇게 고민중입니다. .여기에 법쪽 전문가 분들이 많은것같아 이렇게 조언 구해봅니다. 앞으로 경찰과 변호사자격증에대한 전망이 어떻게 될지도 추가적으로 여쭤봅니다. 주변에 법전문가분들이 없어서 현실적이지못하거나 세상물정모르는 어린 고민일수있다고 생각이들지만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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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경찰은 아닙니다만, 경찰은 입에 발린 말이 아니라 힘들답니다. 열악하대요.
참 그리고 공직에 있다가 로펌 가는 건, 능력도 있어야 하지만 그 능력이 절대 좋은 것은 아닙니다.
참 그리고 공직에 있다가 로펌 가는 건, 능력도 있어야 하지만 그 능력이 절대 좋은 것은 아닙니다.
로스쿨 생각이 있으시면 1년이라도 빠른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입학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학교들은 어린 사람을 선호하고),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점점 더 낮아지는 추세니까요.
변호사 자격증 없이 경찰 하다가 로펌에 취업하는 건 아마 생각하시는 것과 좀 다를... 것 같고요. 어차피 로스쿨 가실 거면 잘 아시는 대로 경감 특채가 있는데(변호사시험 합격한 바로 그 해에 지원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현재까지는) 굳이 경찰간부 시험을 먼저 준비하실 필요가 없어 보여요.
변호사 자격증 없이 경찰 하다가 로펌에 취업하는 건 아마 생각하시는 것과 좀 다를... 것 같고요. 어차피 로스쿨 가실 거면 잘 아시는 대로 경감 특채가 있는데(변호사시험 합격한 바로 그 해에 지원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현재까지는) 굳이 경찰간부 시험을 먼저 준비하실 필요가 없어 보여요.
뭐 저도 아주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니고요... 예컨대 이런 기사를 참조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19992853
https://www.joongang.co.kr/article/19992853
로스쿨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아는 분도 변호사시험 합격하고 2년정도 밖에서 경력 쌓고 6급공무원(전문계약직으로 알고 있음)으로 경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로스쿨을 가시면 반드시 변호사시험에 합격하셔야 하고, 한 번에 합격할 수 있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아직 어리시니 더 어려운 길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한국장학재단 통해서 학비는 물론 생활비까지 저리로 대출 가능하실겁니다. 졸업하고 장기간 거치로 천천히 갚아나가시면 됩니다.
경찰을 하신다면 정년까지 할 걸 생각하셔야지 10년 근무하고 로펌취업하려고 하면, 생각과는 많이 다르실거에요.
경찰 지원 목적이 궁극적으로 로펌 들어가는거라면 변호사시험 추천드려요.
경찰 지원 목적이 궁극적으로 로펌 들어가는거라면 변호사시험 추천드려요.
일단 공식적으로는 블라인드입니다. 그런데 또 오피셜 입시결과를 보면 고학벌(자교를 제외하면)이 압도적으로 많기도 합니다. 이게 지원자수 자체가 많아서 그런 것도 있을 것이고, 고학벌 지원자가 실제로 정량/정성이 좋은 경향이 있어서 그런 것도 있을 것이고, 또 어느 정도는 실제로 '학벌 때문에' 떨어지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어떤 학교 선발 결과를 보면 '이건 학벌을 본 것일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학벌로 인해 주변 로스쿨 준비생/진학자 수의 차이나 정보의 차이가 있는 만큼 이로 인한 차이도 있을 거고요.
그렇지... 더 보기
그렇지... 더 보기
일단 공식적으로는 블라인드입니다. 그런데 또 오피셜 입시결과를 보면 고학벌(자교를 제외하면)이 압도적으로 많기도 합니다. 이게 지원자수 자체가 많아서 그런 것도 있을 것이고, 고학벌 지원자가 실제로 정량/정성이 좋은 경향이 있어서 그런 것도 있을 것이고, 또 어느 정도는 실제로 '학벌 때문에' 떨어지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어떤 학교 선발 결과를 보면 '이건 학벌을 본 것일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학벌로 인해 주변 로스쿨 준비생/진학자 수의 차이나 정보의 차이가 있는 만큼 이로 인한 차이도 있을 거고요.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학벌보다는 정량과 정성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저 개인적으로는 학벌로 손해를 보는 입장이 아니긴 했습니다만). 학벌 안 보는 걸로 유명한 로스쿨은 시립대와 성균관대가 있습니다. 시립대는 면접과 자소서는 거의 영향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고, 성균관대는 기본적으로 리트가 최우선이지만 자소서와 면접의 비중도 상당히 높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로스쿨 면접은 지성면접이 주고, 인성면접은 안 보는 학교도 있고 보는 학교에서도 인성문제를 아예 안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제가 그랬습니다).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개인 신상 관련해서는 확실히 블라인드이고(자기 이름을 말할 수조차 없습니다), '법학 지식'을 물어보지도 않습니다. 보통 법학 '관련' 주제나 윤리학 등 인문사회 분야 문제가 나옵니다. 난이도와 형식, 비중은 학교별로 천차만별이고요.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학벌보다는 정량과 정성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저 개인적으로는 학벌로 손해를 보는 입장이 아니긴 했습니다만). 학벌 안 보는 걸로 유명한 로스쿨은 시립대와 성균관대가 있습니다. 시립대는 면접과 자소서는 거의 영향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고, 성균관대는 기본적으로 리트가 최우선이지만 자소서와 면접의 비중도 상당히 높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로스쿨 면접은 지성면접이 주고, 인성면접은 안 보는 학교도 있고 보는 학교에서도 인성문제를 아예 안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제가 그랬습니다).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개인 신상 관련해서는 확실히 블라인드이고(자기 이름을 말할 수조차 없습니다), '법학 지식'을 물어보지도 않습니다. 보통 법학 '관련' 주제나 윤리학 등 인문사회 분야 문제가 나옵니다. 난이도와 형식, 비중은 학교별로 천차만별이고요.
저는 자교 바로 아래 구간 로스쿨에 진학했고, 학점이 굉장히 나빠서(졸업시 저희 과 상위 5-60%, 로스쿨 모의지원자 상위 80% 가량 됩니다) 여기가 상한선이었습니다. 리트를 굉장히 잘 봤습니다만, 설령 만점이었어도 정량상으로는 자교 진학이 불가능했습니다.
대학 졸업하고는 일반대학원에서 공부했었고, 로스쿨로 진로 변경을 결심하고는 두 번째 시도한 입시에서 성공했습니다.
리트는 처음 풀어본 기출(소위 첫 집리트)부터 130대가 나와서 높은 편이었고, 첫 실전엔 딱 집리트 평균만큼, 이번에는 굉장히 잘 나왔습니다. 리... 더 보기
대학 졸업하고는 일반대학원에서 공부했었고, 로스쿨로 진로 변경을 결심하고는 두 번째 시도한 입시에서 성공했습니다.
리트는 처음 풀어본 기출(소위 첫 집리트)부터 130대가 나와서 높은 편이었고, 첫 실전엔 딱 집리트 평균만큼, 이번에는 굉장히 잘 나왔습니다. 리... 더 보기
저는 자교 바로 아래 구간 로스쿨에 진학했고, 학점이 굉장히 나빠서(졸업시 저희 과 상위 5-60%, 로스쿨 모의지원자 상위 80% 가량 됩니다) 여기가 상한선이었습니다. 리트를 굉장히 잘 봤습니다만, 설령 만점이었어도 정량상으로는 자교 진학이 불가능했습니다.
대학 졸업하고는 일반대학원에서 공부했었고, 로스쿨로 진로 변경을 결심하고는 두 번째 시도한 입시에서 성공했습니다.
리트는 처음 풀어본 기출(소위 첫 집리트)부터 130대가 나와서 높은 편이었고, 첫 실전엔 딱 집리트 평균만큼, 이번에는 굉장히 잘 나왔습니다. 리트를 특별히 준비한 것은 별로 없었고(첫해는 주말에 집리트 풀어보고 어렵거나 틀린 문제 다시 보는 정도/재시 때는 약 2개월간 리트 스터디에서 기출 풀고 문제 설명 내지 분석), 스스로 생각해보면 대학원에서 논문 공부하고 정리하고 한 게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리트 이후(소위 포스트리트) 자소서와 면접 준비는 리트 치고부터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리트 시험이 7월이고, 성적 발표는 8월, 원서접수가 10월(=자소서 마감일), 면접이 11월, 최초합 발표가 12월 초로 굉장히 오래 걸리는 과정이거든요.
결국 리트에 거의 모든 게 달려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집리트부터 잘 나오면 정말 ‘이렇게 준비 안 해도 되나’ 싶은 과정이고, 그렇지 않다면 많은 노력을 해서 결국 성공하거나 그렇지 못하거나…하는 과정입니다.
대학 졸업하고는 일반대학원에서 공부했었고, 로스쿨로 진로 변경을 결심하고는 두 번째 시도한 입시에서 성공했습니다.
리트는 처음 풀어본 기출(소위 첫 집리트)부터 130대가 나와서 높은 편이었고, 첫 실전엔 딱 집리트 평균만큼, 이번에는 굉장히 잘 나왔습니다. 리트를 특별히 준비한 것은 별로 없었고(첫해는 주말에 집리트 풀어보고 어렵거나 틀린 문제 다시 보는 정도/재시 때는 약 2개월간 리트 스터디에서 기출 풀고 문제 설명 내지 분석), 스스로 생각해보면 대학원에서 논문 공부하고 정리하고 한 게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리트 이후(소위 포스트리트) 자소서와 면접 준비는 리트 치고부터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리트 시험이 7월이고, 성적 발표는 8월, 원서접수가 10월(=자소서 마감일), 면접이 11월, 최초합 발표가 12월 초로 굉장히 오래 걸리는 과정이거든요.
결국 리트에 거의 모든 게 달려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집리트부터 잘 나오면 정말 ‘이렇게 준비 안 해도 되나’ 싶은 과정이고, 그렇지 않다면 많은 노력을 해서 결국 성공하거나 그렇지 못하거나…하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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