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2/07/08 11:11:55
Name   [익명]
Subject   나온 회사에서 와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 개인적인 정보가 있어 익명으로 말씀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20년도 중반 즈음에 1년 정도 다녔던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사수가 워낙에 회사 안에서 영향력이 센데 그러면서 알게 모르게 지치게 만든 것도 있었고, 코로나 때문에 기대한 업무가 진행이 안된 것에 더해서 타지 생활때문에 외로움이 커져서 못 버티고 나왔거든요.
2년 계약 후 전환인데, 별 일 없으면 전환이 예정되어있긴 했지만 마음이 힘들다보니까 그 기간도 버티기가 힘든 것도 있었고요.
그러고 이러저러한 일이 있어서 지금은 다른 분야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데, 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혹시 다시 올 수 있는지 물어보더라고요.
건너건너 제가 지금 당장 일을 안하는 상황인건 알고 있기도 하고, 파트 업무가 이후에 사람이 바뀌고 하면서 전혀 진행이 안돼서 일을 무난하게 유지하고 다져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면서요.
대신 나올때보다 조금 더 월급을 올려주고, 기존 경력을 포함해서 향후에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려 한다고 이야기가 들어왔습니다.

고민이 되는 점은 그러면 다시 또 이사를 가야되는 점도 있고, 저 제안이 90%지 100% 확정까지는 아니라는 점이거든요.
인사를 총책임하시는 분께서 말씀주시긴 했지만 어쨌거나 사장님 재가를 받아야 되는 사안이라고 하니까요.
그리고 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을 설득해야되는 부분도 큰게, 게임에서도 한번 나온데를 다시 가지 말라던데 그게 맞는가 싶기도 하고요.
연봉은 괜찮지만 장기적으로 있을만한 곳인지도 조금 걱정인 부분도 있습니다.

결정은 제가 해야 되지만, 두루두루 조언을 얻고자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습한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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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마요
이직제안을 받고 현재 회사에서 역제안을 받고 남아있는 경우 반년이상 남아있을 확률이 1/4라고 하더라구요?
1
[글쓴이]
조언 감사합니다 :)
바닷내음
확실하게 보장되도 갈까말까인것같은데
본인들끼리도 정리되지도 않은 제안을 한것같고
무엇보다 가셔도 같은 이유로 나오게 되시지 않을까요?
거기에 이사같은 손해를 감수하실 이유가 없는것같아요
14
[글쓴이]
조언 감사합니다 :)
그쪽도 급한 상황이진 싶은데 말씀주신 내용때문에도 고민이 많이 되게 하네요.
어떤 회사인지, 근무환경이나 통근 거리나 주변 생활이나 이런 건 자세하게 이야기 안 해주시면 알 수 없는거고 익명 걸고 질문 하시는거 보면 이야기 하실 생각도 없으실 거 같네요.
자리가 바뀌는 건 아니니까 권한을 더 주는 것도 아니고, 추후 신분 전환 약속도 나중에 말 바꾸면 그만이고.
그러면 고용계약서에 적힌 임금이 회사에서 글 쓰신 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측정한 값입니다.
회사에서 이전에 얼마 받으셨고 다시 오면 얼마 준다고 하나요?
[글쓴이]
조언 감사합니다 :)
개인적인 내용이지 싶어서 좀 숨겼는데, 아무래도 조언 주시는데 좀 많이 부정적으로 보이셨나보네요ㅠㅠ
일반 사무회사인데 교육쪽에 연관되어 있습니다. 근무환경은 평범한데 해외 출장이 좀 있고요.
전에는 회사 근처에 집이 있었는데 근처에 뭐가 없어서 좀 지루하고 할게 없었습니다.
지금은 차가 있어서 좀 멀리 나와 살아도 나쁘지 않고, 회사까지 가는데 크게 길이 어렵거나 하지는 않고요.

금액은 전에는 세전 250이었고, 이번에는 세전 280 이상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재입사지만 고용계약서 다시 쓰는거니까 이직하는거라고 볼 수도 있는데 급여 차이는 이직에서 기대할 만한 수준은 아닌 듯 합니다.
정규직 계약 할거 아니면 가지 말아야죠. 나중에 정규직 전환해주겠다는 구두 합의는 공염불입니다.
20
Beer Inside
여기에 동감합니다.
매뉴물있뉴
여기에 한마디만 보태보면
이미 겪을만큼 겪어봤는데, 왜 이제와서 다시 채용하고싶다고 말하는 이 순간에도 정규직 전환을 당장 보장 못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규직 전환 안해주겠다는 판단을 이미 했다고 전 보겠습니다.
[글쓴이]
조언 감사합니다 :)

말씀주신 부분이 좀 많이 고민되네요.
예외없이 다 전환해줬다지만 가장 최근에 있던 회사가 딱 그런 상황에서 예외적으로 전환이 안된 케이스여서 말씀주신대로 보장 안되면 믿기가 어렵지 싶네요.
[나올때보다 조금 더 월급을 올려주고, 기존 경력을 포함해서 향후에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려 한다] 는 소리는 하나 마나한 소리고요.

옮겨 가면서 버리고 포기해야 할 것들이 있으실텐데, 그것들을 금전적으로 충분히 보상 받으실만한 대우가 아니라면 굳이 옮길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자기들이 아쉬우면 많은 연봉과 정규직 그리고 높은 직급을 제안해야 할텐데 한 번 던져보는거 봐서는 그 자리에 앉을 사람을 싼 값에 구하기 힘드니 작성자분께 그냥 던져보는 수준인건데, 정규직 보장, 직급 상승... 더 보기
[나올때보다 조금 더 월급을 올려주고, 기존 경력을 포함해서 향후에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려 한다] 는 소리는 하나 마나한 소리고요.

옮겨 가면서 버리고 포기해야 할 것들이 있으실텐데, 그것들을 금전적으로 충분히 보상 받으실만한 대우가 아니라면 굳이 옮길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자기들이 아쉬우면 많은 연봉과 정규직 그리고 높은 직급을 제안해야 할텐데 한 번 던져보는거 봐서는 그 자리에 앉을 사람을 싼 값에 구하기 힘드니 작성자분께 그냥 던져보는 수준인건데, 정규직 보장, 직급 상승, 연봉 대폭 상승을 조건으로 걸고 딜 해보세요. 아쉬우면 받을거고 아쉽지 않으면 포기하겠죠.

누가 아쉬운 상황인지 잘 생각해보시고 그쪽에서 선뜻 수용하기 힘든 수준의 조건을 내걸어 보세요. 덥썩 받으면 좋은거고 조정하자고 들어도 지금보다 나을거니까요.
13
[글쓴이]
조언 감사합니다 :)

주말 중에 계속 고민하고 했는데, 다시 연락오면 말씀주신 부분을 생각해서 이야기해봐야겠네요 :)
나온 회사 다시 들어오는건 많이 봤습니다.
제가 본 케이스는 대부분 다시 오는게 더 나아서 온 케이스들이었고요.

그런데 정규직도 아니고 확실한 보장도 없다면 스트레스 받아서 나간 곳을 다시 가는게 좋지 않아보인다 정도의 의견입니다.
[글쓴이]
조언 감사합니다 :)

다시 가는게 지금 배워서 나가려고 하는 분야보다 나쁘진 않은데, 토비님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 말씀도 많이 고민되는 부분이네요 :)
'향후에 정규직 전환을 "추진"'? 제가 보기엔 아직 그분들은 아쉬운게 없습니다
14
[글쓴이]
조언 감사합니다 :)
말씀주신 부분을 다시 생각해보니 눈에 보인다 싶기도 합니다ㅠㅠ
Paraaaade
비슷한 고민 했었는데, 좀 쎄게 질러보시고 더나은 조건(연봉/정규직) 받거나 안되면 이직 계속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디.

더 나아가면 이직할 분야의 가능성이나 연봉수준과 기존 회사를 비교해보면 좋을텐데 이런 정보는 없어서
[글쓴이]
조언 감사합니다 :)

연봉이 초임으로 3000을 주는데, 업무 강도를 생각하면 그다지 나쁘지는 않고 이번에 가면 더 올려줄 생각은 있어보이는데 비전이 얼마나 있을지가 처음에 생각한 고민이었습니다.
사이시옷
정규직 추진에서 그냥 버리십시오. 땜빵으로 부른 가능성이 보입니다. 제가 열받네요. 아오.
[글쓴이]
조언 감사합니다 :)
대신 화내주셔서 또 감사합니다ㅎㅎ
저도 한 번 나왔던 회사 다시 들어가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시 들어갈 회사인지, 장기적으로 괜찮을지는 글쓴이 님이 가장 잘 아실 것 같습니다. 다녀본 회사니까요.
처음부터 정규직으로 채용해주는 조건으로 얘기를 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글쓴이]
조언 감사합니다 :)
많은 분들이 말씀주셔서 한번 진지하게 이야기해봐야 할듯 합니다.
Thy킹덤
선생님은 적어도 그 회사에서의 "대체불가한 인재"는 아닌 거네요. 그러면 채용 측에서도 선생님 말고 대안 1, 2, 3있는 상황일 것이에요
[글쓴이]
조언 감사합니다 :)
좋은 얘기 해주는데, 사실 그렇지요 뭐...ㅠㅠ
헤트필드
아쉬울 때만 찾는 집단이나 사람은 믿을게 못되는게
토끼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는 잡아 먹히는 법입니다.
게다가 1년정도 다니다가 타지생활의 외로움에 나오셨던 곳을
다시 가신다 한들 외로움이 사라지는건 아닐것 같구요.
준비하던 이직 준비를 하시는게 더 나아 보입니다.
2
[글쓴이]
조언 감사합니다 :)
분위기는 사실 전에 있던 선임이 나가서 훨씬 편하지 싶은데, 타지생활을 해봤어서 그게 겁나기도 하네요.
당장 정규직으로 영입, 연봉인상과 객지수당...을 제시해도 고민해야할텐데... 아무리 찔러보는 거라지만 조건이 너무 구려요.
[글쓴이]
조언 감사합니다 :)
빗소리
지금 당장 일을 안하시는 걸 아니까 저런 조건으로 얘기하는 것 같아요.
연봉은 괜찮다고 하셨는데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대안이 없는게 아니라면
최소한의 조건이 정규직 전환 고려가 아닌 정규직 채용&연봉 대폭 인상이어야 고민이라도 해보겠습니다.
[글쓴이]
조언 감사합니다 :)
많은 분들 보시는 문제점이 같네요ㅠㅠ
꿀래디에이터
자게나 뉴게에서 이준석 사태 한번 보세요...

멀지 않은 이야기 같습니다.
[글쓴이]
조언 감사합니다 :)
제가 이준석 급은 아니지만.... 말씀은 확 와닿네요
다람쥐
예전 그 사수가 그만뒀나요? 그 사수 없으면 모르겠는데 아직 있으면 절대안가는게...
[글쓴이]
조언 감사합니다 :)
사수는 나갔는데, 나가면서 크게 일을 어질러놓고 갔나봅니다.
저희 회사에서 나갔다 다시 들어온 사람들 다시 다 나갔습니다.
동기말로는 “나가보니 거기나 여기나 비슷하네” 하면서 다시 왔다가 “아, 내가 이래서 나갔지” 하고 깨달았다더군요
5
[글쓴이]
조언 감사합니다 :)
아 이래서 나갔지.... ㅎㅎㅎㅎ 어떤 느낌인지 알것 같네요ㅎㅎㅎ
다니엘
정규직 추진?
사람 호구로 보는겁니다.
적당히 쓰다가 계약만료로 나오겠네요.
정규직으로 뽑던지, 연봉을 돈천만원 이상 올리던지..
그거 아니면 굳이 가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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