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2/07/09 14:15:27
Name   보리건빵
Subject   전세값을 싸게 내놓은 집주인의 말로는 착한 임대인이 꿈이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최근에 전세계약을 하게 되었는데요
비교적 신축 건물에 평수도 넓지도 좁지도 않은 투룸입니다
아무리 봐도 3억은 줘야 들어갈 수 있는 집인데
2.1억에 계약한다는 말을 듣고 전세사기인가 싶어

등기부등본을 이용해서 서류도 검토해보았는데
빌라는 매매가의 20%정도만 저당이 잡혀 있어
서류상으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혹시나 집 주인이 문제거나 하자나 사고가 있는 집일까 싶어 여러 부동산에 문의해봤지만 그런 점은 없었습니다.
빌라가 집주인 부부 명의도 되어 있길래 두분의 직업도 물어봤는데 굉장히 잘 알려진 곳에 다니시는 분입니다
심지어 계약할때 부부 두분이 직접 오셔서 싸인 하셨습니다
빌라에 전세도 제가 들어갈 곳 한 곳 빼고는 전부 월세여서 전세금 돌려막기도 아닌 것 같습니다.
(심지어 월세도 시가보다 조금 싸긴 했습니다)
이리 생각해도 저리 생각해도 집값이 싼 이유를 찾지 못해서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계약 싸인전에 여쭤보았는데요

집주인 남편분이 자신은 착한 임대인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걸 듣고 약간 어안이 벙벙했는데요
모든 게 설명되기도 하면서 이게 그럴 수 있나 싶기도 해서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럴 수도 있다 운이 좋은 케이스다 라고 생각하면 되는 부분일까요?



0


메존일각
네. 그냥 운이 좋으셨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좋은 집 구하신 걸 축하드립니다.
보리건빵
뭔가 제 생각에 확신이 안들어서 ㅋㅋ;;
축하 감사합니다
집에 가는 제로스
그냥 기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충분히 그럴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보리건빵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간주임대료라는게 있습니다. 고려해야할 사항은 많겠지만 그거 고려하기 싫어서 굳이 안올려받으시는 걸수도 있고, 말씀하신 사유와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안받는 걸수도 있죠. 전세금 9천이 엄청 크게 와닿는 수준은 아니신것 같교, 세상에 전세금 몇백이라도 더 받으려고 애를 쓰는 분들도 있는 반면 그런분들도 충분히 있을 수 있겠지요.
등기부 갑구에 압류나 가압류도 없고 국세 체납내역도 깔끔하시고, 사업을 하셔서 임금채권이 발생가능한 분들도 아니시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죠..
보리건빵
그렇군요
저에게는 처음보는 유형의 임차인이여서 신기했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모바일서 제목 보고 오 주인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착각했읍니다
8
보리건빵
아이코 ㅋㅋㅋㅋㅋ
불안하시면 전세보증보험 들어두심 되지않을까요? 좋은 집주인 만난 것 미리 축하드립니다 ㅎㅎ
보리건빵
앗 이런 제도가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헤트필드
보증금 많이 받아봤자 그게 다 내줘야할 빚이라서요.
은행이자가 많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요즘은 투자할 곳도 마땅치가 않아요.
그러니 세입자가 깔끔하고 사고치지 않을 사람 같으면
보증금 정도야 적당히 싸게 주는 경우도 있지요.

알고 보면 괜찮은 집주인도 꽤나 많습니다.
악덕 집주인 같은 경우 뉴스에도 나오고 말들이 많지만
괜찮은 집주인 같은 경우 소문내지 않고 알음알음
지인에게만 추천하는 케이스가 많다고 알고 있어요.
보리건빵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전세보증보험 된다고 해야 좋은주인 입증입니당
다람쥐
빌라는 더욱 그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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