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한테 자주 하는 이야기들이 몇 개 있습니다. 그 중에서 몇개만 추리자면..

1. 같은 직종 같은 직무를 맡는 사람들에게도 각자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서로 다르다. 서로를 인정하는 것이 구성원의 기본 마음가짐이다.
2. 원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그 일에 대한 욕심을 내비치지 마라. 대신 그 일을 하기 위한 명분을 만들어라. 정치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하기 위한 이성적인 이유를 만들으라는 것.
3. 일은 일일 뿐 드라이하게 바라봐라. 일의 실패가 너의 실패가 아니며 일의 성공이 너의 성공이 아니다. 어떤 일이건 그 성공 뒤에는 도와준 사람이 있을 것이고, 그 실패 뒤에는 알지 못하는 다른 불운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 성공하면 자축하고 즐거워하고 실패하면 상급자 탓을 하고 다음 일을 하면 된다. 그래도 된다. 재현할 수 없는 실패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생각보다 없다. 만약 재현할 수 있는 실패라면 너 말고도 주변에서 같이 대응할거다. 그때 잘 하면 된다.
4. 희생없는 진보 없다. 인간사의 대부분은 trade-off가 존재한다. 우리가 온전히 하고싶은 일을 하는 것은 누군가가 내 할 일을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고, 그들이 인내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그들의 인내심이 바닥나기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균형을 잡으려고 시도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정도가 생각납니다.

PPT랑 Excel 깔끔하게 만드는 법... 이라고 썼는데, 생각해보니 그냥 문서를 잘 요약해서 쓰는 방법이 중요한 것 같네요.

관련 책이 되게 많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좋았던 책들입니다:

이태준, 문장강화 (개정판?) : http://www.yes24.com/Product/Goods/1468852
강원국, 대통령의 글쓰기 : http://www.yes24.com/Product/Goods/12184873
백승권, 보고서의 법칙 : http://www.yes24.com/Product/Goods/67473363

그 외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 있는 국립국어원의 보도자료 작성 길잡이라든가 청와대 비서실의 보고서 작성법 등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신입사원 초기 때 익힌 습관들을 바꾸기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습관을 많이 만드는게 앞으로의 삶에서 효율과 만족을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습관이라 함은..
인사. 메모. 긍정적 태도. 납기 준수. 상호존중. 이 정도일꺼 같습니다.

그리고 윗에 어떤 분도 썼는데.. 일은 일일뿐입니다.
우리는 계약관계에 묶여 있기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건 맞지만..
회사와 연애하시듯 어떻게 니가 나한테 그래 =_= 이런건 하시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회사는 우리에게 약속된 월급을 줌으로써 모든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