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2/09/26 19:16:06 |
Name | 매뉴물있뉴 |
Subject | 의사선생님들 원래 이런것도 배우나요? |
https://redtea.kr/qna/13917 윗글을 보고 생각난 질문인데... 그... 환자들은... '제가 지금 비강에 염증이 있기는 한데 뚜렷한 바이러스 감염성 증상을 보이지는 않고 그냥 계절성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된것 같습니다.' 라고 자기 증상을 명쾌하게 설명하지 않는게 정상이잖습니까 ㅋㅋ 혹시 의사가 되기위한 수련 과정에는 '환자들이 개떡같이 말해도 의사들이 알아서 찰떡같이 알아듣는 꿀팁 전수과정'이 정식 과정으로 포함되어 있나요? ㅋㅋㅋ 궁금해졌습니다. ㅋ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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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주관적으로 호소]하는 증상과 의사가 [객관적으로 파악]한 내용으로 진단과 치료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그러한 과정에서 두가지를 분리하여 이해하고 의무기록을 작성하도록 배우기는 합니다.
(호소증상) -> (객관적 파악) -> (진단과 치료)를 반복하다보면
초보의사일때는 가급적 모든 (객관적 파악)을 시행하라고 교육하지만 점차 전문가가 되어가면
자기 전문과목에 한해서는 (호소증상만 듣고도 진단 추측) -> (필요한 객관적 검사... 더 보기
그러한 과정에서 두가지를 분리하여 이해하고 의무기록을 작성하도록 배우기는 합니다.
(호소증상) -> (객관적 파악) -> (진단과 치료)를 반복하다보면
초보의사일때는 가급적 모든 (객관적 파악)을 시행하라고 교육하지만 점차 전문가가 되어가면
자기 전문과목에 한해서는 (호소증상만 듣고도 진단 추측) -> (필요한 객관적 검사... 더 보기
환자가 [주관적으로 호소]하는 증상과 의사가 [객관적으로 파악]한 내용으로 진단과 치료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그러한 과정에서 두가지를 분리하여 이해하고 의무기록을 작성하도록 배우기는 합니다.
(호소증상) -> (객관적 파악) -> (진단과 치료)를 반복하다보면
초보의사일때는 가급적 모든 (객관적 파악)을 시행하라고 교육하지만 점차 전문가가 되어가면
자기 전문과목에 한해서는 (호소증상만 듣고도 진단 추측) -> (필요한 객관적 검사만 진행) -> (치료) 로 숙달이 되는거죠.
예시만 들어주신걸로 봤을때 의사가 선호하지 않는 방식의 설명입니다.(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것일지도?)
환자가 알고있는 질병의 증상이 실제 질병 증상과 다르거나 잘못 알고 있을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비강에 염증이 있기는 한데[객관적으로 있는지 없는지 알수없는 상태. 무슨증상이 있다는 얘기인지 모름]
뚜렷한 바이러스 감염성 증상을 보이지는 않고[어떤 증상이 없다는것인지 의사가 이해하기 어려움]
그냥 계절성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된것 같습니다.[어떤 항원에 노출되었다는것인지?]
차라리 증상발생 상황과 본인의 현재 상태를 명확하게 호소하는게 좋습니다.
같은 알러지 비염이라고 하더라도 호소하는 증상이나 코 속 상태라던지 질병 경과에 따라 약이 달라져요.
-> (매년 가을철마다) (밭에서 일하고나면) (콧물이 줄줄 나오고 눈이 가려운데) (열이나 몸살은 없어요)
정도가 제가 환자분이 얘기해주셨으면 하는 제일 깔끔한 내용이구요.
가슴이 벌렁벌렁하다던지 절벽에서 떨어지는 느낌이라던지 같은 호소들을 하셔도 다들 찰떡같이 알아들을겁니다.
사투리가 너무 강하면 어렵긴 합니다만...해당 지역에서 오래 근무하다보면 알아들읍니다ㅎㅎ
아, 본인이 호소하는 증상 이외의 내용들은 정확하지 않더라도 횟수나 시간 같은건 가급적 객관적으로 표현해주시는게 좋아요.
"제법 됐어요" 라던지 "꽤 됐어요"같은 얘기를 들으면 얼마나 되었을지 짐작을 못해요ㅠㅠ
그러한 과정에서 두가지를 분리하여 이해하고 의무기록을 작성하도록 배우기는 합니다.
(호소증상) -> (객관적 파악) -> (진단과 치료)를 반복하다보면
초보의사일때는 가급적 모든 (객관적 파악)을 시행하라고 교육하지만 점차 전문가가 되어가면
자기 전문과목에 한해서는 (호소증상만 듣고도 진단 추측) -> (필요한 객관적 검사만 진행) -> (치료) 로 숙달이 되는거죠.
예시만 들어주신걸로 봤을때 의사가 선호하지 않는 방식의 설명입니다.(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것일지도?)
환자가 알고있는 질병의 증상이 실제 질병 증상과 다르거나 잘못 알고 있을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비강에 염증이 있기는 한데[객관적으로 있는지 없는지 알수없는 상태. 무슨증상이 있다는 얘기인지 모름]
뚜렷한 바이러스 감염성 증상을 보이지는 않고[어떤 증상이 없다는것인지 의사가 이해하기 어려움]
그냥 계절성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된것 같습니다.[어떤 항원에 노출되었다는것인지?]
차라리 증상발생 상황과 본인의 현재 상태를 명확하게 호소하는게 좋습니다.
같은 알러지 비염이라고 하더라도 호소하는 증상이나 코 속 상태라던지 질병 경과에 따라 약이 달라져요.
-> (매년 가을철마다) (밭에서 일하고나면) (콧물이 줄줄 나오고 눈이 가려운데) (열이나 몸살은 없어요)
정도가 제가 환자분이 얘기해주셨으면 하는 제일 깔끔한 내용이구요.
가슴이 벌렁벌렁하다던지 절벽에서 떨어지는 느낌이라던지 같은 호소들을 하셔도 다들 찰떡같이 알아들을겁니다.
사투리가 너무 강하면 어렵긴 합니다만...해당 지역에서 오래 근무하다보면 알아들읍니다ㅎㅎ
아, 본인이 호소하는 증상 이외의 내용들은 정확하지 않더라도 횟수나 시간 같은건 가급적 객관적으로 표현해주시는게 좋아요.
"제법 됐어요" 라던지 "꽤 됐어요"같은 얘기를 들으면 얼마나 되었을지 짐작을 못해요ㅠㅠ
증상의 발현과 형태를 시간 경과에 따라 정확하게 쭉 노티해드리는게 반응이 좋으시더군요 ㅋㅋ
애들 데리고 소아과와 응급실을 드나들다보니 노티실력이 늘어서 의료인으로 오해받을 때도 있습니다 ㅋㅋㅋ
애들 데리고 소아과와 응급실을 드나들다보니 노티실력이 늘어서 의료인으로 오해받을 때도 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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