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본인에 대해 더 잘 파악할 수 있는 검사는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본인의 신체건강이든 정신건강이든지 말이에요.

위 대장 내시경을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받는 게 아니라 검진의 일환으로 받는 것처럼요.

만약 기라면 기인대로, 아니라면 아닌대로 본인을 좀 더 파악하는 것이고, 그에 맞춰서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다루고/맞는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으니까요.

맞다면 맞는대로 그에 맞춰 도움을 받으면 되고, 아니라면 아닌 걸 알았으니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다양한 집중력 개선 방법을 마음대로 시도해보면 되는 거구요.

무엇보다 어느 쪽이든 나를 파악하는게 기이면 기인대로, 아니면 아닌대로 저에게 더 안도감을 줄 것 같더라구요.

다만 ADHD가 있을 것 같다 보다는 집중력 저하의 원인을 찾는 종합적인 검사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집중력 저하에도 여러 원인이 있어서요(예를 들면 우울증상이라던가) 그리고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접근하기 보다는 위에 적은대로 기이면 기인대로 아니면 아닌대로 파악해보고 싶다고 접근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요즘 ADHD가 좀 더 널리 알려지다보니 섣부르게 자신이 adhd일거라고 생각하고 오는 분들이 많아서 의사분들도 좀 더 신중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글쓴 분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그래서 의사 분께 위와 같이 이야기를 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