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딩 때 태백산맥, 아리랑 눈물을 흘려가며 읽은 현 아재입니다.
게다가 외국 생활을 하면서 봤던지라;; 감동은 배가 되어...
'조정래'라는 이름이 굉장히 저한테 좋게 박혀있었는데
인간연습을 읽고 고개가 갸웃거렸다가...
정글만리 1권 읽고 엥??? 하고 2권부터는 포기...
오늘 아침엔 풀꽃도 꽃이다 1권을 결제해서 읽고 있는데;; 이건 도저히 못 읽겠다 싶네요.
아 내 7000원...

자세히 느낀 바를 쓰기엔 어린 시절 아끼던 작가분을 까는 거 같아 ... 차마 못하겠지만...
문체, 구성, 내용이 ... 이분이 이렇게 고리타분한 분이셨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ㅜㅜ

태백산맥, 아리랑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옛날 추억을 확인할 수도 없고, 사실 확인하고 싶지도 않은데...
혹시 이분 어느 시점부터, 변화라도 겪으셨나요?
요즘 어떤 평가를 받고 계신가요? 나름 대작가인 걸로 알고 있는데...

PS. 전자책 결제는 환불할 수 없나요? 아직 몇 시간 지나지도 않았는데...

PS. 혹시 위에 언급한 책들을 재미있게 읽으신 분들이 있다면, 사과드립니다...
     태백산맥/ 아리랑과  인간연습부터 이어지는 작품들이 저에겐 너무 다르게 느껴져서요... ㅜㅜ
     제가 변한 걸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