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 혼잡하고 여의도역/국회의사당역에 정차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지하철이 낫다고 봅니다. 지난주에 버스타고 여의도 가다가 마포대교 위에 한시간 동안 갇혀서 걸어서 마포대교를 건너는 수많은 사람들을 부러워했습니다.

준비는 과도할 정도의 방한이 최우선이고요. 간식/마실것도 도움이 될수 있겠고, 구석 어디에라도 잠깐 앉으시려면 깔고 앉을만한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응원봉이 없으면 ’나만없어 응원봉ㅠ’ 하며 소외감이 들수는 있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오래있지 않으실거면 여의도역이나 국회의사당역 역사화장실이나 근처건물화장실에서 줄 오래서지 않게 아이들이 미리 화장실 다녀오는것 정도입니다 당산역 추천드립니다

+ 많이 추우니까 아이들은 장갑도 끼고 손에 쥐는 핫팩 있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사용할 핫팩은 여의도에서 따끈한 상태로 쓸 수 있게 도착예정시간 3시간전에 미리 뜯어두시고요

초등학생과 같이 가신다면, 서로 연락하는 부분에서 미리 약속을 정해두시는 게 필요할 듯합니다.

준비물은 이미지에 있는 것들 보시고, 너무 둔해지지 않는 선에서 챙겨가세요.

5호선이면 여의나루역이 은근 의사당과 멀지 않고, 무정차하지도 않고 사람도 적어서 아이랑 가기에는 괜찮습니다.

답변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진지하게 다 같이 나갈 생각으로 아이들과 이야기 해봤는데 리젝 당했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어린이인 본인들이 특정 정치 입장을 가지는게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 본인들이 특정 입장을 가질만큼 사안에 대해 뚜렷한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평소에 좀 더 다양한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방구석 1열 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