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5/01/30 21:14:10수정됨
Name   [익명]
Subject   맞벌이 부부의 생활비 고민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이라 익명으로 글 쓰는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세후 월 000만원(올해 000만원으로 연봉 인상) 정도 버는 전문직입니다. 아내는 공공기관에 다니고 있고, 월 000만원 정도 버는 사무직입니다. 결혼은 작년 00월에 했으니 이제 0개월 조금 안 된 상태입니다.

제 돈 0억, 아내 돈 0천만원을 합쳐 전세로 서울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아내 직장과 처가는 각각 이고, 제 직장은 이라 아내 직장&처가와 가까운 호선 라인에 아파트를 얻었습니다.

전세금으로 들어간 제 돈00은 제가 신혼부부 전세대출로 빌렸고, 매달 이자 00만원을 내고 있습니다.

아내가 생활비를 따로 달라고 해서 00월부터는 월 00만원씩 주고 있고, 각종 공과금, 같이 밖에 나가서 쓰는 모든 비용(마트, 데이트, 외식 등)은 100% 제가 내고 있습니다.

아내는 생활비가 적다며 더 달라고 합니다. 저는 둘 다 같이 버는 데 왜 버는 비율로 생활비 각출하는 것도 아니고 더 달라고 하는게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내는 월 00만원을 적금에 넣는다고 하는데 모아놓은 현금이 000만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통장을 합칠 생각이 없습니다. 아내는 이럴거면 왜 결혼했냐고 합니다. 남들은 남편이 남편카드도 주고 하는데 저는 왜 이러냐고 합니다.

저는 0년쯤 돈 더 모아서 집을 살 생각입니다. 저는 알뜰한 편입니다. 직장생활 후 0년간 월급과 투자를 통해 0억을 모았고, 3년 정도 뒤면 지금 전세로 살고 있는 집을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집에 가전은 LG트윈 세탁기&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있는 건 다 있습니다.

아내가 왜 자기한테 돈 주는 걸 아까워 하냐고 결혼 잘 못했다고 하는데, 저는 이해가 잘 안 갑니다. 이번 설 때 저희 어머니께서 생활비에 보태라고 0만원을 주셔서 아내에게 전부 주었습니다.

아내가 2주 전에는 직장이 너무 힘들다고 도저히 못 다니겠다고 그만두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말리니까 왜 자기 편하게 해 줄 생각 안하고 버티라고만 하냐고, 내일 파트장한테 그만두겠다고 말하겠다고 하고 밤 12시 넘게 잠 못 자게 굴더니 다음 날 진짜 파트장에게 그만두겠다고 말하고 왔더군요.

제가 너무 이해타산 따지고 있는 건가요? 아내가 허튼데 돈을 쓰거나 명품을 밝히거나 하는 타입은 전혀 아닙니다. 아내도 알뜰한 편입니다. 제가 많이 버는만큼 넉넉하게 150씩 생활비를 주는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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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지만 40대 아줌마라...여자 입장에서 말해도 괜찮겠지 싶어 남겨봅니다. 공과금 외식 마트 같은게 빠지면 어떤게 생활비로 남는 걸까요...경제권은 지금처럼 따로, 생활비는 내역을 같이 보시고 조정을 하셔요.
만약 생활비가 아내분 용돈이라면 경제 상황에 대해 협의를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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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0만원 생활비는 아내가 평일날 저보다 일찍 퇴근해서 장보는 비용에 주로 쓰이고, 그 이외에 공과금, 외식, 마트는 60만원에 포함되지 않고 제가 그냥 알아서 전부 냅니다.
2인 가구의 평일 저녁 비용이 60만원이면 많은 것 같은데, 출산을 해도 경제권을 계속 가지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 카드나 본인 명의 카드로 생활비를 쓰도록 주시지요.

추가로 아내분의 커리어는 본인이 결정하셔야 할 것 같아요. 옆에서 마음 보듬어 주셔요. 다만 퇴직하시기 전에 아내분 용돈, 친정에 대한 경조사비에 대한 협의를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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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가 진짜 모자라서 그런건지 아닌건지 내역을 같이 얘기해보셔야하지 않을까요?
저도 결혼 초에는 각자 통장 쓰는 게 맞지 않나 생각했던 적도 있었는데 지나고보면 그러기도 어렵더라구요.
제 수입이 더 많고, 처가에 돈 들어가는 일도 있고 하지만 그냥 운명공동체라 생각하고 걍 쓰고 있습니다.
만약 둘 중에 하나가 병걸려서 눕게 되면 그 때에도 내 생활비 네 병원비 이런 식으로 계산할 거 아니잖아요.

음 그리도 작성자분께서 생활비를 아끼려는게
혼자 소고기 먹으려고 그러는 건 아닌데
그 계획이 아내 분과 합의가 된 것인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글쓴분+아내분 급여내역서, 예적금 통장, 증권사 계좌, 부동산 등기, 대출 등 싹다 오픈해서

진지하게 논의를 해보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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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두유두
논의도 논의고 소비에 대한 기준이나 이런게 서로 다른거같은데 진지한 논의가 필요할듯합니다.
어떤분들은 소비가 더 중요하신분도 있고 어떤분은 미래를 위한 자산 축적이 중요한분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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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생각하면 쉽고, 어렵게 생각하면 어려운 문제죠. 결혼을 그 어떠한 경계도 없이 완전한 합일이라 생각한다면 이 통장 저 통장 나눌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나고, 여기서부터 너다.' 라고 선을 긋고, 그 선에 대해서 상대방도 완벽히 동의하지 않는 이상 계속 새로운 선이 그어질 겁니다. 양보의 끝은 더한 양보일뿐이니까요. 혹시 결혼 전에 이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나마 서로의 의사를 충분히 확인하셨을까요? 같이 해외여행 시 돈을 쓰는 방식이라든가, 양가에 선물을 보내는 등 행동에서 서로에게 동등한 금액에... 더 보기
쉽게 생각하면 쉽고, 어렵게 생각하면 어려운 문제죠. 결혼을 그 어떠한 경계도 없이 완전한 합일이라 생각한다면 이 통장 저 통장 나눌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나고, 여기서부터 너다.' 라고 선을 긋고, 그 선에 대해서 상대방도 완벽히 동의하지 않는 이상 계속 새로운 선이 그어질 겁니다. 양보의 끝은 더한 양보일뿐이니까요. 혹시 결혼 전에 이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나마 서로의 의사를 충분히 확인하셨을까요? 같이 해외여행 시 돈을 쓰는 방식이라든가, 양가에 선물을 보내는 등 행동에서 서로에게 동등한 금액에 가깝게 선물하는 것 처럼요. 글 맥락을 보아하니 아직 아이가 없으신 듯 한데, 아이를 낳게 되면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통장분리는 완전히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50만원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상대방은 이제 선생님한테 기대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데, 그 무게를 감당하실지 않으실지는 선생님의 선택이니까요. 아니다 싶으면 빠르게 선을 긋는 것도 최악의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모쪼록 잘 대화를 해 보시기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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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내가 저에게 온전히 기대고 싶어한다는 말이 깊게 박히네요. 그런 것 같습니다. 이걸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지금이 힘든 시기여서 그럴수도 있을것같아 그 부분은 조금 수정했습니다. 지금만일지 앞으로도 그럴지 모르니까요 힘내십시오..
생활비라는 게 각 가정마다 항목이 다른법이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로 생각하고 계신가요? 집에서 식비 이외에 마트 이외에 생활하며 드는돈(쿠팡에서의 자잘한 주문, 쓰레기봉투 등등)은 생활비에 포함되나요? 2인가족의 평균이 60이라면 적은거 같고. 150도 항목에 따라 넉넉하게는 아닐 수도 있어 아내분은 생활비를 어떤 항목에 쓰고, 무엇때문에 얼마나 부족한지 얘기를 나눠보심이 좋을것 같아요. 아내분이 선생님께서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생활비 이야기와는 별개로, 직장이 너무 힘들다는데 가장 마음을... 더 보기
생활비라는 게 각 가정마다 항목이 다른법이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로 생각하고 계신가요? 집에서 식비 이외에 마트 이외에 생활하며 드는돈(쿠팡에서의 자잘한 주문, 쓰레기봉투 등등)은 생활비에 포함되나요? 2인가족의 평균이 60이라면 적은거 같고. 150도 항목에 따라 넉넉하게는 아닐 수도 있어 아내분은 생활비를 어떤 항목에 쓰고, 무엇때문에 얼마나 부족한지 얘기를 나눠보심이 좋을것 같아요. 아내분이 선생님께서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생활비 이야기와는 별개로, 직장이 너무 힘들다는데 가장 마음을 터놓고 이해해주길 바라는 남편이 버텨라고 한다면. 내편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충분히 섭섭해 할 수 있을것 같아요. 본인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되어도 몇년 일하며 쌓인 상대방에게 죽도록 힘들 수도 있는거여서. 글만으로 제가 억측일 수 있지만 선생님의 기준을 아내분에게 강요하는 느낌이 (경제적으로든 일적으로든) 들어서. 이직이든, 휴직이든 아내분이 원하는 방향으로 하시는건 어떨까요? 부부니까 힘들때 한쪽이 지탱해주고, 기다려주는게 아닐까 해서요. 너무 힘든데 버티다가 무너지면 나중에 병원 신세를 지게 됩니다. 선생님도 너무 정해 놓은 계획(집을사겠다와 같은)을 위해 희생하며 달리지 마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글쓴이]
아내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드는 댓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아저씨 입장에서 말한다면, 결혼 4개월 만에 결혼 전 미리 상의된게 아닌 갑작스런 퇴직은 충분히 섭섭할 수 있다 생각해요.
2
[글쓴이]
다행히 아직 그만두진 않았습니다. 파트장에게 일이 너무 많다고 언제까지 이만큼 줄여주지 않으면 그만두겠다고 했다고 하네요.. 아내가 들이 받는 성격이라..
문샤넬남편
뭐라 말씀을 더 못드리겠는데요...
[글쓴이]
어떤 의미이신지요
문샤넬남편
연애 결혼이라면 다행인데...아니라면 선생님 감당 되시겠습니까? 써놓은 글만봐서는 주작이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주변에 보통 저 케이스들은 돈문제로 싸우다가 갈라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디너리안
사모님께서 이미 완전히 기대기로 결정한것 같네요, 충분히 섭섭하실수 있겠습니다.
사정이 다 다르니 한동안은 짐이 좀 무거워지실거 같아서.. 잘 힘내시고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저는 완벽한 가부장제도 맞는 사람들에겐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아이를 둘 이상 낳는다면...아내가 집에서 살림과 육아를 맡아하면 남편이 회사일에 집중할 수 있겠죠. 이 부분이 합의가 되었는지가 중요하지요.

그 외엔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아서...
본문 글만 보고 판단하자면 [제가 말리니까 왜 자기 편하게 해 줄 생각 안하고 버티라고만 하냐고,] 여기에서 좀 짜게 식습니다. 결혼생활은 서로 의지하며 긴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지 한 사람이 상대를 책임지는 것이 아니죠. 그건 세상에 그런 관계는 부모자식관계밖에 없습니다. 물론 짜증이 담긴 실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요.

가전 제품이 발달한 현대를 살아가는 무자녀 부부가 집안일이 있으면 얼마나 있다고 건강상의 이유 등 특별한 사정 없이 서로 동의하지 않는 외벌이를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 더 보기
본문 글만 보고 판단하자면 [제가 말리니까 왜 자기 편하게 해 줄 생각 안하고 버티라고만 하냐고,] 여기에서 좀 짜게 식습니다. 결혼생활은 서로 의지하며 긴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지 한 사람이 상대를 책임지는 것이 아니죠. 그건 세상에 그런 관계는 부모자식관계밖에 없습니다. 물론 짜증이 담긴 실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요.

가전 제품이 발달한 현대를 살아가는 무자녀 부부가 집안일이 있으면 얼마나 있다고 건강상의 이유 등 특별한 사정 없이 서로 동의하지 않는 외벌이를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경제력 갖고 아끼자는 것도 두 분의 미래를 위해서잖아요.

일단 가계부를 써서 왜 돈이 필요한지 낭비되는 부분이 있는지 부터 확인하고 납득되면 보태준다고 하시는게 어떨지요. 부부간의 신뢰란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솔직히 주작이었으면 싶고 아내분의 극적인 태도변화가 없는 한 미래는 크게 그려지지 않네요. 혹시 아이 계획이 있으실까요? 돈 문제 말고 아내분이 충분히 좋으신 분이라면 아이 낳는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겠고 아니라면 많이 신중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아내 분의 입장으로 좀 써보자면. 크지 않은 월급으로 7천을 보태신 걸 보면 완전히 경제관념이 없으시진 않는 것 같은데 그 돈의 출처가 어떻게 될까요? 처가쪽 지원인지.. 혹시 더 지원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요?? 그리고 대출 1억 5천이 실행된 것이 결혼 이후라면, 선생님 명의 대출에 이자를 부담하시더라도 온전히 선생님 지분이라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글쓴이]
아내가 학생때부터 알바를 시작하면서 모은 돈이라고 한 기억이 납니다.
그러시면 낭비하시는 분 같지는 않은데 두분이서 수입과 지출을 전부 까고 차분하게 얘기 나누어보시기 바랍니다. 노파심에 덧붙이면 전담대와 이자는 공동의 자산과 비용입니다. 아니면 지분을 주장하시든 비용을 주장하시든 하나만 하셔야 합니다.
준뿌웅
절대 통장 공유하시면 안 됩니다.
생활비를 더 주시는 한이 있더라도 따로 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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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고독수정됨
음 이런 의견 드려서 일단 죄송합니다만, 일단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결혼 14년차인데, 저 때도 통장은 각자 관리하는 분위기가 꽤 퍼져있었습니다. 물론 저희 부부 또한 통장을 각자 관리하며, 이미 이런 케이스는 주변에서 매우 쉽게 찾을 수 있죠.
(통장을 따로 관리하긴 하지만, 연봉이나 상여금 등은 다 오픈한지 꽤 되긴 했고, 통장 상황도 상대가 궁금해하면 오픈하긴 합니다.)

결국 공동의 비용을 제외하고는 어느정도는 따로 관리하는게 일반적이라면 일반적이지, 배우자한테 모든 생활비며, 카드를 주는 경우는 오히려 매우 ... 더 보기
음 이런 의견 드려서 일단 죄송합니다만, 일단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결혼 14년차인데, 저 때도 통장은 각자 관리하는 분위기가 꽤 퍼져있었습니다. 물론 저희 부부 또한 통장을 각자 관리하며, 이미 이런 케이스는 주변에서 매우 쉽게 찾을 수 있죠.
(통장을 따로 관리하긴 하지만, 연봉이나 상여금 등은 다 오픈한지 꽤 되긴 했고, 통장 상황도 상대가 궁금해하면 오픈하긴 합니다.)

결국 공동의 비용을 제외하고는 어느정도는 따로 관리하는게 일반적이라면 일반적이지, 배우자한테 모든 생활비며, 카드를 주는 경우는 오히려 매우 드물겁니다.

거기다 1억 5천의 대출 비용도 본인이 부담하고, 60만원의 생활비에 그외 공동으로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다 낸다면 연봉 인상 전 기준 각자 가용 자금은 별 차이 없어보이는데도 한쪽만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건 부부로써 이해가 가지 않네요.

그리고 돈은 정직하죠. 더 적은 돈을 직장보다 더 많은 돈을 직장이 더 힘들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본인만 힘들다며 이해해주지 못하는 것에 서운해 하는 것도 납득하기 어려운데, 그걸 협의없이 바로 질러버리는 태도 또한 성인으로서의 태도로 보이진 않네요.

정말 죄송하지만, 아내분은 배우자가 아닌 아빠를 찾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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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부분만 얘기하자면- 아직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을 기준으로 가정경제가 굴러가고 있지 않은 것 같아요. 생활비 내역을 다 오픈해서 같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공과금, 외식비, 마트비, 데이트비도 따로 알아서 내지 마시고 생활비로 나가는 하나의 통장 혹은 카드로 지출을 같이 하시고요. 그 전체 비용이 얼마인지 보시고 그에 맞춰서 필요한 금액을 조율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3년 뒤 집을 사려는 계획은 아내분과 공유가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런 계획을 알면서도 무작정 돈을 더 달라고 하는 거라면 선생님께서 ... 더 보기
생활비 부분만 얘기하자면- 아직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을 기준으로 가정경제가 굴러가고 있지 않은 것 같아요. 생활비 내역을 다 오픈해서 같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공과금, 외식비, 마트비, 데이트비도 따로 알아서 내지 마시고 생활비로 나가는 하나의 통장 혹은 카드로 지출을 같이 하시고요. 그 전체 비용이 얼마인지 보시고 그에 맞춰서 필요한 금액을 조율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3년 뒤 집을 사려는 계획은 아내분과 공유가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런 계획을 알면서도 무작정 돈을 더 달라고 하는 거라면 선생님께서 쭉 경제권을 쥐고 계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내분은 이번 직장을 퇴사하고 전업주부가 되고 싶다는 말을 하는 건가요? 아니면 이후 이직처를 구하겠다는 건가요? 직장이 너무 힘들다는 건 특별히 어려운 문제가 있어서인지 아니면 그냥 회사를 다니는 사실 자체가 힘들다는 건지 글만 봐서는 명확치 않은데, 이걸 단순히 230만원 만큼 가정경제에 보탬되던 게 사라진다고 생각하기엔 조금 더 큰 문제 같습니다. 부부간 터놓고 이야기를 해서 미래 계획을 세우고 생활비 문제도 같이 논의를 하셔야 될 것 같네요...
좀 문제가 심각한거 같은데요.
일단 돈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게 먼저일거 같습니다.
이런건 걸혼전에 보통 이야기가 어느정도 되었어야하는 문제인데 지금 이야기가 전개된다면 잘 끝난다쳐도 서로에게 앙금이 남을 확률이 높아요. 아내분이 일을 그만둔 상태이기까지하니. 솔직히 말해서 아내분한테 정신차리라고 자기가 atm기계 아니라고 확실하게 말하셔야합니다.서로 공용계좌만들어서 돈 넣어서 생활꾸릴가 아니라면 본인이 계획이 있다면 오픈하고 이러저러해서 여기까지 밖에 못준다. 너는 어떤 관리방법으로 생활을 꾸리고있느냐를 서로 대략적이나마 소비와 관리 플랜을 공유해야합니다

아내분에게 경제권을 넘긴다고쳐도 어떻게 관리할것인지에 대해 명확한 비전을 받으서야합니다.
저는 공인인증서 포함 모든 돈을 공유합니다.
2
본인월급을 온전히 홀로 다쓰고
생활비까지 타서 쓴다니요.

아내분은
글쓴이님 월급의 최소절반이상은 본인돈으로 생각하고있나봅니다.

주변에 월급차가 많이나는 부부들은
커리어 욕심이 특별히 있지 않는이상
임신시점 전후하여 사실상 관두는경우를 많이보긴했습니다.
아예그만두거나, 출산육아휴가쓰고 그만두거나요.
노는꿀벌
저 생활비라는것에 외식, 공과금 이외 2인가구의 모든 생필품 및 식자재 구매가 포함된거면 60은 부족하긴 할거 같습니다. 부인도 60 보태야지? 해서 120으로 추산하면 넉넉은 아니어도 부족은 아닐것 같고.

앞부분에 본문과 무관한 직장과 집 위치 등 적으신걸로 보아 말씀대로 결혼생활에 이해타산 따지시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게 나쁘단건 아닙니다. 계산적이지 않은 사람도 계산기 켜게 만드는 상황, 사람이 있죠ㅋ 150 주는게 내키지 않으시면 안주시면 됩니다. 금액적인 부분을 계산해봤을때 선생님이 비상식적으로 행동하시고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근데 그렇게 했을때 결혼생활이 원만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2
다니엘
앞으로 계획과 돈 전체적인 내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풀어놓고 이야기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서로 생각이 달라보이거든요.
이미 많은 리플이 달려서 참고하시기엔 충분하실테니 사족 하나 달아 보겠습니다.
만약 배우자분께서 현 직장 그만두고 전문직 면허 노리고 시험 공부를 하거나 학교를 다시 간다고 가정하면 서포트 하실 의향이 있으신지요?
확률이나 가성비는 모르겠습니다만 글 써주신 것 보니 두분 모두 젊으신 것 같아서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도전은 아닐 것 같아서요.

고민하시는 것이 피상적으로는 생활비 금액과 그 부담을 누가 지느냐지만 깊이 들어가면 글 쓰신 분은 배우자분께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삶의 자세를 원하시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저는 본문 내용 읽으면서 베르세르크에서 그리피스가 '대등한 자' 이야기를 했던 게 생각났습니다.
[글쓴이]
아내는 저와 연애할때 노무사에 도전을 했었으나, 도중에 그만두었습니다. 공부해보겠다고 해서 책도 사주고 했는데 4개월 정도 하다가 힘들다고 접었습니다. 아내가 막 끈기가 있는 타입은 아니라 예상은 했지만.. 암튼 아내 성격은 정말 좋습니다.
화이트초컬릿
결혼 9년차 남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런 부분은 결혼전에 서로 합의가 끝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후에 이런 종류의 금전적인 갈등이 생기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양가 부모님들에게 용돈 서로 주지 말자 명절이나 생신때 같은 액수로 챙겨드리자
전 제가 외벌이를 하고 아내에게 생활비 카드를 줍니다. 자산관리도 당연히 제가 하구요
생활비계좌에 넉넉히 넣어둡니다. 이는 연애시절 봤었던 저보다 알뜰한 소비습관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결혼후에 바뀌었다면 월 2000, 3000을 가져다 줘도 부족하고 저도 갈등이 있었을 겁... 더 보기
결혼 9년차 남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런 부분은 결혼전에 서로 합의가 끝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후에 이런 종류의 금전적인 갈등이 생기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양가 부모님들에게 용돈 서로 주지 말자 명절이나 생신때 같은 액수로 챙겨드리자
전 제가 외벌이를 하고 아내에게 생활비 카드를 줍니다. 자산관리도 당연히 제가 하구요
생활비계좌에 넉넉히 넣어둡니다. 이는 연애시절 봤었던 저보다 알뜰한 소비습관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결혼후에 바뀌었다면 월 2000, 3000을 가져다 줘도 부족하고 저도 갈등이 있었을 겁니다.
(실례로 결혼하자마자 여자가 1달에 1억 질러서 바로 헤어진 후배가 있습니다)
이런 제 생각이나 예시를 적은 이유는 선생님께서도 지금 선택을 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아내분은 경제적인 부분을 기대고 싶어하시는거 같고 자산관리도 본인이 하고 싶어하시는거 같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저라면 외벌이를 하되 자산관리는 내가 하겠다 이렇게 제시할거 같습니다
글쓴분도 잘 생각해보시고 또 고민해보시고 본인도 납득할만한 타협안을 제시해서 다행하게도 타협이 가능하면
계속 잘 사시는거고 상대방이 타협의 여지가 없거나 글쓴분 본인이 이건 속은거 같다 싶으시면
빨리 각자 갈 길 가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둘 사이에 아이가 생기면 선택할 수 있는 가지수나 난이도가 확 높아지니까요
6
마자용
경제적 문제는 결혼전에 완전히 합의가 끝났어야 하는게 맞다는 생각에 1표 드립니다.
부부간 서로 생각하는 미래가 달라서 생긴 갈등이니 날 잡아서 부부간 솔직하고 예의있고 미래지향적인 대화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경혐상 여성분들이 결혼이후 출산생각하면 커리어를 지속하려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상황도 잘 받아들이셔야 할 겁니다.남편분이 전문직이라면 더더욱 그렇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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