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5/03/21 19:11:20
Name   니르바나
Subject   어머니와 북해도를 갑니다. 뭘 준비해야할까요?
아버지는 합류여부가 불분명하고 아마 어머니와 둘이 가게될 것 같읍니다.

어머니는 해외여행이 처음이고 저는 일본이 10년만입니다.

북해도를 가는 이유는 꽃을 보러입니다.

가는 날짜는 5월 중순입니다.

3박 4일을 계획하고 있는데 할 것, 갈 곳, 먹을 거 다 추천 부탁드리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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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오래 걷는게 힘드실테니 꽃보는 것 외에는 가능한 적게 걸을 수 있는 동선을 준비하는데 집중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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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바나
조언 감사하읍니다.
허락해주세요
저희 어머니는 스프카레를 매우 좋아하시더라구요
가능하면 유명한 맛집은 미리 예약하는게 좋습니다

차량 몰 수 있으시면 비에이나 후라노쪽으로 하루정도 일정 잡으시고, 없으시면 버스투어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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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인
삿포로에 갈까요. 멍을 덮으러, 열을 덮으러 삿포로에 가서 쏟아지는 눈발을 보며 술을 마실까요. 술을 마시러 갈 땐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스키를 타고 이동하는 거예요. 전나무에서 떨어지는 눈폭탄도 맞으면서요. 동물의 발자국을 따라 조금만 가다가 조금만 환해지는 거예요.
하루에 일 미터씩 눈이 내리고 천 일 동안 천 미터의 눈이 쌓여도 우리는 가만히 부둥켜안고 있을까요.
미끄러지는 거예요. 눈이 내리는 날에만 바깥으로 나가요. 하고 싶은 것들을 묶어두면 안 되겠죠. 서로가 서로에 대해 절망한 것을 사과할 일도 없으며, 세상 모두... 더 보기
삿포로에 갈까요. 멍을 덮으러, 열을 덮으러 삿포로에 가서 쏟아지는 눈발을 보며 술을 마실까요. 술을 마시러 갈 땐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스키를 타고 이동하는 거예요. 전나무에서 떨어지는 눈폭탄도 맞으면서요. 동물의 발자국을 따라 조금만 가다가 조금만 환해지는 거예요.
하루에 일 미터씩 눈이 내리고 천 일 동안 천 미터의 눈이 쌓여도 우리는 가만히 부둥켜안고 있을까요.
미끄러지는 거예요. 눈이 내리는 날에만 바깥으로 나가요. 하고 싶은 것들을 묶어두면 안 되겠죠. 서로가 서로에 대해 절망한 것을 사과할 일도 없으며, 세상 모두가 흰색이니 의심도 서로 없겠죠. 우리가 선명해지기 위해서라기보다 모호해지기 위해서라도 삿포로는 딱이네요.
당신의 많은 부분들. 한숨을 내쉬지 않고는 열거할 수 없는 당신의 소중한 부분들까지도. 당신은 단 하나인데 나는 여럿이어서, 당신은 죄가 없고 나는 죄가 여럿인 것까지도 눈 속에 단단히 파묻고 오겠습니다.

삿포로에 갈까요.
이 말은 당신을 좋아한다는 말입니다.

요 멘트를 준비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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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꿈치등 상처부위에 붙일밴드와 가벼운 연고
휴족시간 메구리즘 같은 휴식할때 쓰기 좋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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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darin
대개는 삿포로에서 멀어질수록 경관은 좋아지더라고요
저는 겨울에 가서 렌트는 하지 못하였는데 렌트를 해서 돌아다니시면 좋을듯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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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의 꽃은 후라노가 멋졌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안타깝게도 제가 5월에 다녀온 사진을 보니 꽃은 안폈고 눈이 남아있네요..
일식도 훌륭하지만 이탈리안이나 프렌치도 한국과 비교하면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니 점심으로 부담 없이 즐겨 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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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하니
3박 4일이면

첫날 : 도착후 오도리 공원 , 삿포로 역 근처 , 스스키노 번화가 구경 ( 1~2개 정도 ? ) 하고 저녁
둘째날 : 비에이 후라노 지역 미리 예약해서 데이투어 ( 운전 가능하면 렌트 )
세째날 : 반나절 오타루 관광하고 돌아오기 , 삿포로 맥주박물관 관광 + 삿포로 관광탑 올라가 보기
넷째날 : 정리하고 밥먹고 공항 가기 ?

맛집은 니조시장 안에 있는 작은 타케에 스시 가셔서 오마카세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 최소 오후 3시전에는 가야해요 )
일본 갔으니 라면신겐도 추천하는데 여긴 외진데다... 더 보기
3박 4일이면

첫날 : 도착후 오도리 공원 , 삿포로 역 근처 , 스스키노 번화가 구경 ( 1~2개 정도 ? ) 하고 저녁
둘째날 : 비에이 후라노 지역 미리 예약해서 데이투어 ( 운전 가능하면 렌트 )
세째날 : 반나절 오타루 관광하고 돌아오기 , 삿포로 맥주박물관 관광 + 삿포로 관광탑 올라가 보기
넷째날 : 정리하고 밥먹고 공항 가기 ?

맛집은 니조시장 안에 있는 작은 타케에 스시 가셔서 오마카세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 최소 오후 3시전에는 가야해요 )
일본 갔으니 라면신겐도 추천하는데 여긴 외진데다가 식사시간 근처로는 줄이 길어서 좀 기다리셔야 할 듯
스프카레는 관광객들 많이 가는 유명한집 말고 좀 더 찾아보고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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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를 이용하지 않으신다면 오도리공원(라일락과 약간의 튤립), 마루야마공원과 홋카이도신궁(때가 맞는다면 겹벚꽃) 정도가 5월 중순에 꽃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비에이와 후라노에 다녀올 수는 있으나 꽃구경하기엔 5월 중순은 너무 이릅니다. 비에이 후라노는 7-8월로 미루시고, 대신에 모에레누마 공원(텔레토비 동산같은 느낌?) 아사히야마기념공원(무료로 즐기는 야경)과 같은 근교가 렌터카로 가볼 만한 곳입니다.
아래 웹페이지도 참고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https://uu-hokkaido.jp/flower/spring.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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