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7/02/14 08:25:24 |
Name | 베누진A |
Subject | 이런 결혼관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만약 제가 결혼하게 되고 아내가 바람피는 것 같다고 주변사람들이 말하거나 해도 의심하지 않을 것이고 또 설령 어떻게 아내가 바람핀다고 우연히 알게 되더라도 굳이 이를 말하지 않고 넘어갈 거고 또 제가 아내가 바람핀다고 우연히 알게 되었다는 걸, 아내가 알았다고 해도.. 아내가 저랑 결혼생활을 계속하고 싶어하면 그냥 같이 살아가고 싶어요. 이런 결혼관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evaluate하시나요)? 저에게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의 반쪽짜리 사랑도 소중하거든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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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이젠 독거노인 거의 확정이라 연애세포도 다 말라비틀어졌지만
과거를 회상해볼때, 음...제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랑 이미 결혼했다면
마음 몸 시간 등등의 전부를 빠짐없이 다 가지려고 소유욕 독점권을 주장하다 다 잃고 다시 못보는 상황보다
내 곁에 나를 괴롭히지 않고 자의로 머무르며 같이 있는 시간동안 행복하다면 그 조금의 시간할애라도 감사하게 여겨서 상관 안할 것 같기도 하고...
어릴때 엄마가 유흥을 즐기던 아버지 흉을 보면서
남자는 대문밖만 나가면 내남편 아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걸 들어서 그런가 싶네요.
다만... 더 보기
과거를 회상해볼때, 음...제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랑 이미 결혼했다면
마음 몸 시간 등등의 전부를 빠짐없이 다 가지려고 소유욕 독점권을 주장하다 다 잃고 다시 못보는 상황보다
내 곁에 나를 괴롭히지 않고 자의로 머무르며 같이 있는 시간동안 행복하다면 그 조금의 시간할애라도 감사하게 여겨서 상관 안할 것 같기도 하고...
어릴때 엄마가 유흥을 즐기던 아버지 흉을 보면서
남자는 대문밖만 나가면 내남편 아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걸 들어서 그런가 싶네요.
다만... 더 보기
글쎄요 이젠 독거노인 거의 확정이라 연애세포도 다 말라비틀어졌지만
과거를 회상해볼때, 음...제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랑 이미 결혼했다면
마음 몸 시간 등등의 전부를 빠짐없이 다 가지려고 소유욕 독점권을 주장하다 다 잃고 다시 못보는 상황보다
내 곁에 나를 괴롭히지 않고 자의로 머무르며 같이 있는 시간동안 행복하다면 그 조금의 시간할애라도 감사하게 여겨서 상관 안할 것 같기도 하고...
어릴때 엄마가 유흥을 즐기던 아버지 흉을 보면서
남자는 대문밖만 나가면 내남편 아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걸 들어서 그런가 싶네요.
다만 나랑 같이 있을때 다른 여자 이야기를 한다거나 비교질을 한다거나 공동의 생활비를 다 퍼다 나른다던가 다른 사람에게 나 이외의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걸 들켜서 내가 망신스럽게 안해준다던가 하는 예의가 필요할 듯도 합니다.
제일 크게는 결혼했다면 혼외자정도는 안만들어주는 자식에 대한 예의정도?를 제일 크게 요구할 수 있겠네요.
저는 저랑 같이 있을때 그 시간에만 저랑 충실해주면 그 외의 시간은 별로 상관하지 않는 주의라서....
사실 20대~30대에 사랑한 사람과 100세시대 죽을때까지의 완벽한 정조를 요구하는건 제가 자신이 없....
더 젊고 아름다워질 여지도 없이 늙어가는데 어떻게 매번 새로운 매력을 개발하기도 힘들고...그런데 변함없는 헌신과 정조를 요구할 수 있나 싶고 그래요.
나도 내가 싫을때가 있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이 절 계속 좋아해주겠어요.
자존감이 없어서 그런가..ㅋㅋ
남친이 바람피웠을때 울고 따지고 욕하고 헤어지자고 한다거나가 아니라
야 내가 살이 좀 쪘었더니 이런일이....그런 식으로 전 제 자신을 탓해요 사실. 그리고 먼저 헤어지자고는 안했네? 내가 아주 싫진 않은가보다 정도 생각도했었고..
근데 저는 한사람 하고 사귀면 다른사람 보기가 귀찮긴 해요
이렇게 나름 프리한 편인데 그것조차 해 줄 남자가 없네요. -_-
전 베누진A님 심정 이해합니다 -_-
덧)그래도 상간녀같은게 되는건 싫어요 ㅋㅋㅋ 저같은 사람이 드무니까 머리채를 잡히겠죠? 그런거 싫음..ㅋㅋ
과거를 회상해볼때, 음...제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랑 이미 결혼했다면
마음 몸 시간 등등의 전부를 빠짐없이 다 가지려고 소유욕 독점권을 주장하다 다 잃고 다시 못보는 상황보다
내 곁에 나를 괴롭히지 않고 자의로 머무르며 같이 있는 시간동안 행복하다면 그 조금의 시간할애라도 감사하게 여겨서 상관 안할 것 같기도 하고...
어릴때 엄마가 유흥을 즐기던 아버지 흉을 보면서
남자는 대문밖만 나가면 내남편 아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걸 들어서 그런가 싶네요.
다만 나랑 같이 있을때 다른 여자 이야기를 한다거나 비교질을 한다거나 공동의 생활비를 다 퍼다 나른다던가 다른 사람에게 나 이외의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걸 들켜서 내가 망신스럽게 안해준다던가 하는 예의가 필요할 듯도 합니다.
제일 크게는 결혼했다면 혼외자정도는 안만들어주는 자식에 대한 예의정도?를 제일 크게 요구할 수 있겠네요.
저는 저랑 같이 있을때 그 시간에만 저랑 충실해주면 그 외의 시간은 별로 상관하지 않는 주의라서....
사실 20대~30대에 사랑한 사람과 100세시대 죽을때까지의 완벽한 정조를 요구하는건 제가 자신이 없....
더 젊고 아름다워질 여지도 없이 늙어가는데 어떻게 매번 새로운 매력을 개발하기도 힘들고...그런데 변함없는 헌신과 정조를 요구할 수 있나 싶고 그래요.
나도 내가 싫을때가 있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이 절 계속 좋아해주겠어요.
자존감이 없어서 그런가..ㅋㅋ
남친이 바람피웠을때 울고 따지고 욕하고 헤어지자고 한다거나가 아니라
야 내가 살이 좀 쪘었더니 이런일이....그런 식으로 전 제 자신을 탓해요 사실. 그리고 먼저 헤어지자고는 안했네? 내가 아주 싫진 않은가보다 정도 생각도했었고..
근데 저는 한사람 하고 사귀면 다른사람 보기가 귀찮긴 해요
이렇게 나름 프리한 편인데 그것조차 해 줄 남자가 없네요. -_-
전 베누진A님 심정 이해합니다 -_-
덧)그래도 상간녀같은게 되는건 싫어요 ㅋㅋㅋ 저같은 사람이 드무니까 머리채를 잡히겠죠? 그런거 싫음..ㅋㅋ
근데 베누진A씨가 엄청 돈이 많은 성공한 건물주 만화가님이 되신다던가/ 성적 매력치가 너무 세서 헤어나오지 못한다던가 해서 거기 매여 몰래몰래 만나는 여자가 있음 모를까 막상 비슷비슷한 매력치의 또다른 남자가 생기면...여자는 둘 다 관리하기 벅차서 (사실 바람피는 남자 둘 한 번에 모아놓고 사이좋게 지내자꾸나 하면서 같이 영화보거나 술먹거나 밥 먹이거나 하진 못하니까요..여기서도 아내역할 저기서도 애인역할...ㅋㅋㅋㅋㅋ) 여자는 밥해대기, 내 아를 나도 등등에 질려서 있던 남자도 정리할거다...뭐 그런 유부녀 친구들 만났답니다 ㅋㅋ 막상 멀티플레이는 엄청난 정력의 소유자나 시간이 남아도는 갓물주님이나 은퇴해서 시간 엄청 많은 사람이나 성격결함이 큰 애정결핍자 아님 힘들것 같더라고요. 정상인은 출근-퇴근-애먹이고씻기고입히기 등등에 바빠서 ㅋㅋ
아까 로즈니스님 댓글의 '성격결함이 큰 애정결핍자'가 주변에 몇 있는데, 이런 분한테 잘못 걸리실까봐 정말 걱정됩니다. '정말로 사랑하기 때문에 너의 다른 사랑을 인정한다'는 게 기조로 보이는데, 그게 그렇게 쉽게 되지가 않을 것 같아요(최소한 저는). 인정하는 것하고 상처받는 건 또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런 친구들의 특징 중 하나는 상대가 자신때문에 상처받고 멘탈이 박살나는 걸 보면서 사랑을 확인받는 거거든요.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이런 일로 상처받을 일이 없으니까.
이런 상태에 익숙해지시면 계속 자신을 정서적으로 학대... 더 보기
이런 상태에 익숙해지시면 계속 자신을 정서적으로 학대... 더 보기
아까 로즈니스님 댓글의 '성격결함이 큰 애정결핍자'가 주변에 몇 있는데, 이런 분한테 잘못 걸리실까봐 정말 걱정됩니다. '정말로 사랑하기 때문에 너의 다른 사랑을 인정한다'는 게 기조로 보이는데, 그게 그렇게 쉽게 되지가 않을 것 같아요(최소한 저는). 인정하는 것하고 상처받는 건 또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런 친구들의 특징 중 하나는 상대가 자신때문에 상처받고 멘탈이 박살나는 걸 보면서 사랑을 확인받는 거거든요.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이런 일로 상처받을 일이 없으니까.
이런 상태에 익숙해지시면 계속 자신을 정서적으로 학대하는 것에도 익숙해지는 결혼생활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질투가 엄청 많은 사람이라 그런 것도 있어요ㅋㅋㅋㅋ 저는 솔직히 애인이 바람피는 게 문제가 아니라 여자사람들하고 너무 친밀하게만 보여도 부들부들하는 사람인지라)
이런 상태에 익숙해지시면 계속 자신을 정서적으로 학대하는 것에도 익숙해지는 결혼생활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질투가 엄청 많은 사람이라 그런 것도 있어요ㅋㅋㅋㅋ 저는 솔직히 애인이 바람피는 게 문제가 아니라 여자사람들하고 너무 친밀하게만 보여도 부들부들하는 사람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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