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05/26 08:02:39
Name   벤젠 C6H6
Subject   진보 언론들의 과학 면에 대해서
예전에 한겨레에서 어떤 유사의학 혹은 유사과학적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요.

진보 언론들이 이런 유사xx 이론에 많이 빠지는 편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이유가 뭘까요?

저는 보수적인 사람이라 그런지 몰라도 의학, 과학, 역사 등등은 그냥 그 학계의 주류의견을 존중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왜 해당 분야와 영역에 배움이 깊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의 취향과 상식을 내세우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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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각해보니 예전에는 제가 그런 음모론에 빠졌었기 때문에 "이해가 안 간다"는 말은 좀 어폐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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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및 주류 과학에 대한 반감
- 거대 자본 어쩌고 하는 음모론을 좋아함
- 좌우를 가리지 않고 민족주의 성향이 있는 집단들은 환독에 빠지기 쉬움


등등등... 이라고 생각합니다.
벤젠 C6H6
서양이 싫으면 그 서양이 쌓아올린 과학도 싫다.. 뭐 그런 건가요.

학계에 대한 불신(거대 자본 등등에 휘둘리는?)이 큰 것도 같고요.

환독은 괜히 멋져보여서 좋아보이는 것 같기도.. 왠지 영토가 크면 힘센 것 같아서.
구밀복검
사회주의/구조주의/민족주의/탈식민주의의 영향 때문입니다.
벤젠 C6H6
뒤에 둘은 알 것도 같은데, 앞의 둘(사회주의, 구조주의)은 아는 게 없어서 조금만 더 상세하게 풀어주시면 고맙습니다.
구밀복검
"모든 시대에서 지배적인 사상은 당대의 지배 계급의 사상이다."라는 막스의 선언으로 요약되죠. 물질>관념이기에 개인의 정신은 당대의 경제적 계급 관계를 반영하고, 물질적/경제적 헤게모니를 쥔 자가 정신적/문화적 헤게모니도 쥐며, 결론적으로 과학 역시도 계급적으로 중립적일 수 없다는 요지. 여기에다가 모든 대상을 독립된 실재로 간주하지 않으며 불안정한 복합적 산물로 간주하는 구조주의적 관점이 덧붙여 진 것이고요. 과학 사회학이나 과학 철학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관점이죠. 민족주의나 탈식민주의적 관점에서 주류 과학에 반대하는 입장들도 따지고 보면 다 사회주의 및 구조주의로부터 파생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은 일종의 독립군 마인드라 할 수 있죠. 보다 상세한 이해를 원하시면 생물학적/과학/기술 결정론에 대해 검색해보시거나 이데올로기 등으로 검색해보시면 될 듯..
벤젠 C6H6
저는 그 막스(마르크스 맞나요?)의 사상에 동의할 수가 없네요. 물론 주류 계층의 정신적/문화적 헤게모니가 큰 영향력을 가지는 것은 맞는데, 이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다른 방법으로써의 숙고와 고찰이 이루어지면 충분히 이 영향력으로부터 상당부분 독립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조주의적 관점에서 대상을 독립된 실재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말씀은.. 어떤 이가 어떤 대상을 바라보고 인식할 때 그 대상을 그 사람의 기존의 관념적 경향성 하에서밖에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충분히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아... 더 보기
저는 그 막스(마르크스 맞나요?)의 사상에 동의할 수가 없네요. 물론 주류 계층의 정신적/문화적 헤게모니가 큰 영향력을 가지는 것은 맞는데, 이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다른 방법으로써의 숙고와 고찰이 이루어지면 충분히 이 영향력으로부터 상당부분 독립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조주의적 관점에서 대상을 독립된 실재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말씀은.. 어떤 이가 어떤 대상을 바라보고 인식할 때 그 대상을 그 사람의 기존의 관념적 경향성 하에서밖에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충분히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아니면 어떤 대상을 인간마다 지각하고 머릿속에 떠올리는 바가 다 다르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

해당 사상들 및 관념(론)들에 대해서 나중에 더 알아보겠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구밀복검
개괄하기엔 방대한 이야기고, 키워드 습득용으로 링크 추천합니다. http://blog.naver.com/chuchinhwan/40168645987
문화주의에 편향적으로 서술되긴 했습니다만 맥락 파악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벤젠 C6H6
음.. 잘 읽었습니다. 구조주의는 어떤 현상에 대해 그 기저에 깔린 지배적/주류의 구조를 상정하고 그 현상은 그 구조에 의해 피동적으로 따라나오는 어떤 것으로 상정되는 반면, 문화주의는 여러 다양한 특수한 개별 현상의 다양성 각각에 대해 능동적으로 의미를 부여하여 주목하는 것이라고 보이는데..

그런데 이런 사상을 자연과학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좀 상당히 무리가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제가 이해를 잘못 했을 수도 있겠지만..

답변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사실상 진보언론=일반대중으로 바꿔도 말이 되네요 ㅋㅋㅋㅋㅋㅋ
구밀복검
뭐...근데 이런 사회/구조주의적 경향은 결국 스노비즘과 떼놓을 수 없는데, 대중들은 스노비즘에 도취되지도 않고 그에 동원되는 소재들을 아예 잘 모르기도 하니까요. 비슷해 보이이더라도 대중들은 오히려 트라시마코스와 비슷한 반지성주의적인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본다는 점에서 크게 상이하죠. 이와 달리, 진보 언론의 경우 힙스터에 가까운 동기에서 출발하여 과학의 권위를 붕괴시키길 원하면서 유사과학을 그 자리에 올리려 하고요.
저는 오히려 진보진영에 있는 사람들과 대화하다보면 정반대로 판단하게 되는데요
구밀복검님의 말씀은 [사상-이념적 이유로 유사과학을 신봉]이라는 선후관계라면 제가 봐왔던 행태는 [유사과학 신봉을 정당화하기위해 이념-사상적 내용을 인용] 이런 식이더라구요
사실 맑시스트 입장에서도 유사과학은 말이 안되거든요
물질세계에 대한 해석, 물질과 물질과의 상호 관계, 상태간 인과관계, 특히 과학문제에 있어 해석하기 위해 물리-화학적 내용을 기초적으로 숙지해야하는 것... 더 보기
저는 오히려 진보진영에 있는 사람들과 대화하다보면 정반대로 판단하게 되는데요
구밀복검님의 말씀은 [사상-이념적 이유로 유사과학을 신봉]이라는 선후관계라면 제가 봐왔던 행태는 [유사과학 신봉을 정당화하기위해 이념-사상적 내용을 인용] 이런 식이더라구요
사실 맑시스트 입장에서도 유사과학은 말이 안되거든요
물질세계에 대한 해석, 물질과 물질과의 상호 관계, 상태간 인과관계, 특히 과학문제에 있어 해석하기 위해 물리-화학적 내용을 기초적으로 숙지해야하는 것이 당연한데 유사과학론자들은 빈약한 인과관계를 적용하여 현상을 설명하려 들어요
기초 중에 기초라고 말할 수 있는 내용들을 아예 모른다면 모를까 조금이라도 안다면 허무맹랑한 유사과학을 신봉하는 행태는 나올 수가 없어요
그렇기때문에 오히려 이념-사상의 문제라기보다는 반지성적 태도로 일관하며 X문가 행세하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 보는 편이구요 ㅎㅎ
기존 과학계의 붕괴를 원하는 건 딱 한번 본 적이 있는데 생태주의자들 중에 일부가 그렇더라구요
구밀복검
막시즘과 구조주의가 유사과학이라는 의미였습니다. 과학이라는 전거를 파괴하기 위해서 막시즘/구조주의/정신분석학 등의 '패션'을 전거로서 끌고 오니까요. 애초에 'ㅈ문가 행세'라는 것 자체가 지성적 욕구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고요(스노비즘의 핵심은 무식함이나 특정 학문/이론/분야에 대한 반감과 몰이해가 아니라 '지적 허영'과 그에서 비롯된 '지적 권위를 참칭하는 것'이죠.). 똑같이 강단 학자들이나 제도권 인사들을 타작하더라도 현장 노무직 아재 아지매들과 PD계 학생 운동 인사의 출발점이 다르듯...이것은 진화론에 대해 보이는 일반 신자와 창조과학자들의 차이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
말씀하신 내용만으로 보자면 맑시즘과 구조주의이 유사과학이라기 보다는 과학을 대하는 태도나 가치관의 문제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지 않을까 싶어요
또한 말씀하신대로 과학이라는 전거를 파괴하기 위해 기존 학문이나 지식을 적대시하는 반지성주의적 측면에서 대중들이나 진보언론이나 출발점이 크게 다르지도 않아 보이구요
저는 오히려 물질적으로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따져야한다는 데서 오히려 유사과학과 맑시즘 사이에 괴리가 느껴지거든요
스스로 맑시스트라고 하는, 지금까지 만나 왔고 만나고 있는 사람들도 저와 유사한 입장을 취하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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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내용만으로 보자면 맑시즘과 구조주의이 유사과학이라기 보다는 과학을 대하는 태도나 가치관의 문제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지 않을까 싶어요
또한 말씀하신대로 과학이라는 전거를 파괴하기 위해 기존 학문이나 지식을 적대시하는 반지성주의적 측면에서 대중들이나 진보언론이나 출발점이 크게 다르지도 않아 보이구요
저는 오히려 물질적으로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따져야한다는 데서 오히려 유사과학과 맑시즘 사이에 괴리가 느껴지거든요
스스로 맑시스트라고 하는, 지금까지 만나 왔고 만나고 있는 사람들도 저와 유사한 입장을 취하고 있구요
맑시스트라고해서 물 분자 1개와 수소 분자 2개가 만나면 물분자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으니까요
사실 어느쪽이 되었든 유사과학을 신봉하고 강변하는 행위 자체 만으로도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봐요
그런데 그 이유가 특정 이념이나 사상으로 보기에는 인과관계가 약하지 않나 싶어요
좌우 막론하고 사상-이념적으로 비과학적 요소로부터 전혀 무관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없고 개개인이 이러한 내용으로부터 완벽하게 격리되어 자유로울 수도 없으니까요
만약 특정 이념이나 사상의 문제라고 이야기하자면 유사과학이 특정 집단이나 언론의 문제라고, 최소 그 비중이 크다고 말할 수 있어야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기도 하구요
그렇기때문에 이건 과학적 내용에 대한 일반적 무지로부터 발생하는 현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구요
다만 특정 성향이 강하다보니 이념적 이유때문이라 비춰지기도 하고, 때로 이런 이유로 포장을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ㅎㅎ
구밀복검
상세히 댓글을 남길 짬이 안 나서 다소 늦게 답을 하게 되었습니다. 뒷북치게 되어 죄송합니다.

먼저, 무지/반지성주의/지적허영(편의상 키치라고 지칭하겠습니다)은 각기 다른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정한 대상에 대한 무지는 대개의 경우 그저 무관심으로 머물 뿐이며, 반지성주의로 필연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무지가 반지성주의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특정한 동기가 필요하죠. 여기서, 반지성주의는 단순히 기존 학문이나 지식을 적대시하는 경향이라고 말하는 것은 불충분하지 않나 싶으며, 대상에 대한 '사변적 이해'를 거부한다는 점을... 더 보기
상세히 댓글을 남길 짬이 안 나서 다소 늦게 답을 하게 되었습니다. 뒷북치게 되어 죄송합니다.

먼저, 무지/반지성주의/지적허영(편의상 키치라고 지칭하겠습니다)은 각기 다른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정한 대상에 대한 무지는 대개의 경우 그저 무관심으로 머물 뿐이며, 반지성주의로 필연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무지가 반지성주의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특정한 동기가 필요하죠. 여기서, 반지성주의는 단순히 기존 학문이나 지식을 적대시하는 경향이라고 말하는 것은 불충분하지 않나 싶으며, 대상에 대한 '사변적 이해'를 거부한다는 점을 지적해야 고유한 맥락이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경험적 직관이나 구체적 대상을 절대시하고, 보편주의적/합리론적인 지적 열정에 적대적이라는 것을 말하죠. 이 점에서 반지성주의는 똑같이 무지를 기반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키치와는 정반대 방향에 있다고 보고요. 물론 어휘의 개념 경계는 설정하기 나름입니다만, 이런 구별을 해야 지적 허무주의와 지적 판타지를 적절하게 구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스트레오타입으로서 '무식한 NL'과 '헛똑똑이 PD'가 존재하죠. 개신교를 예로 들면 '은사/열광주의적 광신도'와 '창조과학자'가 있고요. 다시 말해 '무식함 자체'를 선호하고 예찬하며 경험에 매몰되는 것과 '유식함'을 갈구하며 패션과 지적 권위를 내세우길 원하는 열정에는 심원한 격차가 존재한다는 것이죠. 한겨레를 예로 들자면, 그네들은 학적 이해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 '재야 이론'을 내세우지 '현장의 목소리'를 말하진 않죠. 물론 이건 언론의 특성상 당연하겠습니다만, 바꿔 말하면 이것은 언론 자체가 지적 허세를 부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니.

그러면 막시즘이나 구조주의 같은 일련의 '사회학적 이념'들이 키치, 곧 사변적 접근을 통해 대안적 해석을 만들어 지적 권위를 획득하고자 하는 열망에 친화적인지, 다시 말해 신봉자가 단순한 무지의 상태를 넘어 지적 허영으로 나아가게 하는 경향이 있는지가 관건이 되는데,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념들은 지식사회학적 접근을 전제로 하고, 이것은 과학의 내적 완결성을 거부하면서, 보편타당하거나 불편부당한 과학 체계는 없다는 입장을 보입니다. 위에서 인용했던 막스의 주장처럼, 막시스트/구조주의자들은 과학이라는 체계자체보다는 과학의 발생론/기원론적 측면을 더 중시하지요. 이것은 경험계에 대한 해석의 틀로서 과학보다 사회학적/구조학적 이해를 우선시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과학을 떠받치고 있는 토대와 구조를 해석하기 위해 등장하는 것은 '자신들의 대안 이론'이고요. 특히 막시즘에서 전제하는 유물론은 과학자들이 공유하는 유물론/실재론과 연속성과 유의성은 있을지언정, 변증법적/사적 유물론이라는 이름으로 형이상학(세계의 본질로서의 물질)과 실천철학(경제와 계급을 중심으로 하는 역사 발전론)을 넘나들며, 특정한 윤리관을 전제하고 전세계적/총체적 해석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포괄적 교설이라고 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경험과 실증을 근간으로 하는 과학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그 위에 서 시녀로 부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현격한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막시즘이든 현대과학이든 어차피 똑같이 유물론 아니냐고 말할 수가 없을 테고요. 다소 거칠게 말하면 '문과 부심'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므로 자연학만으로 분석 불가능이고 사회 분석이 필요하다는 식이죠. 사회주의/페미니즘/정신분석학 같은 일련의 급진적 이념체계들이 현대 생물학의 연구 성과에 대해 강한 적대성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고요. 과학 이전에 사회, 과학 이전에 여성, 과학 이전에 무의식 등등...

결론적으로 사회학적 이념들은, 키치적 열정에 의해 성립되고 실천되므로, 자연스럽게 과학과는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개별 막시스트나 구조주의자가 특정한 과학적 사실이나 과학 이론을 인정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국지적인 일일 뿐, 과학이라는 체계 자체에 대한 인정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경험지의 세계에 대한 유일하게 타당한 해석 - 좀 더 정확하게는 유의미한 접근의 총체 - 이 과학이라고 생각한다면, 과학만으로 접근할 수 없는 '세계의 본질'이 따로 있고 이것을 변증법적 유물론이나 구조 분석이 담당해야한다는 견해에는 반대할 수밖에 없지요. 양자 모두를 긍정하는 것은 진화론을 유신론과 조화시키기 위한 신학자의 분투와 크게 다를 것이 없을 테고요.
그러니까 맑시스트 내에서도 극단적이고 교조적 태도를 취하는 극소수가 튀어나온 것이란 말씀이죠?
우주최강워리어
ㅋㅋㅋ 과학쪽 입장은 애초에 그런 모든 논의 자체가 비과학적이다일까요 ㅋㅋㅋ
펩시보다콬
유사과학을 주장하거나 동조하는건 피혜의식이 가득하거나 주류가 못된 자들의 몸부림이거나, 돈을 쫓거나....아니면 정말 미쳤다든가..
벤젠 C6H6
그러고 보니 독재정권 몇십년 세월이나 이명박근혜 때 해당 이유들로 인해서 지록위마하는 경우가 많았어서 이해는 가네요..
위에거 받고 돈이 없어서입니다. 자본이 딸림 -> 열정페이 아니면 나감 -> 낮은 수준의 기자/저경력자만 남음
근데 이걸 떠나서 국내 의학부 기자들 전반적인 수준이 뭐 처참합니다. 외신이나 보도자료 빼곤 기사화 하는 게 없죠. CNS+ NEJM 은 최소 매주 봐야 하는데.. 요즘은 sns가 있어서 오히려 다행이다 싶긴해요. 제대로 친추되면 알아서 푸쉬해주니
벤젠 C6H6
답변 고맙습니다.
열정페이가 강제되면 아무래도 높은 수준의 기자들이 머물러 있기 힘들겠죠. 일단 자기 전공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해서 알아야 하는데..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특정 분야에 특화된 기자들의 수준이 떨어지나요? 비단 의학뿐만 아니라..?
다시갑시다
스포츠 기사들도 꽤 처참한 수준입니다. 애초에 전문성있는 기자들이 거의 없을거에요
벤젠 C6H6
스포츠도 그 정도인가요? 스포츠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흠냐.. 하긴 김성근 논란이나 이런 걸 봐도 고개가 갸웃거리긴 했는데 말이죠..
다시갑시다
애초에 메이저 한국 스포츠 수준이 그렇게 높지 않은것도있고. 특정 스포츠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기도 불가능한 구조라고 알고있습니다.

엎친데 덥친격으로 전 축구를 좋아하고 잘 아는편인데, 축구는 야구와는 다르게 최신 트렌드와 연구의 중심이 유럽이죠. 이게 문제가 되는게 두가지 정도로 나눌수있다고 봅니다.

1. 한국-미국 네트워크에 비해서 한국-유럽 네트워크는 굉장히 빈약하다. 그냥 애초에 유럽의 전문기자들이나 축구단체등에 제대로된 연락처를 지니고있거나 한 기자나 전문가들이 극히 적다고 느낍니다. 미국은 어느정도 유학도 활발... 더 보기
애초에 메이저 한국 스포츠 수준이 그렇게 높지 않은것도있고. 특정 스포츠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기도 불가능한 구조라고 알고있습니다.

엎친데 덥친격으로 전 축구를 좋아하고 잘 아는편인데, 축구는 야구와는 다르게 최신 트렌드와 연구의 중심이 유럽이죠. 이게 문제가 되는게 두가지 정도로 나눌수있다고 봅니다.

1. 한국-미국 네트워크에 비해서 한국-유럽 네트워크는 굉장히 빈약하다. 그냥 애초에 유럽의 전문기자들이나 축구단체등에 제대로된 연락처를 지니고있거나 한 기자나 전문가들이 극히 적다고 느낍니다. 미국은 어느정도 유학도 활발한 편이고 그래서 어느 정도 뚫려있는것 같은데 유럽은 그게 훨씬 덜 되어있는것 같습니다.
2. 사실 1번과 연관되어있는 문제인데, 영어 기사도 오역이 난무하는게 현실인데 축구와 같은 경우는 진짜 최신 트렌드는 비영어권 국가들이 주도하고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상업적 성공은 잉글랜드가 최고라고해도 축구내적인면에서 세계를 주도하는 국가들은 스페인, 이태리,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과 같은 나라들이죠. 국내에 저 국가들의 언어를 능숙하게 소화하는 기자는...

일본이 애초에 체급이 차이가 많이나는 국가이기도하지만, 상대적으로 접하기 쉬운 일본이랑만 비교해보아도 차이를 확실히 느낄수있다고 생각해요. 뭐 이렇게 된것에는 여러 이유가있고 어느정도 우리가 컨트롤할수있는 범위를 벗어난 이유들도 분명히있기는합니다만, 아쉬운건 아쉽죠
벤젠 C6H6
축구에서 메이저한 곳은 유럽인데, 유럽과 제대로 된 연결이 부족하고 또 유럽의 (영어가 아닌) 언어들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기자가 많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축구보다 한국축구가 딱히 밀리는 것 같지는 않은데, 적어도 일본의 축구 기자들의 수준이 한국의 그것보다 더 우월한 것 같군요..

여러 특정 분야들에 대한 언론 전반의 능력 제고가 절실하네요. 언론은 어떤 특정 전문분야와 대중들을 연결해주는 아주 중요한 고리라고 생각하거든요..
다시갑시다
본문과 벗어난 이야기지만 말이 나온김에 더할게요. 일본축구가 한국축구보다 확실하게 뛰어나요. 뭐 A팀의 국제무대 성적을 한국이 더 좋다고해도 그게 압도적인 차이도 아닌데, 프로리그의 자생력이나 언급된 언론수준, 그리고 축구와 연결되어있는 부차적인 시스템면에서 차이가 나도 너무 나요. 중장기적으로 보았을때 기본토양의 차이가 이렇게 나면은 실적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안내고 싶어도 안날수가 없어요. 일본에서 자체생산되는 스포츠관련 컨텐츠만 보아도 우리나라랑은 어마어마하게 차이나요.
벤젠 C6H6
네,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그렇게 밀리면 앞으로 국가대표나 K리그/J리그 팀들의 성적 역시도 서서히 차이가 나겠죠.

기본적인 나라 간의 체급 차이도 있겠지만, 그래도 뭔가 우리가 할 수 있고 또 해야 하는데 그걸 아직 안 한 것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더 파이팅해야겠죠..
다시갑시다
네 맞아요. 할수있는게 있다는건 오히려 좋은거죠. 다만 그런 변화에 대한 필요성이나 위기의식을 업계자체에서 얼마나 느끼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전직장에서 하던 일 중 하나가 과학쪽의 트렌드리포트를 쓰는 일이었는데요,

국내 기사 보고 나서 원문인 논문을 찾아보거나 외국 사이트 들어가서 보면 내용이 상이하거나 심지어 번역기돌린 수준으로 기사 쓴 것도 허다합니다. 그래서 귀찮게 기사를 다시 써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아마 동일 테마에 대해서 기자들이 쓴 기사보다 제가 쓴 기사가 훨씬 나았을겁니다. 사내 리포트는 내용 잘못되면 배포한지 5분 안에 전화통에 불이 나기에 허투루 쓸 수가 없거든요.

의학분야도 그렇지만 순수과학이나 공학, 컴퓨터 쪽으로... 더 보기
제가 전직장에서 하던 일 중 하나가 과학쪽의 트렌드리포트를 쓰는 일이었는데요,

국내 기사 보고 나서 원문인 논문을 찾아보거나 외국 사이트 들어가서 보면 내용이 상이하거나 심지어 번역기돌린 수준으로 기사 쓴 것도 허다합니다. 그래서 귀찮게 기사를 다시 써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아마 동일 테마에 대해서 기자들이 쓴 기사보다 제가 쓴 기사가 훨씬 나았을겁니다. 사내 리포트는 내용 잘못되면 배포한지 5분 안에 전화통에 불이 나기에 허투루 쓸 수가 없거든요.

의학분야도 그렇지만 순수과학이나 공학, 컴퓨터 쪽으로 가면 더 심하고요.. 전반적으로 관련 기관이나 기업에서 내는 보도자료 기반으로 기사를 내는데 익숙해 있어서 그런지 실력들이 영.. 얼마 전에 간 컨퍼런스에서도 심지어 동시통역까지 제공해줬는데도 기자가 기사 내용을 세미나 발표 내용과는 정 반대로 적어놔서 어이가 없었던 경험도 있습니다.
벤젠 C6H6
그 분야에 대해 잘 모르면 다른 이와 똑같이 글을 읽고 세미나 발표를 들어도 잘못 해석하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죠. 이 정도쯤 되면 전문분야에 대한 한국 기사는 상당히 못 믿게 되는군요..
전문 포탈도 외국기사는 번역기 돌리는 경우가 있어서...

과학분야는 각 분야별 전문 포탈 가시는게 맞을겁니다. 생명공학 분야는 ibric.org 같은데 가시면 업계/학계 종사자들이 쓰는 기사가 있는데 양도 질도 모두 훌륭합니다.
벤젠 C6H6
생명공학 분야 관련해서 ibric가 유명하더군요. 역시 해당 분야/영역에 직접 종사하는 사람이 쓴 글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바이오 업계 소식 연재물중에 잘 쓰시는 분 글타래 하나 링크 걸어봅니다.

http://www.ibric.org/myboard/list.php?Board=news&PARA3=13
벤젠 C6H6
스윽 봤는데, 그 전문성이 해당 업계에서 일하시고 또 거기에서 많이 느껴야만 쓸 수 있는 글들을 쓰시네요..
수준도 떨어지고, 인력 수도 적죠. 의학만 따지고 본다면.. 우리나라 의사들 전문의 비율이 70%넘는데 아마 일하는 사람만 따지면 80% 언저릴겁니다. 기자들은 의학부 내 전문의도 아닌 의사가 없는 언론사도 아직도 있죠. 최소 전문의 급이 한명은 있어야 뭐라도 게이트키핑을 합니다 ㅋ. 메르스때 수준 낮은 언론사들은 사회부에서 기사를 쓰는데 내부에서 키핑을 못하더군요. 여튼 언어적 장벽도 있고 해서 세계적 최신 지견을 따라가는건 기자들한테 기대 할 수도 없고 외신에서 이슈가 되면 겨우 받아서 쓰는 수준이죠. 그렇다고 국내 이슈를 잘 ... 더 보기
수준도 떨어지고, 인력 수도 적죠. 의학만 따지고 본다면.. 우리나라 의사들 전문의 비율이 70%넘는데 아마 일하는 사람만 따지면 80% 언저릴겁니다. 기자들은 의학부 내 전문의도 아닌 의사가 없는 언론사도 아직도 있죠. 최소 전문의 급이 한명은 있어야 뭐라도 게이트키핑을 합니다 ㅋ. 메르스때 수준 낮은 언론사들은 사회부에서 기사를 쓰는데 내부에서 키핑을 못하더군요. 여튼 언어적 장벽도 있고 해서 세계적 최신 지견을 따라가는건 기자들한테 기대 할 수도 없고 외신에서 이슈가 되면 겨우 받아서 쓰는 수준이죠. 그렇다고 국내 이슈를 잘 파악하느냐 하면 뭐 그것도 아니고 보도자료나 이해집단의 앵무새 역할이나 하는게 다반사. 그나마 요즘은 팩트체크라도 할려는 노력을 하긴 합니다만 그것도 본인들이 파악할 능력까진 되지 않습니다. 다른 전문가의 도움 정도 받는거고.. 여기에 진영논리가 끼이면 뭐 좋은게 좋은거다 넘어가는건 오래된 전통이죠.
벤젠 C6H6
전문의가 아닌 자가 기자를 하면서 동시에 전문의 수준을 쫓아가는 것이 생각해보니 힘들 것 같아요. 외신은 더 믿을 만 한 것 같은데 선진국은 전문분야의 기자가 어떻게 의학지식을 쌓는지 궁금하네요..

언어적 장벽도 있고, 이슈를 잘 캐치하지도 못하고, 스스로 자료의 팩트체크를 하지도 못하고, 진영논리도 있고.. 총체적 노답이네요.
전문의가 중요한게.. 한국 중요 의료관련 문제는 바로 종합병원 시스템에서 일어납니다. 수련기간을 통해서 이 종합병원의 경험을 쌓지 않고서는 어떤 현상이 일어날때 그 맥락을 찾을 수가 없어요. 그러면 남들의 의견에 휘둘리기만 하죠. 삼성 응급실에서 메르스가 터졌다. 그러면 전문의들 입장에선.. '당연히 전염병 터질만 하지. 환자 밀리면 땅바닥에 눕혀놓는데.' '삼성이 재수없었네 서울대면 더 대형터졌을텐데' '베드 늘릴수록 병원이 적자가 가는데 감염관리를 어떻게 하나' '일차의료기관에서 환자 이송이 제대로 안됬구먼, 정보공유도 안되고'... 더 보기
전문의가 중요한게.. 한국 중요 의료관련 문제는 바로 종합병원 시스템에서 일어납니다. 수련기간을 통해서 이 종합병원의 경험을 쌓지 않고서는 어떤 현상이 일어날때 그 맥락을 찾을 수가 없어요. 그러면 남들의 의견에 휘둘리기만 하죠. 삼성 응급실에서 메르스가 터졌다. 그러면 전문의들 입장에선.. '당연히 전염병 터질만 하지. 환자 밀리면 땅바닥에 눕혀놓는데.' '삼성이 재수없었네 서울대면 더 대형터졌을텐데' '베드 늘릴수록 병원이 적자가 가는데 감염관리를 어떻게 하나' '일차의료기관에서 환자 이송이 제대로 안됬구먼, 정보공유도 안되고' 이런 생각이 파바박 연쇄적으로 떠오른단 말이죠. 그래서 이 현상을 구조와 연결시키면서 문제에 접근을 해갈 수가 있는데 이런 경험이 없으면 뭐 왜 우리나라의 응급실은 이러나요 하나하나 배워서 언제 취재합니까 ㅎ 모든 의학기자가 전문의일 필요는 전혀 없지만 있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전문의가 되어야 인적으로도 취재원 접근성이 더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고요.
벤젠 C6H6
현장 경험이 있어야 무엇이 중요한지 그 맥락을 자기가 스스로 알아서 주체적으로 정보를 찾을 수가 있는데, 이걸 모르면 아예 정보를 어떻게 찾고 해석하는지 그 방향조차 제대로 못 찾겠죠. 앞으로 더 많은 의학기자가 전문의들로 구성되기를 바랍니다.
얼음꿀차
법학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일반 매체에서 '어떤 사건에 대해 어떤 판결이 나왔다'는 식의 기사가 나와서 확인해보면 대부분 틀린 내용입니다. 판결문을 직접 확인하지 않고 기사를 쓰는것까지는 그래도 이해할 수 있는데, 법학이나 재판절차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만 있어도 하지 않을 오해로 가득찬 경우가 많거든요(사실 '오해'인지 '의도적 왜곡'인지는 알 수 없는 일이기는 합니다). 실제로 주위 법조인들과 얘기해보면 법률신문 기사를 제외하고는 어떤 기사도 믿어선 안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그나마 최근에는 변호사 숫자가 늘어서인지 조금은 나아지는 것 같긴 합니다만.
벤젠 C6H6
차이나는 클라스라는 프로그램에서 어떤 변호사분께서 나오셔서 법 관련해서 언론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더 본질적인 것에 주목하지 않고 또 해당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전체 맥락 중 일부만을 기사로 쓰거나 등등을 한다고요.
참고로 기업 관련된 기사는 (까는게 아니면) 99.9% 홍보팀 보도자료에서 기사 써주는거 그냥 싣는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심지어 까는 기사조차도 경쟁사 홍보팀에서 써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ㅎㅎㅎㅎ

모 유통업체 홍보팀에 있던 친척분은 계절 바뀔 때 마다 옷 사러온 손님으로 사진 찍혀서 신문에 나옵니다. '한 고객이 백화점에서 가을 점퍼를 골라 입어보고 있다' 뭐 이런 사진에 나오는 고객은 대부분 직원일 확률이 높습니다.
벤젠 C6H6
ㅋㅋ 그런 기사 많이 봤어요. 누가 봐도 딱 선전/광고인데 자연스럽게 기사 형태를 띄려고 노력 많이 하는 기사에서 그런 식으로 많이 꾸미죠.
이 정도면 기자가 아니라 그냥 홍보원이군요.
Beer Inside
기업 홍보팀이 기자 출신들의 종착역같은 곳이라서 기자가 직접 쓰는 것 보다 나을 수도 있지요.
그렇긴 합니다.
다들 기자 시절 짬밥이 어마어마 하시더라고요.
사나남편
능력이 없고 무식해서 진실을 모르는거지요. 미국도 보면 기초학력이 딸리니깐 태양이 지구를 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20프로가 넘잖아요.
벤젠 C6H6
네. 이런저런 사상의 탓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 이런저런 음모론에 휘둘리는 것이겠지요..
Beer Inside
기본적으로 기자들의 지적능력이 높지않고 과학쪽은 워낙 세분화되어 있어서 대학졸업 수준으로는 제대로 이해하기도 어렵습니다.

Zel님이 Cell, Science, Nature이야기를 하셨는데.....

솔직히 Time 과학란을 제대로 읽어내는 기자가 몇이나 되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Time 과학파트도 의외로 어렵습니다. )
그쵸. 저도 전공관련분야나 업력이 있는 분야야 크게 어렵지 않지만 전자전기나 기계쪽 가게 되면 (논문이 아니고 그냥 가십성 article 이라고 하더라도) 이게 뭔소리야 싶을거 같아요.
Beer Inside
전공관련 학술지에 논문을 제출해도 리뷰어 잘 못 선택하면 엄한 소리하는 사람이 꽤 되는데, 기자가 모든 분야에 대해서 전문성이 있기가 참 어렵죠.
근데 사실 모르면 물어라도 보면 좋은데 (ibric 같은데 질문 올리면 우르르 몰려와서 댓글로 다굴(?)을 놔줄텐데...)
기사라는게 사실 신속성도 중요해서..

보니까 글로벌 과학동향같은건 NDSL (구 KISTI) 같은데 글로벌 동향 퍼다가 쓰는 경우도 허다한데 문제는 NDSL도 바쁘면 번역기돌린 퀄이라서 기자들도 뭘 어떻게 해볼 수가 없을 수도 있을거 같네요. 뭐 이해는 합니다만..........
벤젠 C6H6
기자분들이 굉장히 힘들겠다 싶은 게,

언론인으로서의 활동 그 자체만을 위한 지식/훈련 + 특정 세부분야 및 영역에 대한 지식/훈련
이 둘을 모두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이죠.

학부 수준이야 전문적인 특화된 어떤 현상의 분석을 위해서는 하등 쓸모 없다는 것은 제가 제 경험상 잘 압니다(..)

타임지도 제대로 못 읽어내는 수준이면 심각하겠군요.;;
Beer Inside
타임지 과학란 한번 읽어보세요. 대중적으로 잘 풀어냈는데도, 영어이고 기본 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벤젠 C6H6
아까 time.com 들어가서 science 부문의 두 기사 정도를 스윽 봤는데, 원서로 된 수준있는 대중과학교양서를 읽는 정도의 난이도 같아요. [엘러건트 유니버스] 같은 책 정도요..
Beer Inside
대중과학도서도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으니까요...... Time 은 지면이나 많이 주고 돈이 많아서 그림도 잘 그리지만.... 한국기자가 그것 보고 배껴서 쓰면 꽤나 진땀 흘릴겁니다.
벤젠 C6H6
사실 제가 어릴 적에 아무 배경 지식 없이 [우주의 구조]를 읽었을 때 '이게 뭥미?' 했지만, 다른 물리학 교양 도서도 여럿 읽고 배경지식을 쌓은 상태로 그 책을 읽으니까 일단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part는 교양서 수준으로는 이해가 되더군요. 그만큼 독자를 배려해준 책이 또 흔치 않은데도 말이죠. 어떤 지식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이미 그 지식을 수용할 만한 지적 수준을 갖춰놓아야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CNS는 커녕 저희 과 저널도 열심히 안 읽어서 말꺼내고 좀 오바했다 싶긴 합니다만.. 최소 커버 논문이라도 읽을 생각이라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런 표현을 썼네요.
몇년 전에 아주 허접한 논문을 그저 그런 저널에 낸 적이 있습니다. 별로 업계에서도 인용도 안되는 그런 논문였는데 로이터 헬쓰에서 메일로 연락이 오더라고요. 기사화 하고 싶다고 해서 요약하고 인터뷰 해서 보내줬는데.. (정작 기사는 안찾아봄..) 대단하다 싶더라고요. 이런 오리지널 아티클을 다 검색하는 시스템이 있구나 싶어서 말입니다. 물론 한국에선 뭐...
사실 김영란법 같은게 어찌보면 의료계의 비급여같은 그런 부분을 담당해서 그나마 '고급인력'을 붙여놓은 부분이긴 한데 말입니다. 종이신문이 살아날리도 없고 뭐 어찌 되겠죠 ㅎ
유리소년
실력이 없기 때문이지요.

실력이 없는 이유는 대부분 연봉이 짜서일테고..
고연봉자들은 권력층과 붙어먹기나 하고.
벤젠 C6H6
아무리 사명감이 있어도 어느 정도 돈을 주어야 실력좋은 인재가 몰려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데, 우리나라의 진보언론 대다수는 그 돈을 충분히 줄 능력이 안 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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