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상담대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다음 학기부터 실습을 하려고 합니다.
심리상담은 도제식으로 전수되는 면이 많아서 저와 상담의 지향이 비슷하면서도 뛰어난 분에게 상담의 실제를 배우고 싶다는 욕심이 있습니다.

이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유명 교수나 소위 대가로 알려진 사람도 실제 상담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자신과 잘 맞지 않는 대가에게 상담받는 것보다 자신과 잘 맞는 평범한 상담가에게 상담받는 것이 훨씬 효과가 좋다는 말을 들었습니다만
실제로 제가 겪어보니 상담가의 오리엔테이션이 천차만별이고 상담의 특성상 상담실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라는 것이 어려울 수 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저 자신이 여러 상담사를 경험하면서 저의 오리엔테이션도 찾고 조금씩 준비운동(?)을 하는 중입니다.
혹시 홍차넷 하시는 분 중에서도 좋았던 상담자가 있으면 추천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상담심리학회의 1급 수퍼바이저 자격이 있는 분이라면 좋지만 그렇지 않아도 상관 없습니다.
어차피 자기분석 4~5년은 받을 생각이거든요.

좋았던 이유도 함께 적어주시면 더더욱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