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08/25 21:59:58
Name   Uhfu
Subject   수능 수학(나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올해 수능을 보려고 합니다.  (수능 D-83)

일단 현역 고3은 아니고 재수생이라기엔 1년내내 공부에 몰두한게 아니라서 수능까지 남은 기일을 고려하면 반의 반수생 정도 되려나요 -_-...
고등학교 때를 너무 힘들게 보내서 공부에 그다지 집중하지 못했고 따라서 수능날에도 내가 할 일을 제대로 끝내지 못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단 그대로 어영부영 대학을 가기에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고 수능을 한번 더보고 싶다고 부모님을 설득해 대학진학을 하지 않았지만 여태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멍하니 지냈습니다.

이제 몸도 마음도 다소 편해진 상태이고 수능을 봐서 대학을 가야겠다는 생각도 확고해졌습니다. 시간이 80일 정도밖에 없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굳이 내년 수능을 볼 생각은 없고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해서 올해안에 끝내려고 합니다. 특별히 이 정도 이상의 대학을 가야겠다라고 못박아두긴 어렵지만 작년 수능때 워낙 부실하게 준비했던 지라 올해는 할 일은 다해두고 시험장에 들어가고 싶네요.

고3 수능때  국어가 84점, 영어도 거의 80점 정도, 사회탐구 두 과목은 각각 1등급,2등급 나왔습니다. 사실 80일이면 나열한 과목들은 충분히 점수를 고득점 받을 정도로 공부할 자신이 있습니다만.. 고등학교때 수학은 포기했기 때문에 수학점수가 헬입니다. 일단 수능때는 공식같은 것을 몰라도 어떻게 일일이 숫자세면서 문제를 풀고 해서 한 57점 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사실상 출제자가 이 정도는 맞추라고 내준 쉬운 연산문제 같은거 몇개나 풀 수 있는 수준입니다. 기본실력이 전혀 없기때문에 고3때 모의고사 볼 때는 점수가30점~50점으로 그때그때 난이도 따라 달랐습니다.

이제 그나마 나은 대학을 가려면 수학을 어떻게 극복해야 될텐데 시간은 세 달도 안남았는데 수학 공부해본 경험이 너무 모자라네요. 수학문제집을 던져줘도 혼자 풀 수 있는 실력이 안되기 때문에 EBS 수능특강 강의를 전부 들으면서 공부하려고 합니다.  과외나 사설사이트 인강 같은 것은 이미 제가 고등학생때 학비내고 학교다니면서도 제대로 공부를 안했으므로 굳이 부모님께 금전부담을 더 지워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최소한의 비용으로 수능을 준비하려 합니다. 그리고 사설인강은 국어과목에 한해서 들어본 적이 있어서 특별히 EBS에 비해서 더 신용하지는 않기도 합니다.

내심 EBS 연계교재(수능특강,수능완성)+강의+ 안풀었던 수학 문제집(새 책들) 정도로 수능대비를 하고 기출문제집 같은 것은 시간 상 우선순위에서 배제해볼까 생각합니다. 굳이 사놓고 못 풀 가능성이 높거든요. 막판에 여유가 되면 조금 풀어보고요.

일단 제 상황과 계획은 위와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저에겐 익숙하지 않은 과목이라서 제대로 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시행착오를 할 시간도 모자라서 좀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홍차넷 여러분의 조언과 피드백을 부탁드립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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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이제 와서 공부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나... 합니다. 보통 이맘때까지 실력을 쌓고 지금부터 본시험까지 기출을 돌려가며 실력을 점수로 치환시키는 과정을 거치는데... 상위권만 골라받는 재수학원도 반수반 운영시작할 때 대부분 6월 즈음에 뽑으니까요. 부모님께 죄송해서 부담지워드리고 싶지 않은 마음은 십분 이해합니다만 돈이든 시간이든간에 투자를 하는 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홀로 노력으로 해내보이겠다는 건 원래부터 최상위권이 아닌 이상 이제 와서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시간이 허락... 더 보기
죄송하지만 이제 와서 공부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나... 합니다. 보통 이맘때까지 실력을 쌓고 지금부터 본시험까지 기출을 돌려가며 실력을 점수로 치환시키는 과정을 거치는데... 상위권만 골라받는 재수학원도 반수반 운영시작할 때 대부분 6월 즈음에 뽑으니까요. 부모님께 죄송해서 부담지워드리고 싶지 않은 마음은 십분 이해합니다만 돈이든 시간이든간에 투자를 하는 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홀로 노력으로 해내보이겠다는 건 원래부터 최상위권이 아닌 이상 이제 와서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시간이 허락된다 하더라도 무작정 공부를 많이 열심히 해서 실력을 올리겠다는 건 너무나 막연하고 비효율적입니다. 뭐 한눈 안 팔았다면 대부분 점수가 오르기야 오르겠지요. 현역보다 오래 했으니까 당연히. 그러나 수험의 목표는 내가 만족할 수 있는 대학에 갈 수 있는가가 돼야지 지난번보다 꼴랑 몇 점 올렸다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올해는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볼 수밖에 없네요. 저도 사정상 교과서 한 번 제대로 못 펴볼 정도로 정상적인 고교생활을 보내지 못 해서 후회투성이 자괴감에 몸부리치는 사람으로서 마음이 가네요. 위에서 드린 말을 전부 개소리 지껄인 걸로 만들만큼 잘되셨음 좋겠고... 끝으로 저같으면 공군에 입대해서 이악물고 준비해보겠습니다.
일단 하는데 까진 해봐야겠네요 좀 더 빨리 시작했어야 되는데 말이죠 ..
노인정(20대초반)
철저하게 중하위권용 커리큘럼으로 가셔야합니다. 문제집도 중간이상 난이도부터는 일단 과감하게 버리고 기본 계산 문제만 건진다는 생각하셔야하고요. 기출 기준으로 3점-쉬운4점만 챙기는 식으로.. 수시 쓸 수 있으면 수능 최저에서 한과목 버릴 수 있는 대학 알아보시고요.
다행히도 수학을 잘한적이 없어서 어려운 문제집은 없네요. 쉬운 문제는 다 맞히도록 해봐야겠네요
브로콜리너마저
수능본지 좀 되긴 했는데..(11/12학년도 수능)
수리만큼은 인강에서 얻을수 있는게 많다고 생각해요. 외국어 언어랑 달리.. 이비에스 인강이 요즘 얼마나 잘되있는진 모르겠지만 사설인강과는 차이가 클 것 같은데 도움을 절대 안받겠다는건 혼자공부하시면서.. 글쎄요 최상위권이 아니고서야 적절한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생각을 다시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캡틴아메리카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너무 늦은게 맞습니다만... 그래도 조언을 해드리자면,

기출이랑 ebs 위주로 먼저 공부하시고 어려운 문항은 과감히 포기하는 전략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특히, 21, 29, 30번 같은 건 그냥 거들떠 보지도 말고, 다른 문제에 더 시간을 투자하시는 게 좋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학식먹는사람
재수학원다닐때 7월부터 수학한 군대다녀온형이있었는데

첨에 ebs교재하다가 포기하기직전 짱시리즈 라는책푼다음부터 수학에대한 자신감이 올라갔었다고 하더라구요

수포자들에게 수능특강은 처음에는 어려울수있으니 2점짜리문제집으로 먼저 자신감도얻고 다음3점으로넘어가보세용 그형당시 강의는 이미지선생님의 수학포기자들을위한강의였나 그걸들었던걸로기억하는데 오래전이라 아직도있을라나모르겠네요
이미지 쌤은 아직도 수포자 특강 하시는 것 같아요
아이유
기본서 빠르게 한번 돌리시고 기출문제 단원별로 모아져있는 것 사서 외우세요. 비슷한 풀이 반복이라서 3-4번 정도 돌리면 감이 오실거예요. 그 후에 매일 연도별 기출 최소 1-2회씩 푸세요.
중요도는 기출>>>>>>>>기본서>>ebs>나머지 입니다.
저는 별로 늦은 거 같지 않네요. 고등학교 수학 두세달이면 끝낼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꾸준히 열심히 하시면 결과가 나올 거에요.
다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막연히 열심히 하겠다라고 생각할 때 보다 훨씬 해야할 일이 명확해 진 것 같습니다. 덕분에 중도에 힘들어서 포기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최대한 좋은 결과 만들어서 후기 올리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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