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지루성 두피염에 고생하면서 이것저것 검색해본 경험이 있는데, 샴푸에 함유된 계면활성제의 성분이 두피를 필요 이상으로 자극해서 지루성 두피염이 악화된다는 얘기를 많이 접했습니당. 천연 계면활성제, 식물성 계면활성제 등등 이런 것들이 상술에 가깝고 안아키스러운 건진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루성 두피염에 대한 스트레스와 계면활성제에 대한 공포 때문에 그 이후로 시중에서 파는 샴푸는 잘 안쓰고 계속해서 좋은(?) 샴푸를 찾아다니고 있는데요.

근데 지루성 두피염이란 건 결국 두피에 땀, 노폐물, 이물질, 세균 등이 염증을 유발하는 증상이고 이러한 염증을 해결하기 위해선 세정력 좋은 샴푸로 잘 씻으라는 조언을 받곤 하잖아요, 문제는 앞서 말한 계면활성제가 천연이거나 식물성이거나 없거나 아무튼 뭔가 안아키적으로다가 좋다는 샴푸들은 대게 세정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것 저것 샴푸 찾아보다 보면 아이허브의 avalon organics를 많이 추천받곤 하는데 써보니까 거품도 잘 안나고 뭔가 깔끔하게 샴푸한 느낌도 안들더라구요.

윗 글처럼 저도 이것저것 유랑하면서 많이 써봤는데 지금 제가 정착해서 쓰고 있는 샴푸는 '녹차실감 지성'입니다만, 위에 주저리주저리 성분관련해서 떠들었지만 사실 성분 관련해선 까막눈이라서... 이름은 녹차실감이라고 해서 되게 녹색녹색해보이는데 계면활성제 쓰고 있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세정력도 괜찮고 두피 염증이 많이 진정된 편이라서 정착해서 쓰고는 있습니다. 결론은 홍차넷 의사님들이 더 괜찮고 좋은 샴푸 추천해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