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05/18 16:27:26
Name   삼성갤팔지금못씀
Subject   납골당을 외곽 지역에 짓기 힘든 이유가 따로 있나요?

제곧내입니다.

기사를 보다 보면 납골당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 시위 같은 이야기들을 자주 접할 수 있는데요,
사실 납골당은 굳이 사람 사는 곳 가까이 지을 필요가 없지 않나요?
제 생각으로는 그냥 지붕만 있고, 바람만 막을 수 있으면 어느 건물이던 다 되지 않나 싶은데...
그렇다면 외곽에 짓는다고 해서 크게 문제가 있을까 싶게 생각돼서요.

"화장터도 사람 안 사는 곳에 멀찍이 나가 짓는 판국에... 납골당은 왜?"라는 궁금증이 드네요.

납골당을 꼭 사람 사는 곳 근처에 지어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0


맥주만땅
돈 때문이지요.

도로를 만드는데 돈이 엄청나게 듭니다.

한국에서는 공원묘지는 대로변에서 묘지가 보일수 있는 곳에 조성하면 않되는데,
이 기준을 적용하면 산속에 길을 만들어 가면서 만들어야 합니다.
삼성갤팔지금못씀
그럼 대부분의 인구밀집지역, 주거지역에는 애초부터 지을 수 없는 것 아닌가요?
인구밀집지역 또는 주거지역인데 대로변에서 안 보이는 위치가 (논리적으로) 있을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맥주만땅
예....

보이면 모두 민원을 하니....
다람쥐
성묘가는데 넘 멀면 힘들쟈나요
그래서 납골당 분양(?)받는 사람들도 교통 편할수록 조아해서 사람사는데서 가까워야 분양이 잘됩니당
삼성갤팔지금못씀
다람쥐님&모모이 하루코님//

이 부분은 좀 의문이 있는데요
멀면 힘들다는 말 자체는 동의합니다만

좀 멀어도 외곽으로 빼면 차나 버스로 금방 다녀올 수 있지 않나요?

서울 한복판까지 10km 차 끌고 들어가는 것 보다
서울 외곽으로 20km 차 끌고 다녀오는 게
더 편하고 빠르지 않나요?

(버스는 접근성이라는 측면에서 조금 사정이 다를 수 있겠지만
납골당 측에서 근처 지역 거점 중심으로 셔틀 운영하면 상당부분 만회가 될 것 같은데요.)

근본적으로
납골당이라는게 시내 한복판에 없으면 사람들 삶에 지장... 더 보기
다람쥐님&모모이 하루코님//

이 부분은 좀 의문이 있는데요
멀면 힘들다는 말 자체는 동의합니다만

좀 멀어도 외곽으로 빼면 차나 버스로 금방 다녀올 수 있지 않나요?

서울 한복판까지 10km 차 끌고 들어가는 것 보다
서울 외곽으로 20km 차 끌고 다녀오는 게
더 편하고 빠르지 않나요?

(버스는 접근성이라는 측면에서 조금 사정이 다를 수 있겠지만
납골당 측에서 근처 지역 거점 중심으로 셔틀 운영하면 상당부분 만회가 될 것 같은데요.)

근본적으로
납골당이라는게 시내 한복판에 없으면 사람들 삶에 지장이 가는 문제도 아니고
외곽으로 빼서 지으면 되는데 왜 굳이 마찰이 생기는 지역에 지으려고 하는지가 궁금했습니다.
다람쥐
결국 돈문제인것이죠 납골당을 멀리 놓으면 싸겠지만 자식들이 멀다고 안올까봐+ 멀어서 가기힘드니까 납골당 자리를 안산다는거니까요
납골당에서 셔틀을 놓으면 그 셔틀 운영비도 분양비, 관리비에 포함되겠죠 그럼 멀리가면서 돈도 비싸지니 안팔릴거같은데요
삼성갤팔지금못씀
결국 '멀어서 가기 힘들다'는 인식이 문제인 것 같네요.

할아버지가 현충원에 계셔서
현충일과 평일에 수십차례 들락날락거려본 경험으로는
차라리 시 외곽에 있었으면 찾아뵙기 훨씬 편했겠다 싶던데 말이죠.

차도 막히고...
대중교통 이용해도 환승 여러차례 해야하고...
다람쥐
혹시 삼성갤팔님이 말씀하시는 납골당/묘지가 국가에서 운영하는걸 전제로 말씀하시는건가요?
전국 대부분 납골당/묘지는 개인이 운영합니다
국가운영이면 도시에서 좀 멀어도 놓을 수 있겠죠
삼성갤팔지금못씀
꼭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그냥 대부분의 가정에 차가 한대씩은 있으니 납골당을 외곽에 짓는다고 해서 크게 문제가 될까라는 점이 궁금했었습니다.

제가 납골당을 고른다고 치면 개인이 운영해서 잘 관리가 될까 걱정된다는 점을 고려할지언 정
위치가 시내가 아니라는 점은 고려하지 않았을 것 같아서요.
다람쥐
사람들이 생각보다 멀리 추모를 가고싶어하지 않는거같아요
보통 명절땐 길 자체가 많이 막혀서 친척집 돌기도 바쁘기도 하고 차 두고 기차로 이동하기도 하고요
삼성갤팔지금못씀
그렇군요.
말씀 감사합니다!
하우두유두
전 처가 할아버님이 동작구 현충원에 계시고 외할아버지가 철원에 계십니다.

압도적으로 동작구현충원에 가깝고 가기 편하네요.
삼성갤팔지금못씀
동작구 현충원이랑 철원을 비교하면 당연히 동작구가 낫죠. ㅡ.ㅡ

서울도 김포, 신림, 강동 같은 곳이나 부천가는 길목쪽에 보면 사람 안 사는 허허벌판 같은 곳 많던데 그런 곳에 지으면 안되나 궁금한거죠.
모모이 하루코
지금 서울시립묘지만 해도 교통난이 엄청나죠...
삼성갤팔지금못씀
다람쥐님&모모이 하루코님//

그러니까요.
인구밀집지역 근처에 지으면 교통난이 엄청날 수 밖에 없지 않나요?
그거 피해서 외곽에 짓는게 낫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첨언) 서울시립묘지들은 인구밀집지역을 살짝 벗어나서 지었는데도 교통난이 엄청나면
이미 교통난이 어느 정도 있는 인구밀집지역에 납골당을 짓는데 논리적 모순이 있는게 아닐까요?
Erzenico
외곽지역에 많이 있던데요?
게이득
어찌됬던 성묘시즌이라는 특별기간에는 어느 도로이던 항상 막히는게 전제조건에
특히 납골당이나 공동묘지앞에서는 더더욱 막힌다는 문제가 생기는게 중첩되어서
멀면멀수록 시간이 몇배로 늘어나는것 같네요
그래서 어느정도의 시간문제라던가 땅값문제라던가 중간 합의점이 서울기준으로 용인정도가 MAX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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