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간지 로이스라서 아마 개간로일걸요 ㅋㅋㅋㅋ

마르코 로이스입니다. '개간지 로이스'라고 어그로 잘 끄는 유저가 있었는데 그 양반 별명이 선수 별칭으로 굳어진걸로.. ㅋㅋㅋ

11-14 이 시기에 독일 분데스리가 넘버1을 다투던 선수입니다. 출중한 외모, 탁월한 기량, 축구선수로서의 스토리, 레알마드리드를 궁지로 몰아넣었던 임팩트 등 여러 면에서 매력적이라 국내에서도 인기가 꽤 많았죠. 하지만 14월드컵 직전에 부상으로 낙마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기량을 많이 잃어버렸죠. 한편 오랜 기간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적이 있어서 자동차, 운전면허 관련된 드립이 많습니다.

덕배는 Kevin de Bruyne라는 벨기에 선수인데 이 동네 사람들이 다 그렇듯 이름 읽기가 되게 어렵거든요. 우리나라 넷상에서 데 브루잉, 데 브라위네, 데 브라이너, 더 브라이너 등등등 별 이름이 다 쓰였죠(실제 발음은 더 브라위너에 가깝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이니셜인 KDB라고 줄여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걸 한국이름처럼 김덕배라고 불렀고, 요새는 그냥 아예 덕배로 더 줄여버렸죠. 비슷한 사례로 독일 대표팀의 일카이 귄도안이 있는데 귄도간이라고 불릴 때 귄을 권으로 바꿔서 권도간, 안동권씨 뭐 이런 식으로 불렀습니다.

그야말로 개간로....

개간로는 잠시나마 (메시를 빼면) 전세계 2선 자원중에 가장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능력도 좋은선수가 아닌가했는데 국가대표 메이저 대회마다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잘 안풀리고, 소속팀도 하락세를 겪으면서 커리어가 기대만큼 잘 풀리진 않은 선수라고 봐요.

덕배가 한세대 정도 후대인데, 개간로가 한참 잘나가던 나이때가 지금 덕배 나이랑 비슷할거에요. 올시즌 리그에서 활약으로 확실히 세계 정상에서 놀만한 기량을 입증한 덕배로서는 이번 월드컵이랑 다음 시즌 활약도가 이후 평가에 굉장히 중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생긴건 로이스가 덕배보다 더 잘생겼다고...

http://tv.kakao.com/v/57824900

이 시즌 유럽 최고의 선수라 말해도 이상할 게 없었죠.

이 짤방으로 유명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