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8/06/25 13:21:30 |
Name | 메아리 |
Subject | 만일 어려운 철학책을 같이 읽는 모임이 있다면...? |
안녕하세요. 제가 계획하는 일이 하나 있는데요, 여론 조사 비슷하게 여러분의 의향을 묻고자 합니다. '계획하는 일'이란, 철학책을 같이 읽는 모임을 만드는 겁니다. 솔직히 철학책을 혼자 읽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렇게 모임을 통해 읽으면 이해는 차치해 두고서라도 일단 읽기는 합니다. 그리고 운이 좋다면 아마 이해도 할 수 있을 겁니다. (^----------^) 일단 모임은 한다면 유료로 진행할 겁니다. 적정한 금액은 별도로 산정해야겠지만요. 전공 출신의 리더와 부리더가 모임을 이끌고 10명 안쪽으로 모집을 하려 합니다. 이곳저곳에 비슷한 모임이 있다는 건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차별점이라면 리더들이 철학전공이 아니라 철학상담 전공입니다. 그게 어떤 차이를 낳을 지는 ... 아직 모르겠습니다. 아직 아이디어 차원이기에 ... 언제 할지는 모르지만, 혹시 참여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그리고 읽고 싶은 철학책이 있다면 어떤 책인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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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에서 복수전공으로 철학을 공부했었고, 여러 종류의 독서모임이나 스터디모임을 참가해본 적이 있는데요.
말씀하신 방식으로는 굉장한 어려움이 많습니다. 부정적으로 들리실 수 있으니 양해를 바라며....
- 10명이 모이면 모임에 대한 열정의 차이가 큽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보며 불만을 느끼게 되는데, 대개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지면서 하향평준화 됩니다.
- 역량(학문적 내공)의 차이가 굉장히 큰 분야입니다. 저 열 명 중에 좀 더 아는 사람이 한 명 껴있는데 그 ... 더 보기
말씀하신 방식으로는 굉장한 어려움이 많습니다. 부정적으로 들리실 수 있으니 양해를 바라며....
- 10명이 모이면 모임에 대한 열정의 차이가 큽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보며 불만을 느끼게 되는데, 대개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지면서 하향평준화 됩니다.
- 역량(학문적 내공)의 차이가 굉장히 큰 분야입니다. 저 열 명 중에 좀 더 아는 사람이 한 명 껴있는데 그 ... 더 보기
학부에서 복수전공으로 철학을 공부했었고, 여러 종류의 독서모임이나 스터디모임을 참가해본 적이 있는데요.
말씀하신 방식으로는 굉장한 어려움이 많습니다. 부정적으로 들리실 수 있으니 양해를 바라며....
- 10명이 모이면 모임에 대한 열정의 차이가 큽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보며 불만을 느끼게 되는데, 대개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지면서 하향평준화 됩니다.
- 역량(학문적 내공)의 차이가 굉장히 큰 분야입니다. 저 열 명 중에 좀 더 아는 사람이 한 명 껴있는데 그 사람이 적극적으로 입을 여는 편이라면, 나머지 사람들은 질문 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다른 의견을 내기 힘들 겁니다. 그 사람이 교수쯤 된다면 열심히 배울 수 있겠으나 다른 사람 얘기를 듣기만 하는 게 썩 유쾌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흥미가 뚝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저 중에서 좀 더 아는 게 많은 사람은 동기부여가 안 됩니다. 구성원이 강독 쪽으로 굉장히 긍정적인 자극이 되지 않는 이상, 아 그냥 혼자 읽는 게 낫겠다 싶을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혼자 읽는 게 낫겠다고 하고 실제로는 안 읽게 되지만서도..)
실제로 겪은 사례들이 대략 이런 정도인데요. 지식이 많지 않더라도 정말 읽을 생각이 가득한 사람을 정말 소수로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철학상담이라는 전공이 생소해서 몇몇 과 커리큘럼을 찾아봤는데 철학 자체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는 느낌은 아니라, 진지하게 찾아온 분들을 리딩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철학갤 때도 이런 모임 관심 있으신 분들은 최소 석사 이상은 하신 제법 내공 있는 분들이 많으셨었거든요.
너무 부정적으로만 적긴 했는데..
무료로 하되, 적어주신 것처럼 이해가 아니라 읽는 데 의의를 두시면 잘 돌아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원래 이런 모임은 진짜 어떤 사람들이 오느냐가 알파요 오메가이긴 합니다..
말씀하신 방식으로는 굉장한 어려움이 많습니다. 부정적으로 들리실 수 있으니 양해를 바라며....
- 10명이 모이면 모임에 대한 열정의 차이가 큽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보며 불만을 느끼게 되는데, 대개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지면서 하향평준화 됩니다.
- 역량(학문적 내공)의 차이가 굉장히 큰 분야입니다. 저 열 명 중에 좀 더 아는 사람이 한 명 껴있는데 그 사람이 적극적으로 입을 여는 편이라면, 나머지 사람들은 질문 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다른 의견을 내기 힘들 겁니다. 그 사람이 교수쯤 된다면 열심히 배울 수 있겠으나 다른 사람 얘기를 듣기만 하는 게 썩 유쾌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흥미가 뚝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저 중에서 좀 더 아는 게 많은 사람은 동기부여가 안 됩니다. 구성원이 강독 쪽으로 굉장히 긍정적인 자극이 되지 않는 이상, 아 그냥 혼자 읽는 게 낫겠다 싶을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혼자 읽는 게 낫겠다고 하고 실제로는 안 읽게 되지만서도..)
실제로 겪은 사례들이 대략 이런 정도인데요. 지식이 많지 않더라도 정말 읽을 생각이 가득한 사람을 정말 소수로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철학상담이라는 전공이 생소해서 몇몇 과 커리큘럼을 찾아봤는데 철학 자체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는 느낌은 아니라, 진지하게 찾아온 분들을 리딩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철학갤 때도 이런 모임 관심 있으신 분들은 최소 석사 이상은 하신 제법 내공 있는 분들이 많으셨었거든요.
너무 부정적으로만 적긴 했는데..
무료로 하되, 적어주신 것처럼 이해가 아니라 읽는 데 의의를 두시면 잘 돌아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원래 이런 모임은 진짜 어떤 사람들이 오느냐가 알파요 오메가이긴 합니다..
우와 여러 가지로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부정적이면 어떻습니까. 미리 대비할 수 있으면 저는 좋은 거죠.
- 우선 대상은 철학을 잘 모르는 일반인입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내가 문과인데 미적분에 대해서 궁금해. 이런 사람?
그래서 모임의 '수준'에 대해서 걱정하진 않습니다. 너무 고스펙이 오시면 안되니 그분들은 잘 안내해야겠죠.
- 10명... 도 작은 거 같습니다 15명은 되야 모임 후반부에 3~4명이라도 남게 될 꺼 같네요. 만일 모임 크기가 계속 크다면 분반해도 되니깐요.
- 제가 오해가 생기도록 적었... 더 보기
- 우선 대상은 철학을 잘 모르는 일반인입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내가 문과인데 미적분에 대해서 궁금해. 이런 사람?
그래서 모임의 '수준'에 대해서 걱정하진 않습니다. 너무 고스펙이 오시면 안되니 그분들은 잘 안내해야겠죠.
- 10명... 도 작은 거 같습니다 15명은 되야 모임 후반부에 3~4명이라도 남게 될 꺼 같네요. 만일 모임 크기가 계속 크다면 분반해도 되니깐요.
- 제가 오해가 생기도록 적었... 더 보기
우와 여러 가지로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부정적이면 어떻습니까. 미리 대비할 수 있으면 저는 좋은 거죠.
- 우선 대상은 철학을 잘 모르는 일반인입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내가 문과인데 미적분에 대해서 궁금해. 이런 사람?
그래서 모임의 '수준'에 대해서 걱정하진 않습니다. 너무 고스펙이 오시면 안되니 그분들은 잘 안내해야겠죠.
- 10명... 도 작은 거 같습니다 15명은 되야 모임 후반부에 3~4명이라도 남게 될 꺼 같네요. 만일 모임 크기가 계속 크다면 분반해도 되니깐요.
- 제가 오해가 생기도록 적었는데, 리더나 부리더를 할 사람들은 적어도 석사 이상입니다. 철학 자체에 대한 이해도 어느 정도 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당근 유료 모임을 주도하는 입장에서 텍스트를 소홀히 하지는 않으려 합니다. 물론 교수급은 안되겠지만.
- 유료로 하는 이유는,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미리 돈을 내야 모임에 잘 참석하게 되는 것도 있더군요.
- 참가하는 모든 사람이 다 동일한 텍스트의 이해를 가지도록 할 방법은 없습니다. 자기 몫은 자기가 챙기는 거죠.
아무튼 참가하는 사람이 어떤가가 알파이자 오메가인 건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 우선 대상은 철학을 잘 모르는 일반인입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내가 문과인데 미적분에 대해서 궁금해. 이런 사람?
그래서 모임의 '수준'에 대해서 걱정하진 않습니다. 너무 고스펙이 오시면 안되니 그분들은 잘 안내해야겠죠.
- 10명... 도 작은 거 같습니다 15명은 되야 모임 후반부에 3~4명이라도 남게 될 꺼 같네요. 만일 모임 크기가 계속 크다면 분반해도 되니깐요.
- 제가 오해가 생기도록 적었는데, 리더나 부리더를 할 사람들은 적어도 석사 이상입니다. 철학 자체에 대한 이해도 어느 정도 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당근 유료 모임을 주도하는 입장에서 텍스트를 소홀히 하지는 않으려 합니다. 물론 교수급은 안되겠지만.
- 유료로 하는 이유는,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미리 돈을 내야 모임에 잘 참석하게 되는 것도 있더군요.
- 참가하는 모든 사람이 다 동일한 텍스트의 이해를 가지도록 할 방법은 없습니다. 자기 몫은 자기가 챙기는 거죠.
아무튼 참가하는 사람이 어떤가가 알파이자 오메가인 건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학문에 굉장히 보수적인 입장이라, 대학에서 배웠는가, 가능하다면 대학원 과정을 밟았는가를 전제조건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철학 같은 경우는 사짜나 어설픈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요. 그리고 대학원을 나와도 사짜가 많기 때문에 이력(?)도 유심히 보는 것 같습니다.ㅋㅋ얼마나 잘났냐를 보는 건 아니고, 정상적인 학문의 범위 내인가를 보려는 것 같습니다.
근데 생각하다보니 아랫분 말씀대로 철학 모임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철학으로 토론을 하는게 의미가 있으려면 충분히 기본 지식을 습득한 후에, 적절한 리더와 함께 읽어... 더 보기
근데 생각하다보니 아랫분 말씀대로 철학 모임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철학으로 토론을 하는게 의미가 있으려면 충분히 기본 지식을 습득한 후에, 적절한 리더와 함께 읽어... 더 보기
저는 학문에 굉장히 보수적인 입장이라, 대학에서 배웠는가, 가능하다면 대학원 과정을 밟았는가를 전제조건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철학 같은 경우는 사짜나 어설픈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요. 그리고 대학원을 나와도 사짜가 많기 때문에 이력(?)도 유심히 보는 것 같습니다.ㅋㅋ얼마나 잘났냐를 보는 건 아니고, 정상적인 학문의 범위 내인가를 보려는 것 같습니다.
근데 생각하다보니 아랫분 말씀대로 철학 모임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철학으로 토론을 하는게 의미가 있으려면 충분히 기본 지식을 습득한 후에, 적절한 리더와 함께 읽어야 하는데, 초심자들은 전자가 안되어있어서 토론 자체가 무의미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전공자만 할 수 있다 이런건 절대 아니고, 충분한 강독과 강의 후에 토론을 하는 식의 커리큘럼이 필요한데, 결국 이 커리큘럼을 짜고 이끌어갈 수 있는 역량이 알파고 오메가인 것 같습니다.
근데 생각하다보니 아랫분 말씀대로 철학 모임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철학으로 토론을 하는게 의미가 있으려면 충분히 기본 지식을 습득한 후에, 적절한 리더와 함께 읽어야 하는데, 초심자들은 전자가 안되어있어서 토론 자체가 무의미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전공자만 할 수 있다 이런건 절대 아니고, 충분한 강독과 강의 후에 토론을 하는 식의 커리큘럼이 필요한데, 결국 이 커리큘럼을 짜고 이끌어갈 수 있는 역량이 알파고 오메가인 것 같습니다.
그런 초심자들을 위한 토론이 되려면 오히려 '정규 학교 시스템'보다도 훨씬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학교만이 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방향은 약간 다르지만 희망의 인문학이나, 아니면 아마도 이런 모임과 비슷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소크라테스 카페도 재미있게 읽었었거든요. 근데 이런 모임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어도 현실에서 직접 부딪혀본 곳들이 실망스러워서 조금 더 경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시행착오를 겪으시면서 충분히 고민하시면 좋은 모임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철학상담이라면 아마도 저보다도 더 많이 아실테니ㅎㅎ 다만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런 편견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고, 그 편견을 깰만함 어떤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시행착오를 겪으시면서 충분히 고민하시면 좋은 모임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철학상담이라면 아마도 저보다도 더 많이 아실테니ㅎㅎ 다만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런 편견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고, 그 편견을 깰만함 어떤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어떻게 주제를 풀어나가실지에 대해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흔히 비철학 전공자로 '저 철학에 관심이 있어요'하시는 분들은 철학의 방법론, 철학적인 사유보다는 개인 심리에 대한 이해, 예를 들어 '왜 내가 지금 힘든가요?'에 대한 해답과 그로 인한 안도(나만 이런게 아니야) 혹은 심리적 해결 방안(인식의 전환)을 찾기에 조금 더 관심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렇게 철학 자체를 위해 본인의 시간을 쓰시기 보다는 철학을 통해 본인의 심리적 안정 혹은 인지의 전환을 더 원하실 것 같은데, 이 경우 심도 있는 철학의 접근은... 더 보기
흔히 비철학 전공자로 '저 철학에 관심이 있어요'하시는 분들은 철학의 방법론, 철학적인 사유보다는 개인 심리에 대한 이해, 예를 들어 '왜 내가 지금 힘든가요?'에 대한 해답과 그로 인한 안도(나만 이런게 아니야) 혹은 심리적 해결 방안(인식의 전환)을 찾기에 조금 더 관심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렇게 철학 자체를 위해 본인의 시간을 쓰시기 보다는 철학을 통해 본인의 심리적 안정 혹은 인지의 전환을 더 원하실 것 같은데, 이 경우 심도 있는 철학의 접근은... 더 보기
어떻게 주제를 풀어나가실지에 대해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흔히 비철학 전공자로 '저 철학에 관심이 있어요'하시는 분들은 철학의 방법론, 철학적인 사유보다는 개인 심리에 대한 이해, 예를 들어 '왜 내가 지금 힘든가요?'에 대한 해답과 그로 인한 안도(나만 이런게 아니야) 혹은 심리적 해결 방안(인식의 전환)을 찾기에 조금 더 관심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렇게 철학 자체를 위해 본인의 시간을 쓰시기 보다는 철학을 통해 본인의 심리적 안정 혹은 인지의 전환을 더 원하실 것 같은데, 이 경우 심도 있는 철학의 접근은 저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조금은 버겁지 않을까 걱정이 듭니다.
나아가고자 하시는 방향을 잡으시고, 그에 맞는 사상가/철학자를 몇 분 선택하셔서 전공자 분과 함께 하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상에 근접한 주제(사회 현상 혹은 개인 심리)에 철학적 이론 및 해당 철학의 사고 방식을 얹는 정도로 하신다면, 수강자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거기에 깊이 있는 철학적 방법론을 배우는 기회가 될 수 있지는 않을까요?
저는 참석이 어려울 것 같지만 할 수 있다면 플라톤의 국가를 같이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모임을 만들고, 이끌어, 지속하는 일은 정말 어려운 작업 같습니다.
주제넘은 사견이지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흔히 비철학 전공자로 '저 철학에 관심이 있어요'하시는 분들은 철학의 방법론, 철학적인 사유보다는 개인 심리에 대한 이해, 예를 들어 '왜 내가 지금 힘든가요?'에 대한 해답과 그로 인한 안도(나만 이런게 아니야) 혹은 심리적 해결 방안(인식의 전환)을 찾기에 조금 더 관심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렇게 철학 자체를 위해 본인의 시간을 쓰시기 보다는 철학을 통해 본인의 심리적 안정 혹은 인지의 전환을 더 원하실 것 같은데, 이 경우 심도 있는 철학의 접근은 저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조금은 버겁지 않을까 걱정이 듭니다.
나아가고자 하시는 방향을 잡으시고, 그에 맞는 사상가/철학자를 몇 분 선택하셔서 전공자 분과 함께 하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상에 근접한 주제(사회 현상 혹은 개인 심리)에 철학적 이론 및 해당 철학의 사고 방식을 얹는 정도로 하신다면, 수강자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거기에 깊이 있는 철학적 방법론을 배우는 기회가 될 수 있지는 않을까요?
저는 참석이 어려울 것 같지만 할 수 있다면 플라톤의 국가를 같이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모임을 만들고, 이끌어, 지속하는 일은 정말 어려운 작업 같습니다.
주제넘은 사견이지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철학상담자들이 모임을 이끈다는 것은 단지 철학책을 이해하는 것만이 모임의 목적이 아니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뭐, 아직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방향을 세운 건 아니지만, 샛길님이 비전공자들이 원한다고 말하는 그 방향이 사실 만들고자 하는 모임의 실질적인 방향입니다. '심도있는 철학에의 접근'은 많은 강의와 다른 스터디한테로 넘기고, 제가 하려는 건 자신의 삶 속에서의 철학입니다. 아하하 아직은 어떻게 할 지 모르지만요.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뭐, 아직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방향을 세운 건 아니지만, 샛길님이 비전공자들이 원한다고 말하는 그 방향이 사실 만들고자 하는 모임의 실질적인 방향입니다. '심도있는 철학에의 접근'은 많은 강의와 다른 스터디한테로 넘기고, 제가 하려는 건 자신의 삶 속에서의 철학입니다. 아하하 아직은 어떻게 할 지 모르지만요.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그럴수있죠!
그런 류의 모임도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취미나 봉사차원의 일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수익을 올리고자 한다는 것일까요?
옛다 받아먹어라~ 하는 느낌이 아닌 강의는 요즘의 추세라서 얼마든지 많이 있고..
결국은 철학강의 느낌을 피하는 공부방이나 과외쯤 되려나요?
예로 들었던 논술공부방도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돼요! 제가 약간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있어서 ㅎㅎ
어떤 모임일지 궁금하긴하지만, 역시 그렇다면..
다분히 저 개인적으로는 절대 돈내고 참여할 것같진 않네요. 아쉽게도요.
차라리 제대로 된 시민대학 강의... 더 보기
그런 류의 모임도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취미나 봉사차원의 일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수익을 올리고자 한다는 것일까요?
옛다 받아먹어라~ 하는 느낌이 아닌 강의는 요즘의 추세라서 얼마든지 많이 있고..
결국은 철학강의 느낌을 피하는 공부방이나 과외쯤 되려나요?
예로 들었던 논술공부방도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돼요! 제가 약간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있어서 ㅎㅎ
어떤 모임일지 궁금하긴하지만, 역시 그렇다면..
다분히 저 개인적으로는 절대 돈내고 참여할 것같진 않네요. 아쉽게도요.
차라리 제대로 된 시민대학 강의... 더 보기
그럴수있죠!
그런 류의 모임도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취미나 봉사차원의 일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수익을 올리고자 한다는 것일까요?
옛다 받아먹어라~ 하는 느낌이 아닌 강의는 요즘의 추세라서 얼마든지 많이 있고..
결국은 철학강의 느낌을 피하는 공부방이나 과외쯤 되려나요?
예로 들었던 논술공부방도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돼요! 제가 약간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있어서 ㅎㅎ
어떤 모임일지 궁금하긴하지만, 역시 그렇다면..
다분히 저 개인적으로는 절대 돈내고 참여할 것같진 않네요. 아쉽게도요.
차라리 제대로 된 시민대학 강의를 찾아보거나 할 것 같아서요.
또 리더나 부리더에 대해 알수가 없기때문에,
검증이 안되었다고 느껴져서 돈을 내면서까지 강의 아닌 모임에 들 것 같진 않을것 같아요.
하지만 이것은 그냥 사전조사 리서치 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여 생각한것이니, 참고만 해주셔요.
기분상하실까 걱정이 되어 조심조심 적었는데, 실례가 되었다면 미리 사과드리겠습니다.ㅠㅠ
꼭 멋진 모임의 성공예를 만들어서 보여주시기를! 응원드리겠습니다.
그런 류의 모임도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취미나 봉사차원의 일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수익을 올리고자 한다는 것일까요?
옛다 받아먹어라~ 하는 느낌이 아닌 강의는 요즘의 추세라서 얼마든지 많이 있고..
결국은 철학강의 느낌을 피하는 공부방이나 과외쯤 되려나요?
예로 들었던 논술공부방도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돼요! 제가 약간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있어서 ㅎㅎ
어떤 모임일지 궁금하긴하지만, 역시 그렇다면..
다분히 저 개인적으로는 절대 돈내고 참여할 것같진 않네요. 아쉽게도요.
차라리 제대로 된 시민대학 강의를 찾아보거나 할 것 같아서요.
또 리더나 부리더에 대해 알수가 없기때문에,
검증이 안되었다고 느껴져서 돈을 내면서까지 강의 아닌 모임에 들 것 같진 않을것 같아요.
하지만 이것은 그냥 사전조사 리서치 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여 생각한것이니, 참고만 해주셔요.
기분상하실까 걱정이 되어 조심조심 적었는데, 실례가 되었다면 미리 사과드리겠습니다.ㅠㅠ
꼭 멋진 모임의 성공예를 만들어서 보여주시기를! 응원드리겠습니다.
기분이 상하다니요, 사과라니요, 저야 감사할 따름입니다. 관심 가져주시고 글까지 써주시는데... ㅜㅜ
다만 오해는 해소하고 싶습니다. 논술공부방, 아닙니다. 성인대상이고, 단지 논리적 사고를 연습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모임의 기획 의도는 자신의 삶을 철학적으로 보기라고나 할까...
"본격적으로" 돈을 쓸어담자! 이런 건 아니고요 ^^ 그럴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이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지만, 어처구니 없이 덜 된 상태로 모임을 시작하지는 않으려 합니다. 다만 그런 강의와 차별점을 어떻게 가지 가는가... 더 보기
다만 오해는 해소하고 싶습니다. 논술공부방, 아닙니다. 성인대상이고, 단지 논리적 사고를 연습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모임의 기획 의도는 자신의 삶을 철학적으로 보기라고나 할까...
"본격적으로" 돈을 쓸어담자! 이런 건 아니고요 ^^ 그럴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이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지만, 어처구니 없이 덜 된 상태로 모임을 시작하지는 않으려 합니다. 다만 그런 강의와 차별점을 어떻게 가지 가는가... 더 보기
기분이 상하다니요, 사과라니요, 저야 감사할 따름입니다. 관심 가져주시고 글까지 써주시는데... ㅜㅜ
다만 오해는 해소하고 싶습니다. 논술공부방, 아닙니다. 성인대상이고, 단지 논리적 사고를 연습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모임의 기획 의도는 자신의 삶을 철학적으로 보기라고나 할까...
"본격적으로" 돈을 쓸어담자! 이런 건 아니고요 ^^ 그럴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이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지만, 어처구니 없이 덜 된 상태로 모임을 시작하지는 않으려 합니다. 다만 그런 강의와 차별점을 어떻게 가지 가는가도 고민지점이고요. 문제는 말씀하셨듯이 참가원들이 리더/부리더를 어떻게 신뢰하느냐입니다. 그래서 여러 방안을 고민 중입니다.
모든 분들이 해주신 말씀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많은 도움됐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만 오해는 해소하고 싶습니다. 논술공부방, 아닙니다. 성인대상이고, 단지 논리적 사고를 연습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모임의 기획 의도는 자신의 삶을 철학적으로 보기라고나 할까...
"본격적으로" 돈을 쓸어담자! 이런 건 아니고요 ^^ 그럴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이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지만, 어처구니 없이 덜 된 상태로 모임을 시작하지는 않으려 합니다. 다만 그런 강의와 차별점을 어떻게 가지 가는가도 고민지점이고요. 문제는 말씀하셨듯이 참가원들이 리더/부리더를 어떻게 신뢰하느냐입니다. 그래서 여러 방안을 고민 중입니다.
모든 분들이 해주신 말씀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많은 도움됐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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