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인 답변이 아니고, 그냥 욱해서 쓰는 댓글입니다.
형사미성년이라 가정한다해도 책임능력이 없을 뿐이지, 위법행위인데 대처하는 게 당연한 거고, 대처하시겠다한다면,

1. 증거 확보

CCTV가 직접 촬영을 못하더라도 출입장면 등 정황상의 사실관계구성을 위한 장면의 확보
실제피해사례의 촬영 및 기록
독서실 관리자 등 증인 확보
여타 기록, 촬영 가능한 일체의 보존
자판하기에 증거능력이 있을 것 같은 전부를 기록
여차하면 자리를 떠나는 척이나, 잠복해서라도 위법행위장면 촬영 혹은 옆자리 증인의 현장확보, 이 때는 바로 경찰신고.

2. 독서실 소유권자, 소송당사자(피고) 특정

아파트 내 독서실이라 애매할 지 모르겠는데, 일단 위에서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말씀하셨던 사무소를 통하거나해서 항의해보시고, 시정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대개 그냥 넘어가려고 하겠죠. 그냥 일단 신고만 해둠.). 형사미성년자면 일단 형사는 여기까지로 해두거나 종국기각이더라도 고소(검찰이 알아서 함.).
낙서, 파손 등 피해기록을 바탕으로, 독서실 소유권자에 알려 관리의무있는 해당 위법행위자 부모를 대상으로 민사상 책임을 묻거나 소유권자의 협조가 없어도 별개로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청구. (민사소송 때 인지대니 뭐니 하며 돈 들어요. 소가에 따라 다르지만, 일단은 듦.)

들이는 노력에 비해 결과가 없거나 부족하고, 어쩌면 피하고 당장 공부나 하는 게 배는 더 이득일 지라도, 정의를 세우시겠다한다면(해당 불법행위의 근절이라는 목표는 충분히 달성가능하지 않을까요, 일단 민사소송이 들어오는데 부모가 가만히 둘 리도 없고 가만히 두면 피해사실마다 고소.)못할 것도 없고 마냥 똥이 더러워서 피해야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순 없겠고, 정의보다는 응보더라도 피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마땅히 할 수 있는 조치를 해야죠.

몰래 때리거나 협박하는 건 위법하니 하지 마시고요. 확실한 건, 대책없이 당해야하는 건 절대 아니니 합법범위내 되겠다싶으신 건 다해보세요. 이러니 맨날 법보다 주먹이 가깝느니 하지만, 이 나라가 잘하고 있는 것과 별개로 못하고 있는 게 맞으니 당당히 요구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매우 귀찮고, 귀찮게 여겨지고, 결과적으로 그냥 독서실을 옮기는 게 세상속편한 현실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글쓴이의 상황이고, 괘씸하다고 생각이 들면 일단은 이렇게 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