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에서 읽을 수 있으면 더 좋습니다.
삶이 무기력하고 허무하고, 최소한의 자기애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자존심이 없는것과는 다르게 스스로가 소중하다는 생각이 전혀 안듭니다. 늘 스스로를 원망하고 비관하고 있고, 전문가와의 상담에서도 별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가족구성원이 자살기도 비슷한 것을 하기도 하고 갑자기 죽겠다는 메세지를 보내기도 합니다.

집에는 온통 죽고싶고 인생이 허무한 사람들 뿐이라, 저는 안팎으로는 멀쩡한척, 삶이 소중한척 말하지만 가만히 내면을 들여다보면 저도 그냥 이 모든걸 끝내고 싶은  충동이 남아있습니다. 마땅히 기댈곳도 없고,  타인의 감정을 착취하는거나 다를 바 없다는 생각도 들어 혼자서 견디고 있습니다. 다른 생각을 없애기위해 일주일에 일을 세가지 맡아하며 바쁜시간을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드는 우울감을 미뤄두고 있습니다.

책 추천을 바라는 이유는 일하는 사이사이나 잠들기전이나 이동간에 틈틈이 생각을 줄이고 다른 이야기를 통해 조금이나마 이 상황을 잊고 마음의 힘을 기르고 찾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입니다. 어떤 책이든 좋습니다. 읽고나서 삶이 아주 조금은 어떤식으로든 소중해진, 좋아진 책들을 추천해 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