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2년 3월정도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했는데요. 시력은 0.8~0.9정도이고 안경을 쓰는 이유는 난시 때문입니다. 처음과 두번째 안경에서는 어떤 현상이 없었는데, 세번째 네번째안경부터 이상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안경을쓰고 걷다보면 다리에 힘이 듭니다. 뭐라고 정확히 말하기는 힘든데, 아주 작은 경사를 올라가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거리에서 안경을 벗는것과 쓰는것을 비교해보았는데 안경을 쓴 경우 지면이 조금 올라오는 느낌이 있습니다. 또한 안경을 벗으면 전체적으로 제가 키가 커진느낌이고 사물들이 좀더 길어보이는것 같습니다. 물론 안경을써서 어느정도 사물과 지형들이 왜곡이 될 수는 있겠지만 이것이 몸으로 느껴지니 피곤합니다. 여기서 몸으로 느껴진다는것이 애매하긴 한데 안경을 쓰고 걸으면 뭔가 몸이 더 긴장하고 힘이 들어가는 느낌입니다ㅠㅠ. 그래서 한동안 안경을계속 써서 적응을 해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안경을 벗고 걷는것이 더편해요ㅠㅠ그렇다고 안경을 벗고 걸으면 사물이 좀 흐릿하게 보이는것 같아서 신경이 쓰입니다. 또 어떤 현상이 있냐면 안경을쓰고 아이패드처럼 직사각형을 보면 밑이 살짝 들어간 역사다리꼴로 보입니다. 뭐 크게 불편한건 아닌데 신경이 쓰여서요 크크. 친구들한테 얘기하니까 자기는 그런거 없다고(친구들은 보통 안경없으면 장님입니다 크크) 니가 너무 예민해서 그렇다고 하네요....(제가좀 평소에 이런것들에 예민한것은 사실입니다.) 저만 이런것인지 ㅠㅠ 다른분들도 이런일을 겪으신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해결하신 방법이 있다면 공유좀 해주세요ㅠㅠ. 안과 의사선생님한테 갔더니...걍사세요라고 하세요 ㅠㅠ

p.s 첫번째 두번째 안경알을 쓰면 되지 않냐고 물어 보실 수 도 있을거같은데, 눈이 좀 나빠져서 걷는거 빼고 공부할때는 현재 안경이 좋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다리가 좀 불편해서 더 예민한것도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