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9/01/10 17:48:38
Name   [익명]
Subject   개발자가 되고 싶은 학생입니다.
먼저 개인 신상이 있어 추후 본문은 삭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설이 깁니다. 제 개인사에 흥미 없으신 분들은 아래 질문만 읽어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

현재 28살 서울 중상위 대학 졸업 예정인 경제학과 학생입니다.

학점은 4.0/4.5정도 되고, 2티어 컨설팅 펌에서 인턴을 했습니다.

직장생활을 제대로 해본 것도 아니면서 다소 건방질지 모르겠지만,

컨설팅펌 업무와 클라이언트 업무를 보며 이 일을 오래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현업 담당자와 업무를 같이 진행하며 소통할 기회가 잦았습니다)

나름 칭찬받으면서 일해도 그러한 기분이 떨쳐지질 않더군요..

일하면서 천천히 생각해보니 예전에 군 전역하고 생활코딩을 보며 공부했던 때가 가장 즐거웠던 걸 떠올렸습니다.

재밌는 일은 취미로 하라..는 말이 있는 만큼, 그리고 순간의 열정으로 잘못 길을 들지 않도록

나름대로 기준을 정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인턴이 끝날때까지 생활코딩 모든 강의를 수강+실습하는 것이었는데, 그럭저럭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생활'코딩인 만큼 전문적인 수준은 아니겠지만 개발자의 길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확히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냐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냥 코드몽키가 아닌 정말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 만큼 공부를 깊이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나름 고민해서 도달한 선택지가 아래와 같습니다.


1. 졸업을 미루고 초과학기를 다녀 컴공 복수전공
-->이 경우 나름 이름있는 학교인만큼 커리큘럼 및 학우 수준 보장, 팀 프로젝트 수행 가능
다만, 등록금 부담 및 최소 3학기를 더 다녀야 해서 그동안 다른 곳에 취업 불가

2. 학교 졸업하고 국비 학원(취업 후 방통대 컴퓨터과학과 진학 예정)
-->이 경우 학원 수업을 따라간다는 가정 하에 1.보다는 빠르게 실무를 접할 수 있고 졸업을 했으니 백업 플랜으로 다른 기업 지원도 가능
다만, 국비 출신인 만큼 직장의 질이 떨어질 수 있고 학원은 훑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기초가 부족한 상태가 됨

3. 학교 졸업하고 부트캠프
-->이 경우 수업을 따라간다는 가정 하에 1.보다는 빠르게 실무 접할 수 있고 백업 플랜도 있음. 직장의 질은 미지수..(잘 모름)
다만, 유명 부트캠프는 비용이 등록금 이상으로 부담이 있음

4. 학교 졸업하고 독학(인프런, Udemy, 코세라 등 활용) + 방통대 진학
-->비용이 들지 않으며 시간 활용이 비교적 자유로움.
다만, 개인 통제가 엄격해야 하며 내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서 2,3보다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됨.


이 정도를 생각했는데, 현업에서 어떻게 취준생을 보고 있는 지 몰라서 추측과 망상(?)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혹여 기분나쁘신 지점이 있으시다면 무지에 의한 것이니 양해 바랍니다.

조금 시간을 내주셔서 조언 한마디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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