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의 내용입니다.

중학교 때 부터 친구인 사람이 있습니다. 재밌고 두루두루 친한 친구입니다. 중고등학교때는 막상 친하지 않았지만 고교 졸업 후 많이 친해진 친구입니다.

이 친구가 단점이 하나 있는데 소액의 돈을 자주 빌리고선 그 이후에 말이 없습니다. 소액이란게 정말 소액이라서 말하기도 뭣하고 한 두번쯤은 대신 내줄수 있는 금액들이요..

가령 예를 들어서 술 값을 1/n 을 했을때 부족한 돈이라든가 pc방 값, 커피한잔 값 정도입니다. 친구니깐 내줄 수 있고 사줄 수 있는 가격이라 생각하고 좋게 넘어 갔었습니다.  친구는 다음에 내가 더 낼게 다음에 내가 대신 내 줄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넘어가더군요. 하지만 다음번 자리에선 말이 없구요. 또 대신 내달라고 합니다.

이것을 빌린거라고 생각을 하는건지 대신 내달라고 하는건지 아니면 이정도의 가격은 응당 내줘도 된다고 생각을 하는건지..
저는 제가 쪼잔한가? 예민한 성격인가 생각해보게 돠더라구요.

그런데 이 친구와 친힜다가 멀어진 친구들에게 들은 바로는 자기들도 이런 문제 때문에 신경이 쓰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러한 문제 때문에 술자리라든가 모임에 잘 안부른다고 합니다.

한번 쯤 화가나서 말하러고 하니깐 기가막히게 눈치를 챘는지 아니면 원래 그럴러고 했는지는 몰라도 커피를 먼저 사주던가 술값을 계산을 합니다.

친합니다. 그리고 좋은 친구에요. 그거와는 별개로 이런 돈 소비 습관을 가진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저는 이친구랑 계속 인연을 맺을거에요. 그리고 어찌보면 친구의 전체 중 아주 작은 흠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저냥 좋게좋게 생각하고 넘어가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