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9/02/11 09:58:45
Name   [익명]
Subject   옆집이 너무 시끄럽습니다
전엔 안그랬는데 명절에 본가에 다녀오니 갑자기 옆집에 나이대가 다양한 듯한 여자 너댓명이 모여 기차화통같은 목소리로 웃고 떠들고 난리가 났는데 이사람들이 잠을 안잡니다.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면서 노는건지 24시간 같은 데시벨로 소음을 생산해냅니다.
여튼 수요일부터 어제까지 밤낮으로 잠한숨 못자고 시달렸는데 어젯밤은 어딜 갔는지 딱 조용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다 갔나
다행이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했는데 오늘 새벽부터 또 두어명이 와서 또 여태 떠들고 있습니다.
목소리가 어지간해서 내용을 들어보면 무슨 노름방에 홀짝이 어쩌구에 경마경륜...노래방 단란주점에서 누가 며칠에 얼마 벌고....같이 일하는 친구들과 **백화점에서 물건 훔치다 걸려서 어쩌고저쩌고....
토요일엔 진짜 잠도 못자고 죽을것같아서 찾아가서 조용히 좀 해달라고 찾아가려고 했는데 위와같은 대화내용때문에 같이사는 친구는 무섭다고 그냥 귀마개끼고 있어보자고 쟤들이 니말을 듣겠냐고ㅜㅜ 그러는데 어떻게 해야합니까....원룸인데 저집에 붙은 집은 어차피 저희집뿐이라 경비실에서 말하나 제가 가나 다를바가 없다고 그것도 하지마라하고....저는 그냥 조용히 자고 싶을뿐인데ㅜㅜ 귀마개따위는 소용도 없습니다. 아니 돈을주고 저렇게 떠들래도 저는 힘들어서 못할거예요. 명절엔 진짜 여럿이 와서 무슨 약먹고 도박판이라도 벌인건지 목소리들으면 나이든 사람도 있는것 같은데 자지러지게 웃으면서 방바닥을 두들기고 뭔기운으로 저러는지 진짜 죽겠네요.
잠못자고 스트레스받아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속이 쓰리고 뒷골이 땡깁니다. 제발 오늘밤엔 조용하기를 기도해주세요ㅜㅜ 정말 찾아가면 저 언니들이 들은척도 안하고 저를 괘씸히여겨 더 큰일이날까요;;  아직 계약기간 많이 남아서 이사도 못가는데 이걸 어떡해야 좋나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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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일단 동영상으로 찍는시간 다 들어가게 글쓴님 방에서 녹음해놓으세요
글쓴님방에서 엄청 잘 들린다는걸 보여줄수있게요
녹음도 따로 하시고
조용히해달라고 말씀하시지요
문제생길까봐 말을 못한다는건 무엇을 염려하시는건가요?
[글쓴이]
친구는 저런말 하는거보면 분명 알고지내는 조폭이랄까 뭔가 그런사람들이 있어서 나중에 해꼬지당하지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ㅜㅜ 저도 첨엔 시끄러운거 시끄럽다고 말도 못하냐 그랬는데 저런말을 하니 쫌 무서운거같기도하고 일단 녹음은 해놔야겠어요 감사합니다ㅠ
다람쥐
그러니까 생각하시는 해꼬지가 어떤 것인가요?
[글쓴이]
저도 거기까지는 깊게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친구는 그냥 대면을 해서 얼굴을 알리는것 자체가 싫다고 주소는 당연하고 우편물로 이름도 당연히 알고 궁금해하시는 뭔지모를뭔짓;;인들 못하겠냐고....물리적인 폭력도 있을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듯하고 저 이름이나 주소 등의 약간의 신상??이 내보여지는것에 엄청난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ㅠ 제 친구는 지금 같이사는것도 경제적 이유보다는 혼자사는게 무서워서거든요. 둘이 살고 있어도 늘 현관에 남자신발을 구비하고 혼자 있을땐 배달음식은 절대안먹는 그런 심성의 소유자입니다...
다람쥐
아아 그렇군요
그럼 오직 집주인을 통해서만 해결할수밖에없네요
옆집이 너무 시끄러워서 조용해지지 않으면 이사가야겠다고, 이사 관련 복비나 월세는
다 집주인이 조용히 못 시킨 책임이니 집주인보고 달라고 하시지요!!! ㅠㅠㅠ
방사능홍차
그 사람들 말하는 걸보니, 정상적인 사람들이 아닌 것 같아요. 녹음해서 원룸 주인에게 말해보시는게 어떨까요?
+ 범죄로 의심되거나 하면 경찰서에 제보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글쓴이]
진짜 삼박사일 잠도 안자는게 정상은 아닌듯요....
기쁨평안
일단, 분쟁의 해결에서 중요한건 "기세" 싸움인데요. 정황상 옆집의 기세가 너무 강해서 이야기로는 본인이 주눅들어서 아무 것도 안될거 같아요.
만약 1차 접전 이후 무시해도 될 것 같은 이미지를 주면 더 피곤해집니다.

이런 경우에는 최대한 원기옥을 모았다가 한방에 터트려서 상대가 정신을 못차리게 하는게 중요해요.
그런데 그러기에는 본인이 잠도 못자고 피곤할 거 같네요.

1. 일단, 녹음을 한다.
2. 위에 쓴것 처럼 문제가 될만 한 부분을 타이핑을 한다, (몇분 몇초 : 물건 훔친 이야기, 몇분 몇초 : 도박한 이야... 더 보기
일단, 분쟁의 해결에서 중요한건 "기세" 싸움인데요. 정황상 옆집의 기세가 너무 강해서 이야기로는 본인이 주눅들어서 아무 것도 안될거 같아요.
만약 1차 접전 이후 무시해도 될 것 같은 이미지를 주면 더 피곤해집니다.

이런 경우에는 최대한 원기옥을 모았다가 한방에 터트려서 상대가 정신을 못차리게 하는게 중요해요.
그런데 그러기에는 본인이 잠도 못자고 피곤할 거 같네요.

1. 일단, 녹음을 한다.
2. 위에 쓴것 처럼 문제가 될만 한 부분을 타이핑을 한다, (몇분 몇초 : 물건 훔친 이야기, 몇분 몇초 : 도박한 이야기)
3. 녹음파일을 드롭박스나 구글드라이브에 업로드를 한다음, 다운로드 링크를 QR코드로 변환한다.
4. 위 2.번의 내용과 3.번의 QR코드를 한 종이에 출력하도록 한다음 여러장을 복사한다.
5. 출입구, 현관, 집 근처 전봇대에 붙여놓는다.

이거 걸리지 않고 2번만 하면 조용해질 거 같아요.
[글쓴이]
역시 기본은 녹음...안그래도 엊그제 낮에 해봤는데 생각보다 제귀로 듣는만큼 미친사람들같이;; 안들리고 낮이라 바깥차소리같은것도 같이 들어가고 그냥 웅성웅성해서 말았는데 오늘밤에도 또 시끄러우면 벽에 딱붙여서 해봐야겠습니다ㅠ
왼쪽을빌려줘
저는 옆방이 씨그러워서 그 방에서 난 얘기들을 빼곡히 적어 프린트해서 건물 입구부터 매 층마다 붙여놨습니다. 마지막줄에 나는 너가 니 여친의 애교에도 관심이 없고, 너의 ㅇㅇㅇ(고소당할요소이므로)에도 관심없다고...효과는 좋더라구요
[글쓴이]
진짜 방음좀 잘되게 지어달라ㅜㅜ 해결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전에 본가에서도 제방과 붙은 옆집방이 평소엔 빈방인데 결혼한 딸이 놀러오는날이면 거기서 엄마랑 그저 두런두런 얘기할뿐인데 너무 잘들려서 괴로웠는데...이제 자주 그러니까 내가 예민충인가 자책감이 들려합니다ㅠ
덕후나이트
도움 되는 댓글은 아니라서 죄송한데...

제가 어릴 때 집안에서 많이 뛰어다녀서 밑에 층 사시는 분 시끄러우셨을듯...죄송합니다. T_T
맥주만땅
가장 손쉬운 해결책인 이사가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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