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9/02/26 02:35:17수정됨 |
Name | [익명] |
Subject | 국어문법을 요새 제가 어쩔수없이 공부하는데 정말 힘듭니다. |
국어문법을 요새 제가 어쩔수없이 미리 공부하는데 정말 뒤지겠네요. 보통들은 이런거 다 머리에 잘 들어오나요? 지금 졸라 유치하게 저는 원리 이해하는게 아니라 국어 자음 체계는 바다가자 서해 마누라야 / 양치경연후 단모음 체계는 키위조아해 / 금붕어조아 음절의 끝소리 규칙은 가느다란물방울 경음화는 구둣방 이 구둣방사장 만나면 ㄲㄸㅃㅆㅉ 된소리가 된다. 이딴식으로 외우고 있는 수준입니다 ㅠㅠ 진짜 죽겠습니다. 어떻게들 다들 척척 문법 짚어내고 다 아시는지... 발음변화도 꽃이 (형식형태소는 의미없어서 형식적으로 그냥 ㅊ 준다) - 꼬치 뭐 그런것까지는 압니다. 꽃잎 - 꼳입 - 꼳닙- 꼰닙 도 어지럽지만 그럭저럭 (아니 최종발음이야 알아도 그 중간은 진짜 누구맘대로 저순서로 바뀝니까... 제가 사투리써서 더 힘든지) 근데 그 뒤에 넓적하다 - 넓쩍하다- 넓쩌카다-넙쩌카다 아니 이건 넓은 끝까지 놔두고 뒤에서 속닥거리다가 앞에 마지막에 자음군단순화해버리고 헐 중세국어는 그냥 할 엄두도 안나네요 ㅠㅠ 제 머리만 이렇게 이해안되고 돌아서면 까먹나요 ㅠㅠ 문법강의 잘하는 분 아시는 분 계신가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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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st004329/220849456835
한번 읽어보시고요
왜 링크의 5번 같은 유형이 생기냐면
'넓적하다'는 상관이 없지만 '넓지' 같은걸 발음할 때 자음군단순화가 먼저 일어나면 [널찌]가 아니라 [널지]가 돼 버리거든요.
ㄹㅂ, ㄹㅌ이 받침인 경우에
어떨 때는 자음군단순화가 먼저 일어나고
어떨 때는 된소... 더 보기
한번 읽어보시고요
왜 링크의 5번 같은 유형이 생기냐면
'넓적하다'는 상관이 없지만 '넓지' 같은걸 발음할 때 자음군단순화가 먼저 일어나면 [널찌]가 아니라 [널지]가 돼 버리거든요.
ㄹㅂ, ㄹㅌ이 받침인 경우에
어떨 때는 자음군단순화가 먼저 일어나고
어떨 때는 된소... 더 보기
https://m.blog.naver.com/st004329/220849456835
한번 읽어보시고요
왜 링크의 5번 같은 유형이 생기냐면
'넓적하다'는 상관이 없지만 '넓지' 같은걸 발음할 때 자음군단순화가 먼저 일어나면 [널찌]가 아니라 [널지]가 돼 버리거든요.
ㄹㅂ, ㄹㅌ이 받침인 경우에
어떨 때는 자음군단순화가 먼저 일어나고
어떨 때는 된소리되기가 먼저 일어나고...
이런식으로 문법현상을 기술하면 더 엉망진창 혼파망이 될테니
그냥 깔끔하게
ㄹㅂ, ㄹㅌ이 들어간 경우 된소리되기가 먼저 일어나고 자음군 단순화가 뒤에 일어나는 걸로 현상을 설명하자... 한거에욥ㅠㅜ
국어 문법은 반복해서 보면서 암기하는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저는 다 까먹어서 방금 책 찾아봤습니다....)
무슨 시험 준비하시는지 모르겠지만ㅠㅜ 시간 여유되시면... 문법관련 기초 강의는 ebs 수능, 고교 강의 쪽에도 있을 거 같아요.
한번 읽어보시고요
왜 링크의 5번 같은 유형이 생기냐면
'넓적하다'는 상관이 없지만 '넓지' 같은걸 발음할 때 자음군단순화가 먼저 일어나면 [널찌]가 아니라 [널지]가 돼 버리거든요.
ㄹㅂ, ㄹㅌ이 받침인 경우에
어떨 때는 자음군단순화가 먼저 일어나고
어떨 때는 된소리되기가 먼저 일어나고...
이런식으로 문법현상을 기술하면 더 엉망진창 혼파망이 될테니
그냥 깔끔하게
ㄹㅂ, ㄹㅌ이 들어간 경우 된소리되기가 먼저 일어나고 자음군 단순화가 뒤에 일어나는 걸로 현상을 설명하자... 한거에욥ㅠㅜ
국어 문법은 반복해서 보면서 암기하는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저는 다 까먹어서 방금 책 찾아봤습니다....)
무슨 시험 준비하시는지 모르겠지만ㅠㅜ 시간 여유되시면... 문법관련 기초 강의는 ebs 수능, 고교 강의 쪽에도 있을 거 같아요.
아무리 한국어에 익숙한 학생이라도 보통 어문규정 하나하나를 강렬하게 느끼면서 발음하지 않고 그저 들은대로 본대로 발음하기 때문에, 한국어 화자라도 수많은 교차검증 자료를 이미 인지하고 있다는 장점 외에는 어문규정의 뼈대를 알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어문 규정의 학습은 기실 한국어를 모국어로 구사하는 사람이나 외국어로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나 다를 바 없이 어렵습니다.
(물론 실제 구사능력은 판이하게 차이가 나겠습니다만, 해당 언급은 오직 어문 규정이 얼마나 익숙한가에 대해서만으로 한정하겠... 더 보기
(물론 실제 구사능력은 판이하게 차이가 나겠습니다만, 해당 언급은 오직 어문 규정이 얼마나 익숙한가에 대해서만으로 한정하겠... 더 보기
아무리 한국어에 익숙한 학생이라도 보통 어문규정 하나하나를 강렬하게 느끼면서 발음하지 않고 그저 들은대로 본대로 발음하기 때문에, 한국어 화자라도 수많은 교차검증 자료를 이미 인지하고 있다는 장점 외에는 어문규정의 뼈대를 알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어문 규정의 학습은 기실 한국어를 모국어로 구사하는 사람이나 외국어로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나 다를 바 없이 어렵습니다.
(물론 실제 구사능력은 판이하게 차이가 나겠습니다만, 해당 언급은 오직 어문 규정이 얼마나 익숙한가에 대해서만으로 한정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외국인들이 한국어의 발음을 익힐 때 음운변동을 어떻게 배우는 게 빠를까 고민하면서 이런저런 논문들을 찾아보았는데요. 다음의 내용은 해당 논문들에서 최대한 연속된 흐름 상의 규정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가르치기 위해 제시한 순서입니다.
0. 형태소의 구분
- 형태소가 안 그럴 거 같은데 어문 규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형태소 구분이 가능해야 합니다. 특히 받침의 발음 할 때요.
1. 받침의 발음
- 국어의 끝소리 규칙(ㄱㄴㄷㄹㅁㅂㅇ.. 보통 그녀다리만봐요라고 -_-)
- 겹받침 발음의 단순화(ㅀ ㄼ ㄾ 같은 겹받침에서 어떤게 앞에꺼고 어떤게 뒤에껀지)
- 조사, 어미 등 형식형태소와 홑받침 끝소리가 만날 때 받침의 발음이 초성으로
- 조사, 어미 등 형식형태소와 겹받침 끝소리가 만날 때 뒤의 자음이 초성으로
- 실질 형태소 앞 자음은 끝소리 규칙 적용 후 초성으로
2. ㅎ의 발음(이건 예외가 좀 많지요. 때때로 ㅎ + ㄴ => ㄴ + ㄴ을 설명할 때 유음화를 가져와야 하기도 하고)
3. 된소리되기
- 종성 ㄱㄷㅂㅅㅈ + 초성 ㄱㄷㅂㅅㅈ -> 뒤 음절 초성 ㄲㄸㅃㅆㅉ
- (어간, 어미) ㄴㅁㅅㅈ(너무시져) + 초성 ㄱㄷㅂㅅㅈ -> 뒤 음절 초성 ㄲㄸㅃㅆㅉ
- (한자어) ㄹ + ㄷㅅㅈ -> 뒤 음절 초성 ㄸㅆㅉ (한자어란.. 다싫어/다시져.. 한자어 ㄹ + ㄷㅅㅈ)
- (관형사) ㄹ + ㄱㄷㅂㅅㅈ -> ㄲㄸㅃㅆㅉ
- 사이시옷(이건 예외가 많지요. 원리까진 설명할 수 있겠지만 보통은 외워야죠..)
4. ㅎ + ㄱㄷㅂ(/ㅅ/)ㅈ -> ㅋㅌㅍㅊ
5. 비음화
- 앞 음절 종성 ㄱㄷㅂ + 뒤 음절 초성 ㅁㄴ -> ㅇㄴㅁ + ㅁㄴ
- 앞 음절 종성 ㅁㅇ + 뒤 음절 초성 ㄹ -> ㅁㅇ + ㄴ
(받침의 발음과 더불어 표기와 실제 발음을 가장 드라마틱하게 다르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익숙해질 때 까지 오래 걸리시겠지요.)
6. 구개음화
- 앞 음절 종성 ㄷㅌ + 뒤 음절 음가없는 ㅣ(=이) -> 지/치
7. 유음화
- 앞 음절 종성 ㄴ + 뒤 음절 초성 ㄹ -> ㄹ + ㄹ
- 앞 음절 종성 ㄹ + 뒤 음절 초성 ㄴ -> ㄹ + ㄹ
8. 사잇소리
이 부분은 원리는 꽤 직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적용 예외가 너무 많습니다. 굳이 애써서 예외까지 외울 필요는 없으실 것 같아요.
9. ㄴ첨가(=두음법칙)
1) 합성명사, 2)앞 명사 마지막 음절 종성이 자음, 3) 뒷 명사 첫 음절이 이야여요유
-> 니냐녀뇨뉴
(보통 ㄴ첨가 이후 바로 비음화 ㄱㄷㅂ + ㅁㄴ -> ㅇㄴㅁ + ㅁㄴ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 이죽이죽 - 이죽니죽(ㄴ첨가) - [이중니죽](비음화) (규정만 따지면 이게 맞는데 그냥 쭉 연음처리한 이주기죽도 가능합니다.)
물론 상기의 순서가 수험적합 혹은 교수하기 좋은 순서냐..면 그건 또 별개의 이야기겠지만, 어쨌든 이렇습니다. 발음기관까지 덧붙여서 하시면 더 이해하기 편한 설명이 되겠지만 위에서도 밝혔듯이 이해와 적용은 별개니 충분한 적용연습이 필요하겠습니다.
(물론 실제 구사능력은 판이하게 차이가 나겠습니다만, 해당 언급은 오직 어문 규정이 얼마나 익숙한가에 대해서만으로 한정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외국인들이 한국어의 발음을 익힐 때 음운변동을 어떻게 배우는 게 빠를까 고민하면서 이런저런 논문들을 찾아보았는데요. 다음의 내용은 해당 논문들에서 최대한 연속된 흐름 상의 규정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가르치기 위해 제시한 순서입니다.
0. 형태소의 구분
- 형태소가 안 그럴 거 같은데 어문 규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형태소 구분이 가능해야 합니다. 특히 받침의 발음 할 때요.
1. 받침의 발음
- 국어의 끝소리 규칙(ㄱㄴㄷㄹㅁㅂㅇ.. 보통 그녀다리만봐요라고 -_-)
- 겹받침 발음의 단순화(ㅀ ㄼ ㄾ 같은 겹받침에서 어떤게 앞에꺼고 어떤게 뒤에껀지)
- 조사, 어미 등 형식형태소와 홑받침 끝소리가 만날 때 받침의 발음이 초성으로
- 조사, 어미 등 형식형태소와 겹받침 끝소리가 만날 때 뒤의 자음이 초성으로
- 실질 형태소 앞 자음은 끝소리 규칙 적용 후 초성으로
2. ㅎ의 발음(이건 예외가 좀 많지요. 때때로 ㅎ + ㄴ => ㄴ + ㄴ을 설명할 때 유음화를 가져와야 하기도 하고)
3. 된소리되기
- 종성 ㄱㄷㅂㅅㅈ + 초성 ㄱㄷㅂㅅㅈ -> 뒤 음절 초성 ㄲㄸㅃㅆㅉ
- (어간, 어미) ㄴㅁㅅㅈ(너무시져) + 초성 ㄱㄷㅂㅅㅈ -> 뒤 음절 초성 ㄲㄸㅃㅆㅉ
- (한자어) ㄹ + ㄷㅅㅈ -> 뒤 음절 초성 ㄸㅆㅉ (한자어란.. 다싫어/다시져.. 한자어 ㄹ + ㄷㅅㅈ)
- (관형사) ㄹ + ㄱㄷㅂㅅㅈ -> ㄲㄸㅃㅆㅉ
- 사이시옷(이건 예외가 많지요. 원리까진 설명할 수 있겠지만 보통은 외워야죠..)
4. ㅎ + ㄱㄷㅂ(/ㅅ/)ㅈ -> ㅋㅌㅍㅊ
5. 비음화
- 앞 음절 종성 ㄱㄷㅂ + 뒤 음절 초성 ㅁㄴ -> ㅇㄴㅁ + ㅁㄴ
- 앞 음절 종성 ㅁㅇ + 뒤 음절 초성 ㄹ -> ㅁㅇ + ㄴ
(받침의 발음과 더불어 표기와 실제 발음을 가장 드라마틱하게 다르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익숙해질 때 까지 오래 걸리시겠지요.)
6. 구개음화
- 앞 음절 종성 ㄷㅌ + 뒤 음절 음가없는 ㅣ(=이) -> 지/치
7. 유음화
- 앞 음절 종성 ㄴ + 뒤 음절 초성 ㄹ -> ㄹ + ㄹ
- 앞 음절 종성 ㄹ + 뒤 음절 초성 ㄴ -> ㄹ + ㄹ
8. 사잇소리
이 부분은 원리는 꽤 직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적용 예외가 너무 많습니다. 굳이 애써서 예외까지 외울 필요는 없으실 것 같아요.
9. ㄴ첨가(=두음법칙)
1) 합성명사, 2)앞 명사 마지막 음절 종성이 자음, 3) 뒷 명사 첫 음절이 이야여요유
-> 니냐녀뇨뉴
(보통 ㄴ첨가 이후 바로 비음화 ㄱㄷㅂ + ㅁㄴ -> ㅇㄴㅁ + ㅁㄴ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 이죽이죽 - 이죽니죽(ㄴ첨가) - [이중니죽](비음화) (규정만 따지면 이게 맞는데 그냥 쭉 연음처리한 이주기죽도 가능합니다.)
물론 상기의 순서가 수험적합 혹은 교수하기 좋은 순서냐..면 그건 또 별개의 이야기겠지만, 어쨌든 이렇습니다. 발음기관까지 덧붙여서 하시면 더 이해하기 편한 설명이 되겠지만 위에서도 밝혔듯이 이해와 적용은 별개니 충분한 적용연습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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