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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7/13 00:43:57 |
Name | 영원한초보 |
Subject | 바벨탑 이야기를 다르게 해석하면 기독교인들이 싫어할까요? |
바벨탑은 신에게 도전했다가 서로 언어가 달라져 분쟁이 생겼다는 이야기라 다양성보다 통일성에 가치를 두는 이야기인데 현대에 와서는 언어의 다양성은 보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반대로 다양성의 중요함을 이야기하기 위해 바벨탑 이야기를 든다면 혹시 기독교인들은 성경 무시한다고 싫어할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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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해석의 방향으로 갈피를 잡으실지 모르겠지만 바벨탑 사건은 언어를 통한 상호소통에 관련한 내용이라기 보다는 인간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고 신과 같은 존재가 되려는 욕망에 기인한 사건으로 봅니다. 물론 언어와 관련한 내용으로 해석하는 학자들도 있겠지만 인간이 신의 자리 즉 주인의 자리를 자신이 대신하려는 사건으로 봐야겠지요.
언어소통과 관련한 이야기로는 신약의 다락방 사건이 있습니다. 오히려 이 다락방 사건이 자유와 평등을 말하며 새로운 인간 존중, 그리고 신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한 형제, 자매라는 것을 강조하기 더 수월할 것입니다.
언어소통과 관련한 이야기로는 신약의 다락방 사건이 있습니다. 오히려 이 다락방 사건이 자유와 평등을 말하며 새로운 인간 존중, 그리고 신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한 형제, 자매라는 것을 강조하기 더 수월할 것입니다.
개신교 매체에서 비슷한 관점으로 쓴 거니 참고하시길.
http://m.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16000
...언어는 권력과 직결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니, 언어의 상실과 다수의 힘은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소수를 대변하는 언어의 다양성(heterogenity), 언어의 독특성(particularity)이 사라질 때 벌어질 ... 더 보기
http://m.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16000
...언어는 권력과 직결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니, 언어의 상실과 다수의 힘은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소수를 대변하는 언어의 다양성(heterogenity), 언어의 독특성(particularity)이 사라질 때 벌어질 ... 더 보기
개신교 매체에서 비슷한 관점으로 쓴 거니 참고하시길.
http://m.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16000
...언어는 권력과 직결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니, 언어의 상실과 다수의 힘은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소수를 대변하는 언어의 다양성(heterogenity), 언어의 독특성(particularity)이 사라질 때 벌어질 일을 상상해 보자. 왜 소수성을 지키는 일이 중요한지 생각해 보자. 왜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바벨탑을 무너뜨리고 인류가 한 언어만을 쓰게 하지 않고 각기 다른 언어를 쓰게 하는 쉽지 않은 선택, 우리를 불편하게 하고, 혼란스럽게 하는 그 결정을 했는지 고찰할 필요가 있다.
https://brunch.co.kr/@rothem/630
...흩으심은 하나님의 심판만 담고 있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은 제국의 수도인 우르에 살면서 편안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고향과 아버지 집을 떠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나게 하셨지요.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땅끝까지 나아가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라고 하셨지요. 모두 긍정적 의미의 흩으심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흩어진 나그네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바벨탑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의 흩으심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뭉쳐서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흩으심으로 이루십니다. 낮아지고 내려가는 행위로 이루십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내려오심으로 구원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오늘날 기독교가 바벨탑을 쌓으려고 합니다. 교회를 크게 짓는 일뿐만 아니라 마치 기독교가 세상 나라를 좌우할 수 있는 듯이 행동합니다. 그건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를 지지할 때만 가능한 일입니다. 설령 그것이 가능하다고 해도 결코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일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바벨탑은 현대의 계몽주의/이성주의/보편주의/환원주의와 맞닿는 것이죠. [우리 인간의 힘과 지혜를 모아 신이 필요 없는 위대한 보편문명을 만들자]는 것이 바벨탑의 이념이니까요. 이것들은 제국주의나 문화패권주의, 세계화 담론 등으로 쉽게 이어지는 것이고요. 이런 문화 통합 과정에는 당연히 세계언어의 일원화와 소수 언어의 멸종도 수반되죠. 현재 영어를 위시하여 스페인어나 중국어, 프랑스어 등 몇 개 메이저 언어 블록으로 지구 언어들이 급속하게 가지치기 되고 있듯이. 그런 맥락을 고려하면 글쓴 분의 문제의식이 그리 엉뚱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http://m.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16000
...언어는 권력과 직결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니, 언어의 상실과 다수의 힘은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소수를 대변하는 언어의 다양성(heterogenity), 언어의 독특성(particularity)이 사라질 때 벌어질 일을 상상해 보자. 왜 소수성을 지키는 일이 중요한지 생각해 보자. 왜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바벨탑을 무너뜨리고 인류가 한 언어만을 쓰게 하지 않고 각기 다른 언어를 쓰게 하는 쉽지 않은 선택, 우리를 불편하게 하고, 혼란스럽게 하는 그 결정을 했는지 고찰할 필요가 있다.
https://brunch.co.kr/@rothem/630
...흩으심은 하나님의 심판만 담고 있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은 제국의 수도인 우르에 살면서 편안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고향과 아버지 집을 떠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나게 하셨지요.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땅끝까지 나아가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라고 하셨지요. 모두 긍정적 의미의 흩으심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흩어진 나그네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바벨탑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의 흩으심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뭉쳐서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흩으심으로 이루십니다. 낮아지고 내려가는 행위로 이루십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내려오심으로 구원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오늘날 기독교가 바벨탑을 쌓으려고 합니다. 교회를 크게 짓는 일뿐만 아니라 마치 기독교가 세상 나라를 좌우할 수 있는 듯이 행동합니다. 그건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를 지지할 때만 가능한 일입니다. 설령 그것이 가능하다고 해도 결코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일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바벨탑은 현대의 계몽주의/이성주의/보편주의/환원주의와 맞닿는 것이죠. [우리 인간의 힘과 지혜를 모아 신이 필요 없는 위대한 보편문명을 만들자]는 것이 바벨탑의 이념이니까요. 이것들은 제국주의나 문화패권주의, 세계화 담론 등으로 쉽게 이어지는 것이고요. 이런 문화 통합 과정에는 당연히 세계언어의 일원화와 소수 언어의 멸종도 수반되죠. 현재 영어를 위시하여 스페인어나 중국어, 프랑스어 등 몇 개 메이저 언어 블록으로 지구 언어들이 급속하게 가지치기 되고 있듯이. 그런 맥락을 고려하면 글쓴 분의 문제의식이 그리 엉뚱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냐리투 감독의 영화'바벨'이 생각나네요
다만 다양성이라기보다는 인간과 인간의 소통의 문제를 소재로 삼았죠
어떤 소재로 이야기를 하시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논리와 의미가 훌륭하다고 하면 말이지요. 다만 그걸 얼마나 공감해줄 것인가는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는가에 달려있겠네요
다만 다양성이라기보다는 인간과 인간의 소통의 문제를 소재로 삼았죠
어떤 소재로 이야기를 하시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논리와 의미가 훌륭하다고 하면 말이지요. 다만 그걸 얼마나 공감해줄 것인가는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는가에 달려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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