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9/08/06 09:14:32 |
Name | [익명] |
Subject | 인터뷰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인터뷰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인터뷰를 진행할 일이 생겼습니다.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그 직업의 현실, 보람과 고충, 직업을 가지기 위해 필요한 준비들을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 유튜브에 올려야 합니다. - 그런데 막상 만들다보니, 여기저기 다른 인터뷰랑 똑같은 뻔한 내용만 만들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차별화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한 해결책은 내 직업이라 해도 평소에 깊게 생각하는 건 아니니 질문만 던지면 답이 뻔하다. -> 질문이 아니라 답까지 어느정도 예시 답안을 던져주면 더 좋은 답변이 나오지 않을까 요정도입니다. 그 외에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더 좋아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빵빵 터지면 좋긴 하지만...그 부분은 제 역량으로는 안될 것 같고 내용을 흥미롭게 만드려보려고 합니다.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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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야에 오래 종사하고 깊은 고민을 한 분이라면
특수성(해당 직업) 에 더해 보편성(사람으로서 공통적인 고민)
즉 다른 사람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을 갖고 계실 것입니다
좋은 인터뷰는 내가 의도한대로 대답하게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자기 얘기를 자연스럽게 술술 꺼내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그 분야의 전문가는 못되더라도
해당 분야에 대해 미리 예습하고
무엇을 질문할 것인가 공부하는 과정이
좋은 인터뷰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빵빵 터지지않아도 이야기에 공감이 있고 배울만하다는... 더 보기
특수성(해당 직업) 에 더해 보편성(사람으로서 공통적인 고민)
즉 다른 사람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을 갖고 계실 것입니다
좋은 인터뷰는 내가 의도한대로 대답하게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자기 얘기를 자연스럽게 술술 꺼내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그 분야의 전문가는 못되더라도
해당 분야에 대해 미리 예습하고
무엇을 질문할 것인가 공부하는 과정이
좋은 인터뷰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빵빵 터지지않아도 이야기에 공감이 있고 배울만하다는... 더 보기
한 분야에 오래 종사하고 깊은 고민을 한 분이라면
특수성(해당 직업) 에 더해 보편성(사람으로서 공통적인 고민)
즉 다른 사람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을 갖고 계실 것입니다
좋은 인터뷰는 내가 의도한대로 대답하게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자기 얘기를 자연스럽게 술술 꺼내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그 분야의 전문가는 못되더라도
해당 분야에 대해 미리 예습하고
무엇을 질문할 것인가 공부하는 과정이
좋은 인터뷰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빵빵 터지지않아도 이야기에 공감이 있고 배울만하다는 생각이 들면 사람들은 볼거예요
특수성(해당 직업) 에 더해 보편성(사람으로서 공통적인 고민)
즉 다른 사람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을 갖고 계실 것입니다
좋은 인터뷰는 내가 의도한대로 대답하게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자기 얘기를 자연스럽게 술술 꺼내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그 분야의 전문가는 못되더라도
해당 분야에 대해 미리 예습하고
무엇을 질문할 것인가 공부하는 과정이
좋은 인터뷰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빵빵 터지지않아도 이야기에 공감이 있고 배울만하다는 생각이 들면 사람들은 볼거예요
유튜브에 올라가는 거라면 영상의 때깔이나 편집자의 역량도 중요하겠네요. 이 부분은 잘 모르니 넘기고,
원하시는 것이 연구로서의 인터뷰와 겹치는 부분이 일부 있어보여 댓글 남깁니다.
1. 인터뷰 질문은 반구조화(semi-structured)된 방식으로
중요 질문을 정해두되, 인터뷰 흐름에 따라 자유롭게 질문을 추가하고 빼는 방식입니다. 인터뷰어가 대화를 이끌어나가면서 추가로 질문을 던질 준비가 되어 있어야지요.
2. 인터뷰 전에 1) 무엇이 궁금한지(독자들이 무엇을 궁금해할지), 2)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 더 보기
원하시는 것이 연구로서의 인터뷰와 겹치는 부분이 일부 있어보여 댓글 남깁니다.
1. 인터뷰 질문은 반구조화(semi-structured)된 방식으로
중요 질문을 정해두되, 인터뷰 흐름에 따라 자유롭게 질문을 추가하고 빼는 방식입니다. 인터뷰어가 대화를 이끌어나가면서 추가로 질문을 던질 준비가 되어 있어야지요.
2. 인터뷰 전에 1) 무엇이 궁금한지(독자들이 무엇을 궁금해할지), 2)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 더 보기
유튜브에 올라가는 거라면 영상의 때깔이나 편집자의 역량도 중요하겠네요. 이 부분은 잘 모르니 넘기고,
원하시는 것이 연구로서의 인터뷰와 겹치는 부분이 일부 있어보여 댓글 남깁니다.
1. 인터뷰 질문은 반구조화(semi-structured)된 방식으로
중요 질문을 정해두되, 인터뷰 흐름에 따라 자유롭게 질문을 추가하고 빼는 방식입니다. 인터뷰어가 대화를 이끌어나가면서 추가로 질문을 던질 준비가 되어 있어야지요.
2. 인터뷰 전에 1) 무엇이 궁금한지(독자들이 무엇을 궁금해할지), 2)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독자들이 알고 있을 것은 무엇인지) 정리한다.
퀄리티 높은 인터뷰는 사람들이 몰랐으나 궁금해할 가치가 있는(때로는 본인들도 의식하지 않는) 타인의 삶의 어떤 부분을 꺼내어 보여주는 거라 할 수 있어요.
내가 이 직업에 가진 선이해를 조망하고, 사회에서 이 직업을 어떻게 그려내는지 파악하면서 접근하면 질문 찾기가 쉬워져요.
예를 들어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떠올리면 화재진압 상황이 먼저 그려지잖아요? 그러면 출동을 제외한 나머지 소방관의 삶이 어떠한지를 물어가면서 이해의 지평을 넓혀갈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출동 이전의 활동과 출동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을지를 따라갈 수도 있겠고요.
다소 리스키하지만 특정 직업이 결혼시장에서 얼마만큼의 선호도를 지니냐도 장난스럽게 물어볼 수 있겠지요. ("교사 시험(임용고시) 합격하고 나면 정말로 소개팅이 많이 들어오나요?") 이제 직업을 구하는 사람들이 그것까지도 염두에 두는 시대니까요.
이런 작업은 당장 인터뷰 질문지에 표현되지는 않더라도(결혼시장 관련된 질문을 글로 적어 물어보는 건 반발이 크겠지요), 인터뷰가 유연하게 진행되면서도 길을 잃지 않기 위해 필요해요.
3. 체화된 경험에 주목하라
안 그래도 어제 티타임에 아이돌 팬들의 마음에 대한 글이 올라왔었지요. 거기서 이야기하는 것들이 체화된 경험이라 할 수 있어요.
그 영역과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타인들에게는 이해가지 않고 이상하게 비춰지기도 하는, 그렇지만 그 필드 내 사람들에게는 생생한 경험으로 다가오는 그 무언가요.
직업활동에서 의미있는 경험들을, 슬프거나 기뻤던 경험들을 물어보셔요. 체화된 경험을 표현하기 위한 그 사람만의 언어가 존재할 거예요.
4. 초기 30분은 빌드업이다. 보석은 후반부에 있다.
인터뷰 경험자들의 사례를 모아보면, 대화가 깊어지기 까지는 최소 30분은 걸린다 해요. 초기 5분에서 10분 정도 아이스브레이킹을 하고, 인터뷰이가 손쉽게 대답할 수 있을 질문들로 대화의 흐름을 쌓고 나면 다소 민감한 질문들도 편하게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지요.
뒤집어 말하자면 30분 이하의 인터뷰에서는 인터뷰이의 의식적인 협조가 있는 게 아닌 이상 피상적인 형태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요. 이런 경우에는 인터뷰보다는 연극을 지향하는 것이 컨텐츠 생산에 효율적이겠지요.
나머지는 이따가 이어서...
원하시는 것이 연구로서의 인터뷰와 겹치는 부분이 일부 있어보여 댓글 남깁니다.
1. 인터뷰 질문은 반구조화(semi-structured)된 방식으로
중요 질문을 정해두되, 인터뷰 흐름에 따라 자유롭게 질문을 추가하고 빼는 방식입니다. 인터뷰어가 대화를 이끌어나가면서 추가로 질문을 던질 준비가 되어 있어야지요.
2. 인터뷰 전에 1) 무엇이 궁금한지(독자들이 무엇을 궁금해할지), 2)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독자들이 알고 있을 것은 무엇인지) 정리한다.
퀄리티 높은 인터뷰는 사람들이 몰랐으나 궁금해할 가치가 있는(때로는 본인들도 의식하지 않는) 타인의 삶의 어떤 부분을 꺼내어 보여주는 거라 할 수 있어요.
내가 이 직업에 가진 선이해를 조망하고, 사회에서 이 직업을 어떻게 그려내는지 파악하면서 접근하면 질문 찾기가 쉬워져요.
예를 들어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떠올리면 화재진압 상황이 먼저 그려지잖아요? 그러면 출동을 제외한 나머지 소방관의 삶이 어떠한지를 물어가면서 이해의 지평을 넓혀갈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출동 이전의 활동과 출동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을지를 따라갈 수도 있겠고요.
다소 리스키하지만 특정 직업이 결혼시장에서 얼마만큼의 선호도를 지니냐도 장난스럽게 물어볼 수 있겠지요. ("교사 시험(임용고시) 합격하고 나면 정말로 소개팅이 많이 들어오나요?") 이제 직업을 구하는 사람들이 그것까지도 염두에 두는 시대니까요.
이런 작업은 당장 인터뷰 질문지에 표현되지는 않더라도(결혼시장 관련된 질문을 글로 적어 물어보는 건 반발이 크겠지요), 인터뷰가 유연하게 진행되면서도 길을 잃지 않기 위해 필요해요.
3. 체화된 경험에 주목하라
안 그래도 어제 티타임에 아이돌 팬들의 마음에 대한 글이 올라왔었지요. 거기서 이야기하는 것들이 체화된 경험이라 할 수 있어요.
그 영역과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타인들에게는 이해가지 않고 이상하게 비춰지기도 하는, 그렇지만 그 필드 내 사람들에게는 생생한 경험으로 다가오는 그 무언가요.
직업활동에서 의미있는 경험들을, 슬프거나 기뻤던 경험들을 물어보셔요. 체화된 경험을 표현하기 위한 그 사람만의 언어가 존재할 거예요.
4. 초기 30분은 빌드업이다. 보석은 후반부에 있다.
인터뷰 경험자들의 사례를 모아보면, 대화가 깊어지기 까지는 최소 30분은 걸린다 해요. 초기 5분에서 10분 정도 아이스브레이킹을 하고, 인터뷰이가 손쉽게 대답할 수 있을 질문들로 대화의 흐름을 쌓고 나면 다소 민감한 질문들도 편하게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지요.
뒤집어 말하자면 30분 이하의 인터뷰에서는 인터뷰이의 의식적인 협조가 있는 게 아닌 이상 피상적인 형태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요. 이런 경우에는 인터뷰보다는 연극을 지향하는 것이 컨텐츠 생산에 효율적이겠지요.
나머지는 이따가 이어서...
5. 되묻기(probing)
대부분 이야기를 할 때 자신의 입장에서 깔고 들어가는 가정이 많아요. 같은 단어를 쓴다고 해서 같은 대상을 지칭하는 게 아닌데 쉽게 잊어버리고는 하지요. 탐라에서 '메이 더 포쓰 비 위듀'할 때 포쓰가 force라 아니라 fourth를 가리키는 경우가 다반사이듯이, 용어는 그 활용에 따라 의미가 진동해요.
따라서 상대가 당연시하면서 깔고 들어가는 용어의 맥락, 활용, 의미를 구체적으로 되물어야 해요.
Ex) 스스로가 생각하는 개인방송 컨셉이 '옆집 언니'라 하셨는데, 보다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같은 식으로요.
특히 인터뷰이가 특정 용어... 더 보기
대부분 이야기를 할 때 자신의 입장에서 깔고 들어가는 가정이 많아요. 같은 단어를 쓴다고 해서 같은 대상을 지칭하는 게 아닌데 쉽게 잊어버리고는 하지요. 탐라에서 '메이 더 포쓰 비 위듀'할 때 포쓰가 force라 아니라 fourth를 가리키는 경우가 다반사이듯이, 용어는 그 활용에 따라 의미가 진동해요.
따라서 상대가 당연시하면서 깔고 들어가는 용어의 맥락, 활용, 의미를 구체적으로 되물어야 해요.
Ex) 스스로가 생각하는 개인방송 컨셉이 '옆집 언니'라 하셨는데, 보다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같은 식으로요.
특히 인터뷰이가 특정 용어... 더 보기
5. 되묻기(probing)
대부분 이야기를 할 때 자신의 입장에서 깔고 들어가는 가정이 많아요. 같은 단어를 쓴다고 해서 같은 대상을 지칭하는 게 아닌데 쉽게 잊어버리고는 하지요. 탐라에서 '메이 더 포쓰 비 위듀'할 때 포쓰가 force라 아니라 fourth를 가리키는 경우가 다반사이듯이, 용어는 그 활용에 따라 의미가 진동해요.
따라서 상대가 당연시하면서 깔고 들어가는 용어의 맥락, 활용, 의미를 구체적으로 되물어야 해요.
Ex) 스스로가 생각하는 개인방송 컨셉이 '옆집 언니'라 하셨는데, 보다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같은 식으로요.
특히 인터뷰이가 특정 용어를 인터뷰어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활용할 때, 이를 파고들면 독특한 맥락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data&no=1751449
https://www.sellerly.net/bbs/board.php?bo_table=s_anonymity&wr_id=354&page=5
같은 유머처럼 흥미로운 주제기도 하거요.
6. 비언어적 표식, 언어와 비언어의 불일치, 내용 간 모순에 주목하라
상호작용 상황에서 우리의 마음을 보여주는 여러 지표들이 있지요. 팔짱, 눈짓, 코웃음, 머리뜯기, 다리꼬기, 고개 도리도리, 눈알 굴리기 등등이요. 인터뷰 상황에서 이런 신호가 두드러질 때는 인터뷰이가 말하는 내용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을지 다시 물어볼지 주의하셔야 해요.
마찬가지로 말로는 즐거웠다고 말하는데 실제 표정은 어두운 경우나, 앞서서 말한 내용과 뒤에서 말하는 내용 사이에 모순이 있는 경우도 자세히 파고들 필요가 있지요. 그게 인터뷰 목적에 부합한다는 가정 하에요.
7. 발화가 끝나고 5초 기다려라
인터뷰이가 말을 끝나고 나서 5초를 속으로 세면서 기다리셔요. 아직 말이 다 끝나지 않고 숨을 고르는데 인터뷰어가 끼어들면 흐름이 깨지게 됩니다. 또한 인터뷰어가 호흡을 느긋하게 가지고 가면, 인터뷰이 쪽에서 재차 부연설명을 하게 되기도 해요.
이 때 5초를 막연하게 기다리지 말고, 인터뷰이의 눈을 쳐다보면서 '난 아직 궁금한 게 있어요'라는 눈빛을 보내주시면 더 좋습니다.
8. 성공적인 인터뷰는 상대에게 달려있다
인터뷰이가 의견표명을 힘들어 하는 경우 혹은 고집불통인 경우 인터뷰가 망가지는 경우가 있어요. 아무리 경험많은 인터뷰어라 하더라도 그런 일들은 어쩔 수가 없거든요. 소소한 센스들은 길러가시되, 망가지는 인터뷰는 쿨하게 넘겨버리시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9. 인터뷰를 되짚어보라
녹음을 하든 녹화를 하든 인터뷰 상황을 다시 되짚어보시고 이 때 어떤 제스처를 취해야 했는지, 어떤 질문을 했어야 했는지 떠올리고 그거를 기록해두셔요. 스스를 괴롭히기 위한 게 아니라 필요한 경우 추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게 아니더라도 다른 인터뷰 때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필요해요.
10. 긍정/부정 응답보다는 중립적 응답
인터뷰어의 반응은 인터뷰 내용을 특정 방향으로 이끌게 할 수 있어요. "예" 라는 응답보다는 "그렇군요" 같은 반응을 추천해요.
11. 스스로의 감각에 자신감을 지니기
인터뷰는 재미있는 경험이에요. 대화를 '잘' 하기 위해 온힘을 쏟아서 이야기를 주도하는 활동이거든요. 모르는 제 3자이기 때문에 처음에 빚어지는 어려움을 조금만 넘고 나면, 지인들보다 훨씬 수월하게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이 인터뷰는 인터뷰어의 역량에 영향을 많이 받아요. 앞서 언급했던 여러 지침들은 막연하고 잠정적일 수 밖에 없는데, 이는 실제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발생하는 변수가 많기 때문이여요. 결국은 실천 속에서 기르는 감각이 길을 안내해요.
상호작용은 누구에게나 언제나 어려운 과업입니다. 실수도 하고, 오버도 하고, 탈룰라도 하고 그러면서 가지요.
반대로 살면서 모두가 해왔던 일이기에 누구나 인터뷰를 잘 이끌 수 있는 역량 하나씩은 있어요.
너무 걱정마시고 스스로의 감각에는 자신감을, 실수는 적당히 파악하면서 대화를 즐기셔요. 저는 인터뷰 하면서 이래저래 많이 배웠습니당
대부분 이야기를 할 때 자신의 입장에서 깔고 들어가는 가정이 많아요. 같은 단어를 쓴다고 해서 같은 대상을 지칭하는 게 아닌데 쉽게 잊어버리고는 하지요. 탐라에서 '메이 더 포쓰 비 위듀'할 때 포쓰가 force라 아니라 fourth를 가리키는 경우가 다반사이듯이, 용어는 그 활용에 따라 의미가 진동해요.
따라서 상대가 당연시하면서 깔고 들어가는 용어의 맥락, 활용, 의미를 구체적으로 되물어야 해요.
Ex) 스스로가 생각하는 개인방송 컨셉이 '옆집 언니'라 하셨는데, 보다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같은 식으로요.
특히 인터뷰이가 특정 용어를 인터뷰어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활용할 때, 이를 파고들면 독특한 맥락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data&no=1751449
https://www.sellerly.net/bbs/board.php?bo_table=s_anonymity&wr_id=354&page=5
같은 유머처럼 흥미로운 주제기도 하거요.
6. 비언어적 표식, 언어와 비언어의 불일치, 내용 간 모순에 주목하라
상호작용 상황에서 우리의 마음을 보여주는 여러 지표들이 있지요. 팔짱, 눈짓, 코웃음, 머리뜯기, 다리꼬기, 고개 도리도리, 눈알 굴리기 등등이요. 인터뷰 상황에서 이런 신호가 두드러질 때는 인터뷰이가 말하는 내용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을지 다시 물어볼지 주의하셔야 해요.
마찬가지로 말로는 즐거웠다고 말하는데 실제 표정은 어두운 경우나, 앞서서 말한 내용과 뒤에서 말하는 내용 사이에 모순이 있는 경우도 자세히 파고들 필요가 있지요. 그게 인터뷰 목적에 부합한다는 가정 하에요.
7. 발화가 끝나고 5초 기다려라
인터뷰이가 말을 끝나고 나서 5초를 속으로 세면서 기다리셔요. 아직 말이 다 끝나지 않고 숨을 고르는데 인터뷰어가 끼어들면 흐름이 깨지게 됩니다. 또한 인터뷰어가 호흡을 느긋하게 가지고 가면, 인터뷰이 쪽에서 재차 부연설명을 하게 되기도 해요.
이 때 5초를 막연하게 기다리지 말고, 인터뷰이의 눈을 쳐다보면서 '난 아직 궁금한 게 있어요'라는 눈빛을 보내주시면 더 좋습니다.
8. 성공적인 인터뷰는 상대에게 달려있다
인터뷰이가 의견표명을 힘들어 하는 경우 혹은 고집불통인 경우 인터뷰가 망가지는 경우가 있어요. 아무리 경험많은 인터뷰어라 하더라도 그런 일들은 어쩔 수가 없거든요. 소소한 센스들은 길러가시되, 망가지는 인터뷰는 쿨하게 넘겨버리시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9. 인터뷰를 되짚어보라
녹음을 하든 녹화를 하든 인터뷰 상황을 다시 되짚어보시고 이 때 어떤 제스처를 취해야 했는지, 어떤 질문을 했어야 했는지 떠올리고 그거를 기록해두셔요. 스스를 괴롭히기 위한 게 아니라 필요한 경우 추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게 아니더라도 다른 인터뷰 때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필요해요.
10. 긍정/부정 응답보다는 중립적 응답
인터뷰어의 반응은 인터뷰 내용을 특정 방향으로 이끌게 할 수 있어요. "예" 라는 응답보다는 "그렇군요" 같은 반응을 추천해요.
11. 스스로의 감각에 자신감을 지니기
인터뷰는 재미있는 경험이에요. 대화를 '잘' 하기 위해 온힘을 쏟아서 이야기를 주도하는 활동이거든요. 모르는 제 3자이기 때문에 처음에 빚어지는 어려움을 조금만 넘고 나면, 지인들보다 훨씬 수월하게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이 인터뷰는 인터뷰어의 역량에 영향을 많이 받아요. 앞서 언급했던 여러 지침들은 막연하고 잠정적일 수 밖에 없는데, 이는 실제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발생하는 변수가 많기 때문이여요. 결국은 실천 속에서 기르는 감각이 길을 안내해요.
상호작용은 누구에게나 언제나 어려운 과업입니다. 실수도 하고, 오버도 하고, 탈룰라도 하고 그러면서 가지요.
반대로 살면서 모두가 해왔던 일이기에 누구나 인터뷰를 잘 이끌 수 있는 역량 하나씩은 있어요.
너무 걱정마시고 스스로의 감각에는 자신감을, 실수는 적당히 파악하면서 대화를 즐기셔요. 저는 인터뷰 하면서 이래저래 많이 배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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