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9/08/08 07:33:16 |
Name | [익명] |
Subject | 사후피임약 관련 질문있습니다... |
어제 밤에 여자친구와 관계를 했고 끝나고 확인해보니 콘돔이 빠져있었습니다. 확인하자마자 여자친구한테 말하고 병원을 가야할것 같다고 했는데 여자친구는 담날이 생리 예정일이라 확률이 낮지 않냐고 병원까지 가야 하냐고 하더군요. 얘기해보니 사후피임약이 건강을 해친다고 먹기 싫다는데 사후피임약의 부작용이 임신을 감수하면서까지 먹지 말아야할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일단은 인터넷 찾아보다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24시간 안에 먹으면 95% 확률이라고 하길래 일단 오늘까지는 기다려보다가 오늘중에 가자고 말은 해놨습니다. 제 잘못이고 제 몸이 아니아 할말이 많이 없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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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의견인데 저는 가셨으면 좋겠어요.
사후피임약의 부작용이나 효과에 대해서는 이를 다룬 다른 기사나 글을 찾아보시는 걸 추천하지만, 임신을 감수하면서까지 먹지 않을 정도는 아닌 듯해요. 주기법이나 체외사정법 등을 신뢰하지 마셔요.
관심법을 좀 쓰자면 지금 여자친구분도 선생님도 당황하신 상황일 거예요. 최대한 빠르게 연락하시고 얼굴 보세요. 이야기를 꺼낼 때 중요한 건 관계중심으로, 상대를 위해서라고 대화를 풀어나가는 거예요. 경황 중에 그냥 리스크 - 베네핏 관점으로만 얘기하면 상대 분께서 상처입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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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피임약의 부작용이나 효과에 대해서는 이를 다룬 다른 기사나 글을 찾아보시는 걸 추천하지만, 임신을 감수하면서까지 먹지 않을 정도는 아닌 듯해요. 주기법이나 체외사정법 등을 신뢰하지 마셔요.
관심법을 좀 쓰자면 지금 여자친구분도 선생님도 당황하신 상황일 거예요. 최대한 빠르게 연락하시고 얼굴 보세요. 이야기를 꺼낼 때 중요한 건 관계중심으로, 상대를 위해서라고 대화를 풀어나가는 거예요. 경황 중에 그냥 리스크 - 베네핏 관점으로만 얘기하면 상대 분께서 상처입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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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의견인데 저는 가셨으면 좋겠어요.
사후피임약의 부작용이나 효과에 대해서는 이를 다룬 다른 기사나 글을 찾아보시는 걸 추천하지만, 임신을 감수하면서까지 먹지 않을 정도는 아닌 듯해요. 주기법이나 체외사정법 등을 신뢰하지 마셔요.
관심법을 좀 쓰자면 지금 여자친구분도 선생님도 당황하신 상황일 거예요. 최대한 빠르게 연락하시고 얼굴 보세요. 이야기를 꺼낼 때 중요한 건 관계중심으로, 상대를 위해서라고 대화를 풀어나가는 거예요. 경황 중에 그냥 리스크 - 베네핏 관점으로만 얘기하면 상대 분께서 상처입을 거예요.
- 먼저 어제 상황에 당황했고, 미안했다는 의사를 건네시고 너도 많이 혼란스럽지 않았냐고 물어본 이후에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 생각을 좀 더 해봤는데 그래도 같이 다녀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이유는 주기법을 신뢰하기 힘들다 / 사후피임약의 부작용이 구체적으로 이러이러하다 정도로 드세요. '너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기는 걸 바라지만, 아직은 우리 모두에게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 정도 스탠스를 함께 하시고요.
- 병원은 무슨 수를 써서든 함께 가세요. 젊은 여성 혼자 부인과에 가는 경험 자체가 매우 불편하거든요.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 것 같고, 자기가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 같고 그래요. 이 점을 명확하게 약속하고 실천하셔요. 가서 손은 꼭 잡아주시고요.
- 마지막으로 사후피임약을 먹고 난 이후에는 신경을 많이 써주셔요. 임신에 수반되는 신체적인 변화를 혼자서 감당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피임을 포함한 임신관련 활동에 대해 여성들이 느끼는 감정은 매우 복잡해요. 남성동지들은 약을 먹어서 '아 이제 안전하다'고 느끼는 순간 태도가 확 변할 수도 있는데, 그건 진짜 노노노... 의식적으로 신경을 많이 써주셔야 해요.
중요한 건 이 문제를 대처하는 데 있어 내가 혼자라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신경쓰시는 거예요.
사후피임약의 부작용이나 효과에 대해서는 이를 다룬 다른 기사나 글을 찾아보시는 걸 추천하지만, 임신을 감수하면서까지 먹지 않을 정도는 아닌 듯해요. 주기법이나 체외사정법 등을 신뢰하지 마셔요.
관심법을 좀 쓰자면 지금 여자친구분도 선생님도 당황하신 상황일 거예요. 최대한 빠르게 연락하시고 얼굴 보세요. 이야기를 꺼낼 때 중요한 건 관계중심으로, 상대를 위해서라고 대화를 풀어나가는 거예요. 경황 중에 그냥 리스크 - 베네핏 관점으로만 얘기하면 상대 분께서 상처입을 거예요.
- 먼저 어제 상황에 당황했고, 미안했다는 의사를 건네시고 너도 많이 혼란스럽지 않았냐고 물어본 이후에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 생각을 좀 더 해봤는데 그래도 같이 다녀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이유는 주기법을 신뢰하기 힘들다 / 사후피임약의 부작용이 구체적으로 이러이러하다 정도로 드세요. '너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기는 걸 바라지만, 아직은 우리 모두에게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 정도 스탠스를 함께 하시고요.
- 병원은 무슨 수를 써서든 함께 가세요. 젊은 여성 혼자 부인과에 가는 경험 자체가 매우 불편하거든요.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 것 같고, 자기가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 같고 그래요. 이 점을 명확하게 약속하고 실천하셔요. 가서 손은 꼭 잡아주시고요.
- 마지막으로 사후피임약을 먹고 난 이후에는 신경을 많이 써주셔요. 임신에 수반되는 신체적인 변화를 혼자서 감당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피임을 포함한 임신관련 활동에 대해 여성들이 느끼는 감정은 매우 복잡해요. 남성동지들은 약을 먹어서 '아 이제 안전하다'고 느끼는 순간 태도가 확 변할 수도 있는데, 그건 진짜 노노노... 의식적으로 신경을 많이 써주셔야 해요.
중요한 건 이 문제를 대처하는 데 있어 내가 혼자라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신경쓰시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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