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9/11/27 07:17:12
Name   덕후나이트
Subject   일 관둘까요?
모바일인데다가 멘탈이 안좋아져서 자세힌 못쓰겠고

영화관에서 고작 2일 일했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씩씩대다가 저도 모르게 뭐 던져서 유리 깨트리고...아뿔싸 하면서 "남들은 자기 관리 철저하고 사고 안치는데 왜 나만 병신같은 짓을 하는거야..."

이런 생각만 들고...

그래서 그만두고 싶은데, 막상 그만두고 싶다고 말하기 직전에 머릿속에서 "고작 이틀 일하고 이러면 평행 어떻게 살려고? 그냥 스트레스 받으면서 버틸까?"

라는 고민이 들어서 머릭속으로만 관두고 싶다고 생각하고...

어쩔까요?



1


다람쥐
스트레스를 왜 받으시는거에요?
낯선 일을 할 줄 몰라 오는 스트레스라면 한두달 습득하고 익숙해지면 없어질 것 같아요
스트레스받으면 뭘 던지는 일이 전에도 있으셨나요?
일을 못구해서 집에서 가만 계실때 스트레스랑
지금 스트레스 비교해보면 어떠세요?
물류센터 일하면서 그만두려고 생각하셨을때는요?
덕후나이트
1. 맨날 실패, 실수만 하고 재수없으면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막 직장 상사가 "지금 안 바쁘니까 화장실 좀 가겠다" 고 하니까 막 이상한 손님 들어와서 저만 진땀 빼고 실수하고...그냥 다요. 전부 다요.

2. 안 없어질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 2007년부터 2013년 까지 쭉 한 회사에서 일했습니다. 근데 일 못한다고 구박 받았어요. 쭉 구박 받다가 결국 열 받아서 관뒀고, 2016년에 같은 직종(지점은 다름)에서 똑같은 일 했는데 못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2015년 동안 3천만원 가까이 빚 내면서 학원 다녔는데 성적 처참했어요
다람쥐
1.이건 어쩔 수 없어요.
상사 없을때 진상이 걸리는 일이 있을수도 있는거죠.
이걸 반대로 생각하면 그동안 상사가 있어서 그런일이 없었던게 다행일수도 있어요
실패 실수는 당연한데 그걸 "늘" "항상" "백프로"라 생각하는게 문젭니다
7-13년동안 해서 일 못한다고 평가받았으면 16년에 같은 직종을 하면 당연히 못한다고 하겠죠...그 직종이 안맞으신건데 어떡해요
덕후나이트
3. 어릴 때도 스트레스 받으면 뭐 집어 던지거나 방안에 있는거 다 뒤집어 버리거나 짜증내거나 하는 일 많았습니다. 20대되면서 좀 줄었는데(아주 없어지진 않음) 30대 되면서 다시 도진거 같습니다.

4. 백수로 살면서 쌓인 스트레스가 일 구하면서 받은 스트레스하고 일하면서 실수할때 생긴 스트레스하고 쌓인거 같습니다.

5. 물류센터 관두는거 자체에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여기가 거리가 멀고 일할때 하루 종일 걷느라 다리 아픈거 빼면 다 좋은데 관둬도 좋은걸까? 내가 실수하는거 아닐까?"
제가 물어본건 그게 아니고 스트레스의 총 크기를 비교해보라는 겁니다
백수로 살면서 스트레스받았으면 일을 하면 백수때 스트레스는 없어지고 아 일 구했다!! 하는 해방감이 있을 거거든요 일을 해서 받는 스트레스는 또 다른거고요.
그냥 백수일때 받던 스트레스 vs 물류센터 스트레스 vs 영화관 스트레스 이렇게 비교해서 뭐가 더 크냐는거죠
그리고 물류센터를 그만두는게 스트레스라면 일하는것도 스트레스였던거잖아요 그만두는 불안감보다 일하는 스트레스가 더 커서 그만두신거고요 ㅎㅎ
덕후나이트
그 스트레스를 따로 따로 구분을 못하겠고 한꺼번에 느껴집니다...

백수 일때 스트레스 + 물류센터 스트레스 + 현재 영화관에서 실수하거나 중압감 때문에 스트레스 = 현재
다람쥐
그러면 안됩니다 ㅠㅠㅠ 그럼 지금 영화관을 그만두면 영화관 그만두는 스트레스가 플러스
거기에 또 백수 스트레스가 플러스잖아요....
그렇다면 그냥 집에서 숨만쉬고 밥만먹는게 최소의 스트레스라는거거든요?
물류센터는 잊어버리세요 관두고 나온거면 그냥 물류센터 일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왜 그만둔다했는지만 기억하세요
2
다람쥐
질문 글은 계속 올리시지만 정말 궁금한건 아니고 사실 자기이야기 하고 어려움을 공감해주고 들어주실 상대가 필요하신 것 같아요.
모든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안 받을 방법은 없고
스트레스를 스스로 핸들링할 능력이 대한 답은
게시판은 해결해줄 수 없거든요
진지하게 말씀드리는데, 물건부수는 충동이 드는 정도면 정신과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셔야 할 것 같아요.
6
맥주만땅
일은 자꾸 하면 잘 하게 됩니다
덕후나이트
안 그럴거라 예상돼서 스트레스 받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 2007년부터 2013년 까지 쭉 한 회사에서 일했습니다. 근데 일 못한다고 구박 받았어요. 쭉 구박 받다가 결국 열 받아서 관뒀고, 2016년에 같은 직종(지점은 다름)에서 똑같은 일 했는데 못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2015년 동안 3천만원 가까이 빚 내면서 학원 다녔는데 성적 처참했어요

물류센터에서도 1달 가까이 일했는데 자꾸 동료 직원들이 "더 빨리 해라" 라고 했어요. 그래서 빨리 하려고 물건 막 던지고 그러니까 "빨리 하는건 좋은데 던지지 마라" 라면서 잔소리 듣구요...그래서 안 던지니까 또 느리다고 뭐라고 하고요...
스트레스 받는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덕후나이트
제 자신이요.

공장 취직하려고 면접 약속 잡아놨는데, 버스 착각해서 1시간 넘게 헤매다가 결국 약속 파토내고 몇시간 늦게 집에 왔습니다. 버스비만 날렸구요...

9월 즈음엔 설거지 하다가 실수로 놓쳐서 컵 깨트렸고, 도서관 가다가 넘어졌는데 손을 돌부리에 찧어서 피도 많이 났고,

10월에 한국인 마트에 면접 봤는데 사장이 절 보더니 "내 예감이 90% 맞는데, 내가 볼때 당신은 일 못해. 못하는 사람이야." 라는 소리 들었구요, 그 사장이 면접 끝나고 동료 직원하고 저 쳐다보면서 쑥덕 거리던데 반박 못하는 제 자신이... 더 보기
제 자신이요.

공장 취직하려고 면접 약속 잡아놨는데, 버스 착각해서 1시간 넘게 헤매다가 결국 약속 파토내고 몇시간 늦게 집에 왔습니다. 버스비만 날렸구요...

9월 즈음엔 설거지 하다가 실수로 놓쳐서 컵 깨트렸고, 도서관 가다가 넘어졌는데 손을 돌부리에 찧어서 피도 많이 났고,

10월에 한국인 마트에 면접 봤는데 사장이 절 보더니 "내 예감이 90% 맞는데, 내가 볼때 당신은 일 못해. 못하는 사람이야." 라는 소리 들었구요, 그 사장이 면접 끝나고 동료 직원하고 저 쳐다보면서 쑥덕 거리던데 반박 못하는 제 자신이 싫어요...

초등학교 6학년 땐 공부를 너무 못해서 과외 선생님이 초1 교과서 풀라고 가져왔는데 그것도 많이 틀렸구요.

허구헌날 실패, 실수투성이고 성공이나 작은 성취감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세무회계연습
한인 사장이 싸가지가 없는 것입니다. 초면부터 갑질이라니... 저런 덴 붙어도 안 가는 게 본인 정신건강에 한없이 이롭습니다.
정신과 상담을 추천드립니다
덕후나이트
정신과인진 모르겠지만 2015년에 카운슬러 만나서 상담한적 있는데 솔직히...크게 도움된 것 같진 않았네요. 헛돈만 쓴거 같구요.

괜히 또 돈과 시간만 낭비할 것 같아서, 또다른 불행으로 이어질까봐 걱정됩니다.
파란아게하
처음 접하는 일을 못하는 건 잘못이 아니지만 자신을 조급하게 몰아붙이고 닥달하는 건 잘못인 거 같아요
누구나 새로운 일을 접하면 어렵고 힘들어요 실수 좀 해도 괜찮습니다
전에 일도 익숙해지셨다고 하셨는데 저는 버티시면 잘하실 것 같습니다
다만 여기서 님 상황과 기분을 더 잘 아는 분은 없어요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책임지셔야 해요
본인에게 시간을 충분히 주세요
일에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 나를 여유있게 잠자코 지켜봐줄 수 있는 시간
덕후나이트
나이는 먹고 점점 얼굴에 주름살도 늘어가는데, 10대 때하고 변한게 없습니다.

부모님 집에서 얹혀 살고 있고, 변변한 직장이나 자격증도 없고...일본에서 "50대 백수 아들을 80대 부모가 먹여 살림" 이런 소식 볼때 "내 미래인가" 하는 생각만 들어 초조하구요...
파란아게하
괜찮아요
한달 버텨서 엄마아빠 내복한벌 사드리고 더 여유되면 용돈 한번 드리세요
덕후나이트
이번엔 한달 못 견딜것 같습니다. 일이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요...이 순간에도 자꾸 "관두고 싶다, 관두고 싶다" 이런 생각만 들구요. 오늘이 3일째 일할 날인데 아프다고 거짓말해서 일 쉬었습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부모님한테 "나 평생 백수로 살거다!", "나 왜 낳았냐? 어릴 때 낙태하지!" 이런 폭언만 하고 집 뛰처나왔네요. 아예 가출해버릴까 생각중입니다...
남들도 다 똑같아요. 안 들키거나 내색을 안할 뿐.

저도 직장생활 하면서 실수도 많이 하고 그 실수를 덮어도 보고 덮다가 걸려서 혼나도 보고 남이 실수한 것 커버도 쳐줘보고 그러면서 살아왔어요.

내가 남들보다 특별히 잘난 것도 없지만 남들도 내 눈에만 안 띄고 내 눈에만 그렇게 안보일 뿐 나랑 크게 다를게 없다.. 하고 생각하시는게 속 편할거 같아요.

직장생활 하면서 가장 완벽해 보이던 사람이 제 사수 중에 한명 있었는데 그 사수는 막내 시절 때 매일 혼나서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그 사수의 사수한... 더 보기
남들도 다 똑같아요. 안 들키거나 내색을 안할 뿐.

저도 직장생활 하면서 실수도 많이 하고 그 실수를 덮어도 보고 덮다가 걸려서 혼나도 보고 남이 실수한 것 커버도 쳐줘보고 그러면서 살아왔어요.

내가 남들보다 특별히 잘난 것도 없지만 남들도 내 눈에만 안 띄고 내 눈에만 그렇게 안보일 뿐 나랑 크게 다를게 없다.. 하고 생각하시는게 속 편할거 같아요.

직장생활 하면서 가장 완벽해 보이던 사람이 제 사수 중에 한명 있었는데 그 사수는 막내 시절 때 매일 혼나서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그 사수의 사수한테 듣고 나니 저도 생각이 좀 바뀌더라고요.

실수에서 배우고 자신을 고쳐나가는데 중요하지 처음부터 실수 안하는 사람은 없어요.
덕후나이트
전 5년 가까이 일한 직장이나...2년 넘게 공부한 학원에서도 실패만 해서...앞으로 뭘해도 안될거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몇개월~1년만 일하면 다 적응하는거 같던데...
세나개
일단 뭐가 어떻게 힘든지 말해보세요. 여기든 믿을만한 사람이든...오히려 아예 모르는 사람이 나을수도.
자신의 상태 마음 등을 솔직히 이야기 하다보면 스스로도 어느정도 정리가 됩니다.
덕후나이트
맨날 실패, 실수만 했어요. 사람 자체가 느리고 어벙하고....

운도 없어서 막 급한 일 생겼을때 직장 상사가 없어서 일처리를 못하기도 하고, 넘어 졌는데 하필 뾰족한 돌이 있어서 손 다치고...

오랜 시간을 투자한 공부도 잘 안 됐고, 3만 달러(약 3천만원) 가까이 빚만 졌고 아무것도 못 이룬채 30살이 되었습니다. 남들 다 가지고 있는 제대로 된 직장, 자격증, 졸업증도 없고 부모님 고생만 시키고 있구요...
활활태워라
하시다보면 그냥 익숙해지시지않을까요?
잘하시려는 마음이 너무 쎄셔서 그러실듯ㅎㅎ
덕후나이트
잘 모르겠습니다...저번에 일했던 직장도 한달 일했는데 마지막 날까지 "좀 빨리 일해라" 라는 잔소리 들었구요...

게다가 현재 영화관에서 일하는지라 곧 스타 워즈 개봉하면 무지 바빠진다는데, "스타 워즈 개봉했을때 어제처럼 실수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 뿐이구요...
활활태워라
실수한다고 생각하시고 일하실때 템포를 엄청 늦춰보기도하고 빨리 해보기도하고하시면 좋을거같아요.
아니면 주변 사람들하고 맞는 장소가 있을거같아요... 제가 그래서... 저도 저번 직장은 빠르기만 요구해서 지금있는 곳도 그랬는데 제발 천천히 하라하니까 2개월동안 안절부절하고있어요. 실수 많이 하고 꺽이지마시고 진짜 안된다하시면 더 괜찮은 곳이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제가 진짜 해보려던게 사장 잘못만나서 심신이 꺾인 경험이 있어서 -_-;
배바지
덕후나이트님 인생의 중요한 결정들을 익명의 유저에게 지속적으로 묻고 계신데 이 답변들이 덕후나이트님의 답은 절대 될 수 없어요. 외부에 자꾸 기대고 외부 권위에서 답을 찾으시니까, 계속 스트레스 받고 헤매시는 거에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도 다 마찬가지에요 내 선택이 답인지 아닌지 알지 못 해요. 그럼에도 다들 선택을 해요. 어쩔 수 없지만, 자신을 믿고 가는거에요. 덕후나이트님 힘드시더라도 먼저 자신을 믿어보세요. 윗분 말씀대로 병원 치료를 병행하시거나, 운동을 시작하셔서 기존 생활 습관을 조금 고치셔서 자신감을 먼저 세우시는 것이 일을 새로 찾는 것 보다 더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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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나이트
맨날 의욕 가지고 했던 선택들이 저에게 불행을 주었습니다...그래서 과감한 선택을 못하겠고 맨날 누군가한테 물어보고, 물어본 다음에도 "혹시 이번에도 실패하면...", "내가 사고쳐서 큰일나진 않을까?" 하는 걱정, 고민만 하구요
다람쥐
실패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실패에서 머무르지 않고 꼭 성취하시길 바랄게요
물류센터는 너무너무 힘들다고 하셔서 그땐 그만두시는게 절대 나쁜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영화관은 계속 하다 보면 늘겠죠
지금 말씀하신 것 중에
1. 순전히 운인 부분은 크게 의미부여하지 마세요
2. 해서 바꿀 수 있는 부분은 해서 바꾸세요
3. 이래도 저래도 안되면 최대한 좋은 쪽으로 해석하세요
제가 한번 적용해볼게요
1
다람쥐
1. 순전히 운인 부분은 크게 의미부여하지 마세요
- 넘어져서 손 다친 부분 : 뒤로자빠져도 코가깨진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누구나 넘어져서 그럴 수 있습니다. 저도 넘어져서 구두굽 나간적도 있고 그걸 억지로 신고다녔다가 발목에 무리가서 일주일 다리절고 다녔네요 그냥 재수가 없는거지 우주의 불운이 나에게 몰렸다 생각하지 마세요

2. 해서 바꿀 수 있는 부분은 해서 바꾸세요
- 초1 교과서 : 그래도 차근차근 하면 따라잡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 자신감이 없어서 그때 이후로 공부 자체를 놓으셨나요? 그래도 상관없어요 이미 지난... 더 보기
1. 순전히 운인 부분은 크게 의미부여하지 마세요
- 넘어져서 손 다친 부분 : 뒤로자빠져도 코가깨진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누구나 넘어져서 그럴 수 있습니다. 저도 넘어져서 구두굽 나간적도 있고 그걸 억지로 신고다녔다가 발목에 무리가서 일주일 다리절고 다녔네요 그냥 재수가 없는거지 우주의 불운이 나에게 몰렸다 생각하지 마세요

2. 해서 바꿀 수 있는 부분은 해서 바꾸세요
- 초1 교과서 : 그래도 차근차근 하면 따라잡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 자신감이 없어서 그때 이후로 공부 자체를 놓으셨나요? 그래도 상관없어요 이미 지난 일이라면 앞으로 적용하세요 아직 30대입니다. 지금부터 10년을 제대로 보내면 앞으로 평생이 달라져요

-물류센터 : 느리대서 빨리하려고 던졌더니 던지지말라 했다 -> 이렇게 말하는건 당연하죠. 계속 하면 안 던지고 빨리 할 수 있어요

3. 이래도 저래도 안되면 최대한 좋은 쪽으로 해석하세요
- 공장 버스 : 버스 착각한건 어쩔 수 없고, 면접일정 다시 잡아달라고 요청해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어차피 물류센터도 힘들었다 한거 보니 다녀도 잘 못했겠다 지금 하는 영화관이나 열심히 하자
1
지금 말씀하시는게 내심의 본심이기 때문에 면접에도 영향이 있을거고 여태까지 면접본 사장들도 다 눈치챈거같네요.
말로는 열심히한다 해도 이미 맘속으로 난 열심히는하지않고 난 이일 못해 이렇게 생각하는게 다 티가 나서 계속 떨어진것같아요
내 마음속부터 바꿔야 상황도 바꿀 수 있는것같아요

저는 덕후나이트님 현 상태가 불행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각처럼 잘 되진 않네" 라고 생각하면 족해요
그럼 덕후나이트님이 기대하시는건
일하면서 하루이틀이면 일 착착 알아서
운도 따라줘서 진상은 위에 시니어가 다 쳐내주고 다치지도 ... 더 보기
지금 말씀하시는게 내심의 본심이기 때문에 면접에도 영향이 있을거고 여태까지 면접본 사장들도 다 눈치챈거같네요.
말로는 열심히한다 해도 이미 맘속으로 난 열심히는하지않고 난 이일 못해 이렇게 생각하는게 다 티가 나서 계속 떨어진것같아요
내 마음속부터 바꿔야 상황도 바꿀 수 있는것같아요

저는 덕후나이트님 현 상태가 불행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각처럼 잘 되진 않네" 라고 생각하면 족해요
그럼 덕후나이트님이 기대하시는건
일하면서 하루이틀이면 일 착착 알아서
운도 따라줘서 진상은 위에 시니어가 다 쳐내주고 다치지도 않고
영어도 많이 안쓰고 몸도 많이 안쓰고
일은 너무 쉽고 동료들도 다 나 인정해주고 좋아해주는 일을 하고 돈도 적당히 많이받는 건가요?
3
생각과 행동이 더더욱 자기자신을 옥좨는 상태이신 것 같아요. 질문들에 대한 어떤 답변도 다시 자책과 의구심과 걱정으로 회귀 될 것 같습니다. 전문적인 상담과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나 창구를 알아보시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네요. 덕후나이트님이 느끼시는 스트레스와 괴로움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약한 봄바람에 닿아도 뼈까지 시리시는 마음건강 상태이니까요. 어서 아무쪼록 개인상담과 약물치료 등 지금의 마음건강을 회복하거나 보존해 줄 수 있는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 길 밖에 없어요.
아 졸라힘들었겠어요.. 서울살면 내 술이라도 한 잔 사드리고 싶네..
아직 시간은 있고 백번 져도 백번 배워서 한번만 이기면 됩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90%의 사람은 대체로 해도 잘 안되고 많은 박탈감을 느껴요 운좋게 그 사이에 기분 좋아질 일들과 접하거나 성취감을 느끼는 일들도 운이 많이 따르고 타고난걸 많이 따라요. 똑같은 일을 겪었어도 키크고 잘생기고 그랬으면 훨씬 회복하기 쉽고, 돈 많고 여유로우면 마찬가지로 더 쉽고, 머리 좋고 빠릿하면 또 더 쉽고..내가 노력안해도 좋은 일들이 찾아오고요 근데 솔직히 이런거 해... 더 보기
아 졸라힘들었겠어요.. 서울살면 내 술이라도 한 잔 사드리고 싶네..
아직 시간은 있고 백번 져도 백번 배워서 한번만 이기면 됩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90%의 사람은 대체로 해도 잘 안되고 많은 박탈감을 느껴요 운좋게 그 사이에 기분 좋아질 일들과 접하거나 성취감을 느끼는 일들도 운이 많이 따르고 타고난걸 많이 따라요. 똑같은 일을 겪었어도 키크고 잘생기고 그랬으면 훨씬 회복하기 쉽고, 돈 많고 여유로우면 마찬가지로 더 쉽고, 머리 좋고 빠릿하면 또 더 쉽고..내가 노력안해도 좋은 일들이 찾아오고요 근데 솔직히 이런거 해당안되면 인생 줫같죠.. 하나도 없으면 진짜 줫같을거야...

그래도 미국이잖아요. 영어만 조금 할줄알면 막말로 최악의 경우 한국와서 영어학원 강사만 해도 먹고 살수있어요 그러니까 일단 뭐 하나는 갖고있다고 치고.. 미국에서 살아남기를 하고 계신거니까 잘 맞는 일 계속 포기하지 말고 찾아보세요. 님 무시하고 못한다고 까고 지랄하는 사람들 무슨일을 하고 세상 어디있어도 늘 있어요 사람이 그래 잘나고 좋아보이는 사람들은 늘 더 그것보다 친절한 대접을 받고 못나고 힘들어보이는 사람들은 늘 더 그것보다 불쾌한 대접을 받아요. 근데 이거 바꿔달라고 아무리 해도 소귀에 경읽기에요. 그러니까 신경쓰고 맘에 담으면 글쓴분만 더 빡치고 힘든거에요 아니 솔직히 줫같잖아요.. 똑같이 귀한밥 먹고 자랐고 부모가 뼈빠지게 키웠는데 왜 나만 이렇게 남들 쉽게 다 하는거 못하고 살아야 하냐고 열받게 근데 스트레스도 내가 더받아야한다고? 환장하지.. 그러니까 운 탓을 많이하시고 남 탓도 많이 하세요. 그러면서 딱 하나만 잘 잡고 꾸준히 하면 되여 욕심은 좀 덜 내고 원래 인생이 추하게 발버둥을 오래쳐야 보통만큼 사는게 대부분이라더군요 어쩔 수 없죠 내가 이렇게 태어나고 싶지 않았지만 부모님도 더 좋은거 더 괜찮은거 많이 물려주고 싶었을꺼에요 근데 그게 하늘뜻이지 사람뜻인가 별수 없잖아요 그러니까 넘 속상해하지 마시고 또 발버둥 계속 쳐봅시다 인생사 모르는거에요 남들 반짝거리고 찬란할때 내가 좀 빛바래있어도 내가 빛날 때 그때부터 청춘이지 뭐 시발.. 힘내여 언젠가 밝아진 기분으로 한국오면 술사드릴게여
5
the hive
누구한테나 있는 고민인거같고, 치료와 상담을 받으면 나아질거라 봐요.
봉다리소녀
워크맨 알바 영화관 알바 함보셔요~~
봉다리소녀
워크맨 장성규가 알바 한곳 나오는데 특히 공사장 ㄴㄱㄷ 너무 힘든데 아버지들이 돈벌면 다집에다 가져다주시고 그돈으로 가족들 하고 맛있는거 사먹는게 행복하는다는말..눈물이.. 아 아빠 엄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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